[파타야 살인⑤] 충격! 경찰, 검찰의 사건 조작 의혹, 윤모씨 "경찰, 검찰이 날 회유했다"

by 이원우기자 posted May 1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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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라TV]

 

 

 

 

본 지는 앞서 2019. 5. 16자 『[단독] 태국파타야 살인사건, ‘진실이 알고 싶다』 기사와 2019. 9. 12자 『[단독] 태국파타야 살인 피의자, “나는 살인자가 아니다』 기사, 2021. 9. 22자 『[파타야 살인①] 1유죄판결의 결정적 진술! 신뢰도가 겨우 31%??』 기사, 2021. 9. 3자 『[파타야 살인②] 사체유기 공범 김모씨, 처벌 면하려고 진술번복진술 오염됐다!』 기사, 2022. 9. 4자 『[파타야 살인③] ‘둔기로 머리 폭행살인죄 17년 선고만약 둔기로 머리 폭행한적이 없었다면?』 기사, 2023. 1. 8자 『[파타야 살인④] 진범 가능성 높은 윤 모씨 귀국, 밝혀지는 그날의 진실』 기사를 통해 파타야 살인 사건의 살인범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조직폭력배 김형진씨가 아닐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여러 사정들에 근거해 제시해 왔다.

 

김형진씨 사진.jpg

<파타야 살인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형진씨 사진 출처:김형진 개인 SNS>

 

 

윤 모씨의 한국 송환 이후 김형진씨와 윤 모씨는 서로의 재판에 각자 증인으로 출석해 살인 사건의 진범을 가리기 위한 재판과정을 거쳐왔다. 그런데 김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윤모씨로부터 파타야 살인 사건에 대한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 파타야 살인 사건이 경찰, 검찰에 의해 조작됐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2023. 3. 2. 15:15 김형진씨의 항소심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윤 모씨는 태국에서의 증언이 잘못됐냐는 변호사의 질문에 형사 측에서 와 가지고 이제 딱딱한 둔기로 맞아서 머리가 두개골이 파열됐다라는 식으로 얘기를 해가지고 저는 당연히 피고인이 그렇게 때려서 죽였는 줄 알고 저는 조사 내용에 대해서는 그렇게 얘기했었습니다라며 태국에서도 야구방망이로 때려서 사망을 했다고 얘기를 한 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한참이 지나고 나서 경찰이 회유…, 회유라고 하기는 그렇고 그걸로 인해서 사망을 했다고 하니까, 저도 지금까지 2018년도 한국에서 경찰 및 검사님이 오기 전까지 당연히 그걸로 사망했는 줄 알고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회유-1.png<윤모씨 증인심문 녹취록 중 일부 발췌-1>

 

 

 

, 윤 모씨는 파타야 살인사건의 피해자 임모씨의 사망 경위를 태국에 찾아온 경찰과 검찰을 통해서 알게 됐다는 것이다. 이후 증언에서도 윤 모씨는 경찰과 검찰이 주장한 피해자의 사망 원인인 딱딱한 둔기(야구방망이) 폭행으로 인한 두개골 파열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야구방망이와 같은 딱딱한 둔기로 임모씨를 폭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김형진이 목검이나 야구방망이와 같은 둔기로 피해자의 머리를 폭행한 사실이 있냐는 변호사의 질문에 윤 모씨는 때린 적 없습니다. 지금 제 조사 내용에서도 보면 나오고, 야구방망이는 차에 있었는지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라며 김형진씨가 피해자의 머리를 둔기로 폭행한 사실이 없다고 진술했다. 피해자의 사망원인이 둔기 폭행으로 인한 사망이라던 경찰, 검찰의 주장과 상반되는 결정적인 진술인 것이다.

 

야구방망이.png

 

<윤모씨 증인심문 녹취록 중 일부 발췌-2>

 

경찰이 윤 모씨를 회유했다는 증언은 증인심문 막바지에 다시 한번 등장했다.

 

아까 무슨 회유 이런 얘기하셨는데, 증인이 기억하기로 회유 이런 게 있었나요라는 검사의 질문에 윤 모씨는 “2018년도에 피고인이 잡혔다고 하면서 처음에 국제범죄수사 팀 정백근 형사님이 와 가지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와 가지고 하는 얘기가, 피고인이 잡혔는데 사건을 기소를 못하니 그런 애기를 하면서 좀 도움을 달라고 그런 얘기를 했었습니다고 말했다. 윤 모씨의 말을 종합해보면, 김형진의 유죄를 입증할 방법이 없던 경찰이 공범인지, 주범인지 모를 윤 모씨에게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줄 증언을 요구한 것이다. 이는 사건의 진실을 밝혀야 할 경찰이 사실상 사건을 조작한 것과 다름없다.

 

회유.png

<윤모씨 증인심문 녹취록 중 일부 발췌-3>

 

 

이어 윤모씨는 정확한 거는 형사님이 와 가지고 하는 얘기가, ‘OO씨가 한국에 가게 되면 이거에 대한 처벌을 윤OO씨가 혼자 다 짐을 떠안게 생겼는데 윤OO씨는 억울하지도 않아? 이걸 왜 당신이 죄짓지 않은 걸 우리가 뻔히 알고 있는데 왜 그걸 윤OO씨 혼자 죄를 떠안으려고 해, 유리하게 협조해주면 우리가 윤OO씨 도와줄게라고 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사건도 다 끝났겠다. 조사 기록 내용에서는 머리로 맞아서 사망했다는 것을 얘기해주면서 시간대 별로 진술서에 보시게 되면 몇 월 며칠 몇 시 몇 분경… (중략) 그걸 토대로 해가지고 어떻게 사망했다는 것을 진술서를 하나 부탁한다는 식으로 얘기를 해가지고 진술서를 쓰게 됐고라고 했다. , 윤모씨가 태국에서 김형진씨가 피해자를 살해했다고 진술한 내용은 사전에 형사가 알려준 내용대로 진술을 했다는 것이다.

 

그간 파타야 살인 사건 재판 과정에서 김형진씨가 피해자를 살해하지 않았다는 증언과 정황 자료들은 여러 차례에 걸쳐 확인된 바 있다. 또한, 경찰과 검찰이 피해자의 사망 원인으로 규정했던 딱딱한 둔기 폭행으로 인한 뇌부종으로 사망은 여러 의학 전문가들에 의해 탄핵됐다.

 

, 피해자의 사망 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해야 할 경찰과 검찰은 이번 재판의 가장 기본적인 피해자 사망 원인조차 명확하게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 파타야 살인 사건에 연관된 것으로 밝혀진 사람들의 진술을 종합해보면, 피해자에 대한 폭행은 김형진씨뿐만 아니라 윤모씨, 김형진씨의 직원 김모씨 등 여러 사람의 폭행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직원 김모씨는 피해자 사망에 대한 처벌은 전혀 받지 않았다. 그는 피해자의 시신을 유기한 현장에도 함께 있었지만 이상하게도 불법도박장 개설에 관한 처벌만 받았다.

 

경찰과 검찰이 윤모씨에게 회유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김형진씨의 유죄를 입증하기 위해 직원 김모씨에게도 회유를 시도했고 그 대가로 사체유기 등 관련 범죄 혐의를 눈감아주는 모종의 거래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심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피해자는 머나먼 타국에서 아주 고통스럽게 사망했다. 피해자의 억울한 원혼을 달래기 위해서라도 경찰과 검찰 그리고 법원은 이 사건의 진실을 명확하게 밝혀야만 한다. 경찰과 검찰의 회유로 만들어진 범인에게 처벌하는 것으로 재판이 마무리돼서는 안된다. 언론에 보도가 됐기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갖기 때문에 물에 술탄 듯, 술에 물탄 듯 얼렁뚱땅 해결해서는 안된다. 누가 진짜 피해자를 사망하게 만들었는지 진실을 밝혀야 한다. 그것이 억울하게 사망한 피해자의 넋을 달래는 마지막 남은 유일한 방법이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스피라티비 뉴스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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