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88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20240429500826.jpg

 

[씨티경제/김성은 기자] 국민의힘은 혁신보단 안정을 택했다.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9일 황우여(사진) 당 상임고문을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했다. 4·10 총선 참패로 지도부 공백 사태가 벌어진 지 19일 만이다.

 

윤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선자 총회에서 “5선 의원 출신의 황 상임고문은 당 대표를 지냈고 덕망과 인품을 갖췄으며 공정하게 전당대회를 관리할 수 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당선인들은 박수로 만장일치 찬성했다. 국민의힘은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는 다음 달 3일 이전에 황 상임고문의 비대위원장 임명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황우여 비대위’는 6~7월 개최 예정인 전당대회 준비를 위한 관리형 성격을 띨 것으로 전망된다. 황 상임고문도 이날 중앙일보에 “당의 명(命)이 있을 땐 받아들이고, 책임지라고 하면 그만두는 게 당직”이라며 “신중하게 잘해서 좋은 대표를 뽑고 물려주는 게 내 임무”라고 말했다. 그는 “비대위원으로 정치 경험과 식견을 갖춰 일을 분담할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들이 좀 오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비대위원장 지명 과정은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됐다. 한 원내지도부 인사는 “나도 윤 대행의 총회 발언을 듣고 알았다”고 말했다. 복수의 취재원에 따르면 전·현직 중진이 잇따라 비대위원장 자리를 거부하자 윤 대행은 지난 26일 황 상임고문에게 비대위원장직을 제안했다.

 

황 상임고문은 “최근 발을 헛디뎌 복숭아뼈에 금이 갔다”며 고사했지만, 윤 대행이 “죽을병 아닌 이상 맡으셔야 한다”고 강하게 요청하자 결국 수락했다고 한다.

 

판사 출신인 황 상임고문은 이회창 전 총재와의 인연으로 정계에 입문해 15~19대 국회의원을 내리 지냈다.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한 주요 당직을 두루 지냈다. 한나라당 원내대표 시절인 2011년 12월 ‘박근혜 비대위’ 출범의 산파 역할을 했다. 박근혜 정부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지낼 땐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그의 별명은 “어수룩해 보여도 당수(唐手·가라테)가 8단”이란 뜻의 ‘어당팔’이다. 그만큼 정치 고수란 의미로, 복잡한 갈등 국면을 합리적으로 해결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엔 ‘전당대회 룰 개정’이란 험난한 산을 어떻게 넘느냐에 비대위의 성패가 걸린 상황이다.

 

이날 잠재적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민심을 많이 반영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황 상임고문은 “룰 개정은 비대위가 아닌 당이 결정하는 것”이라며 “여러 의견을 많이 수렴하겠다”고 했다. 수도권 인사들 사이에선 당원 100% 비중인 대표 선출 투표에 민심 반영 비율을 높이고, 단일지도체제를 집단지도체제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당 일각에선 “혁신을 포기한 올드보이의 귀환”(영남 중진)이란 비판 목소리도 나왔다. ‘혁신형 비대위’를 주장했던 윤상현 의원은 “총선에 나타난 민의를 받들고 어떤 혁신의 그림을 그려나갈지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최민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여당에 변화와 혁신은 없을 것임을 선언한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논평했다.

 
?

  1. 야권 "尹, '김건희·채상병 특검법' 수용해야"

    Date2024.05.06 By김성은기자 Views281
    Read More
  2. 선관위 ‘채용 비리’ 조직적 증거 인멸...사무총장은 ‘깡통 폰·노트북’ 제출

    Date2024.05.02 By김성은기자 Views259
    Read More
  3.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딸, 성남 재개발 지역 '엄마 땅' 4억에 매입

    Date2024.05.01 By김성은기자 Views349
    Read More
  4. '코인논란' 김남국 "난 탈당 당했다"

    Date2024.04.30 By김성은기자 Views1443
    Read More
  5. 안정 택한 여, 새 비대위장에 황우여

    Date2024.04.30 By김성은기자 Views887
    Read More
  6. 국회의장 후보들…'대통령 탄핵' 가능성 언급도

    Date2024.04.30 By김성은기자 Views211
    Read More
  7. 의자 빼준 윤 대통령, 이재명 모두발언에 표정 굳어

    Date2024.04.30 By김성은기자 Views1066
    Read More
  8. 조국 "尹정권 심판하란 민심 확인"

    Date2024.04.23 By김성은기자 Views826
    Read More
  9. 박지원 "尹, 비서실장 버거워해야…정진석 함부로 못 할 것"

    Date2024.04.22 By김성은기자 Views241
    Read More
  10. 이준석 “한동훈 與 당대표 나오는 건 위험”

    Date2024.04.18 By김성은기자 Views167
    Read More
  11. 尹 지지율, 총선 직후 27%...취임 후 최저

    Date2024.04.18 By김성은기자 Views93
    Read More
  12. 이재명 “윤대통령 말씀 듣고 갑자기 가슴 확 막혀”

    Date2024.04.17 By김성은기자 Views156
    Read More
  13. 방심위, YTN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보도에 법정 제재 의결

    Date2024.04.17 By김성은기자 Views938
    Read More
  14. 홍준표, 한동훈 겨냥해 "특검 준비나 해라"

    Date2024.04.15 By김성은기자 Views141
    Read More
  15. 삼수 끝 당선된 정준호, '전화홍보방 불법 운영' 수사 지속

    Date2024.04.12 By김성은기자 Views258
    Read More
  16. '성상납 막말' 김준혁·'불법대출' 양문석 국회 입성

    Date2024.04.11 By김성은기자 Views785
    Read More
  17. <22대 총선> 당선인 평균연령 56.3세…여성 '60명' 역대 최다

    Date2024.04.11 By김성은기자 Views202
    Read More
  18. 참패 책임에 물러난 한동훈…은퇴엔 선 그어

    Date2024.04.11 By김성은기자 Views136
    Read More
  19. '전화홍보방 불법운영 혐의' 민주 정준호 캠프관계자 2명 영장

    Date2024.04.01 By김성은기자 Views480
    Read More
  20. 더민주, '편법대출 논란' 양문석에 "당 차원 대응계획 없어"

    Date2024.03.31 By김성은기자 Views14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