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라TV]

 

 

조금박해 인사 사진.jpg

<더불어민주당의 소장파 '조금박해' 인사들 사진 출처:한국일보>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한 책임론이 민주당 내부에서 거세지고 있다.

일명 민주당 소장파로 불리는 조응천 의원, 박용진 의원, 금태섭 전 의원, 김해영 전 의원이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증폭되자 견제구를 날리기 시작한 것이다.

 

이들 조금박해는 검찰의 대장동 수사가 이재명 대표 턱밑까지 치고 들어오자, 당 전체로 사법리스크가 번질 것을 우려해 총대를 메고 나섰다. 유감 표명부터 사퇴 촉구까지 강도는 다르지만, 릴레이로 견제구를 날리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재명 대표의 사퇴론을 처음 공론화했던 김해영 전 의원은 22SNS지금 민주당의 손실을 정면으로 마주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때라며 이 대표의 퇴진을 거듭 압박했다. 사퇴론을 처음 언급한지 약 한 달만이다.

 

이어 그는 손익의 갈림길에서 눈앞에 손으로 보이는 상황도 대처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익으로 변할 수 있다. 솥이 뒤집어졌으면 솥 안의 막힌 것들을 비워내고 새롭게 채워야 한다고 적었다. 검찰 수사로 당이 더욱 위험한 상황에 처하기 전에 이 대표와 손절해야 한다는 취지다.

 

조금박해인사들의 쓴소리는 검찰의 대장동 수사 표적이 이 대표로 좁혀오면서부터 시작됐다. 포문을 연 건 김해영 전 의원이었다. 그는 지난달 22일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되자, “이제 역사의 무대에서 내려와 주십시오라며 이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당내 의원들과 지지자들의 반응은 대체로 싸늘했다. 내부 권력 다툼을 위해 자기정치에만 몰두하는 기회주의적 정치라는 반발이 나올 정도였다. 당시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김 의원을 향해 당내 분란을 초래할 경박할 언동을 부디 자중하길 바란다며 엄중하게 경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검찰이 김용 부원장에 이어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대표실 정무실장을 정조준하면서 민주당 분위기는 묘하게 달라졌다. 지난 14일 금태섭 전 의원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본인보다는 민주당 전체를 위해 도움이 되는지 판단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사실상 이 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다.

 

지난 19일 정진상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구속은 이 대표 사퇴론의 또 다른 분기점이었다. 조응천, 박용진 의원까지 이 대표 책임론 및 사퇴론에 가세하면서 전선은 당내 갈등으로 옮겨졌다.

 

조 의원은 21BBS와의 인터뷰에서 최측근 2명이 연이어 구속된 데 대해 직접 해명할 때가 됐고, 최소한의 유감 표시 정도의 정치적 제스처는 있어야 한다며 이 대표의 입장 표명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같은 날 SBS 라디오에 출연한 박용진 의원도 구속된 두 사람은 뇌물과 관련한 개인 비리 문제이기 때문에 분리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검찰의 대장동 수사를 야당 탄압으로 규정한 이 대표의 입장과 거리를 둔 것이다. 박 의원은 또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해야 한다는 논란의 당헌 80에 의거해, 김용 부원장에 대한 당직 정지 조치를 요구하기도 했다.

 

김 전 의원의 최초 이 대표 사퇴 주장 때와 달리 민주당 내부에서 두 의원의 인터뷰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두드러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만큼 현 상황을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친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22YTN과의 인터뷰에서 김용 부원장에 대한 당무 정지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 지도부에서 판단해야 할 문제지만, 본인이 자진사퇴하는 게 낫지 않겠느냐며 한발 물러서는 태도를 보였다.

 

다만 정 의원은 언론에는 비명계 의원들의 이러저러한 움직임들이 있다는 얘기가 나오던데 그런 움직임은 없다. 당내 의원들 대부분이 걱정은 하지만 검찰 수사의 정치적 의도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일사불란하게 단일대오를 유지하자는 데 공감을 갖고 있다고 했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스피라티비 뉴스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1. 윤석열 대통령, 화물연대에 업무개시명령 발동 임박!

    Date2022.11.28 By이원우기자 Views8534
    Read More
  2. 쌍방울, 김성태 등장하는 경기도 중국 출장 문건 대북송금 의혹 진실 밝혀지나

    Date2022.11.25 By이원우기자 Views6306
    Read More
  3. 친명계 정성호, "이 대표 사퇴하면 당 분열"

    Date2022.11.25 By이원우기자 Views6480
    Read More
  4.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 대통령 홍보수석실 질타

    Date2022.11.24 By이원우기자 Views7998
    Read More
  5. '조금박해' 연일 돌아가며 이재명 대표 사퇴 요구, 코앞까지 성큼 다가온 사법리스크 부담 민주당의 결단은?

    Date2022.11.22 By이원우기자 Views7690
    Read More
  6. 더불어민주당 비명계 "이 대표 측근 구속에 대해 유감 표명 해야"

    Date2022.11.21 By이원우기자 Views3990
    Read More
  7. 박지현 김의겸, 장경태 등 실명 거론하면 비판 "작금의 민주당은 사어버 렉카와 같다"

    Date2022.11.21 By이원우기자 Views4330
    Read More
  8. 국민의힘 김종혁 "MBC 기자, 대통령 문답 당시 슬리퍼 차림 먼저 예의 생각하길"

    Date2022.11.19 By이원우기자 Views12934
    Read More
  9. 민주당의 이해할 수 없는 행보 - 4선 노웅래 의원 수사는 뒷짐, 이재명 측근 수사에는 당 차원 적극방어

    Date2022.11.19 By이원우기자 Views9190
    Read More
  10. "제2의 전용기사태", 검찰 출입구 봉쇄하며 정진상 변호인 및 민주당 측 기자회견 거부

    Date2022.11.19 By이원우기자 Views12194
    Read More
  11. 검찰,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택서 현금 3억원 돈다발 확보, 文정부 수사로 이어지나?

    Date2022.11.18 By이원우기자 Views16275
    Read More
  12. 대통령경호처 군, 경 지휘는 군부독재 시절로 돌아가는 것. 민주당 경호처 맹비난

    Date2022.11.17 By이원우기자 Views11984
    Read More
  13. 거듭해서 터지는 민주당발 사법리스크, 선거 전 사과 200박스 전달한 은평구청장

    Date2022.11.17 By이원우기자 Views12896
    Read More
  14.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행안위 출석해 남탓만...

    Date2022.11.17 By이원우기자 Views9160
    Read More
  15. 희생자 호명 사진 배경에 놓고 떡볶이 먹방하며 희희낙락 '더탐사' 진정으로 희생자들을 위한 것인가

    Date2022.11.15 By이원우기자 Views11380
    Read More
  16. 조응천 의원 더탐사 등 명단공개에 "선을 그어야"라고 했지만, 처럼회 등 의원20명 "온라인 추모공간 만들 것"

    Date2022.11.15 By이원우기자 Views9524
    Read More
  17. 이재명 대선 당시 페이스북 글 대거 삭제에 성일종 정책위의장 "증거인멸 시도한 것" 맹비난

    Date2022.11.14 By이원우기자 Views9167
    Read More
  18. 행전안전부와 서울시 압수수색에는 소극적인 특수본

    Date2022.11.12 By이원우기자 Views8871
    Read More
  19.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측근 수사 검사 '피의사실 공표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

    Date2022.11.12 By이원우기자 Views19165
    Read More
  20. 대통령 전용기 MBC 취재진 탑승 불허 결정, 언론탄압인가 취재 거부의 자유인가

    Date2022.11.10 By이원우기자 Views1856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