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99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박지현.jpg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 사진 출처: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자당 최강욱 의원의 성희롱성 발언 논란(짤짤이)과 관련, "아는 사람이라고 잘못을 감싸는 문화를 버리지 않으면 5년 뒤에도 집권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 공동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최강욱 의원님께서 사과하셨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당 안팎에서 2차 가해가 심각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밤 최 의원이 개인 SNS와 당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한 데 대해 "이 사과를 보좌진들이 오해하거나 잘못 들은 것이 아니라 최강욱 의원이 성적 불쾌감을 일으키는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이 사실임을 인정한 것으로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성 보좌진들이 '유출자가 문제다'라든지 '제보자를 찾아야 한다'는 등의 2차 가해를 당했다"면서 "비대위원장으로서 이런 일을 미리 막지 못해 보좌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우리는 세 광역단체장의 성범죄로 5년 만에 정권을 반납했던 뼈아픈 사실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면서 "대선 전과 후가 전혀 다른 정당이 돼야 한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민주당이 왜 상식으로부터 고립돼 왔는지, 왜 재집권에 실패했는지, 왜 국민의 마음으로부터 멀어졌는지 깨달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비대위원장 책무에 따라 당에서 정한 절차에 따른 조사를 지시한 뒤 "사실관계도 확인하기 전에 그럴 리 없다며 저를 비난하는 일이 벌어졌다. 제게 쏟아지는 비난을 보며 이전 피해자들의 고통을 짐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누구보다 처절하게 국민의힘과 싸운 최 의원의 용기와 신념을 존경한다"면서도 "하지만 진정한 용기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성찰하고 책임질 때 더 빛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글에는 최 의원이 잘못이 없다고 두둔하면서 박 위원장을 비난하는 댓글이 계속 달리고 있다.

앞서 최 의원은 보좌진도 참여한 당내 온라인 회의에서 성희롱성 발언을 한 의혹이 지난 2일 제기되자 "성희롱 의도·취지의 발언이 아니었다"며 유감을 표했다.

 

최 의원은 지난달 28일 오후 5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열린 민주당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과의 화상 회의에서 민주당 소속 남성 A 의원이 화면을 끄고 화상 회의에 참석하자 "얼굴을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A 의원이 "얼굴이 못생겨서(곤란하다)"고 거부하자 최 의원은 재차 얼굴을 표시할 것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최 의원은 비속어를 섞어 A 의원에게 "'XXX'를 하고 있냐"고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여성 보좌진 등은 불쾌감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진다.

 

최강욱 사과문.jpg

<최강욱의원 사과문 캡처 출처:더불어민주당>

 

당 여성 보좌관들은 전날 입장문에서 최 의원 반성과 사과를 촉구했고 결국 최 의원은 개인 SNS와 당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 입장을 표했다.

그는 당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에 올린 사과문에서 "의도한 바는 아니었을지라도 저의 발언으로 정신적인 고통을 입은 우리 당 보좌진들에게 사과드린다"면서 "또 검찰개혁 입법과 지방선거 승리에 전력을 쏟고 있는 당 지도부에도 분란을 일으켜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모욕감과 불쾌감을 느꼈을 국민 여러분에게도 사과드린다"면서 "앞으로 공사의 자리를 불문하고 정치인으로서 모든 발언과 행동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는 점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스피라TV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29 추미애 '윤석열이 만난 언론사주, 조중동 뿐 아니다' file 스피라통신 2021.03.12 11463
828 추미애 '수도권과 PK 승리' 결과에 최선 file 스피라통신 2018.06.14 5550
827 추미애 '본질은 '검언유착'..언어품격 저격 번지수 틀려' file 스피라통신 2020.06.27 8653
826 최후통첩 날린 추미애... 윤석열의 좁아진 선택지 file 스피라통신 2020.07.08 7495
825 최재형, 조해진, 하태경 "지금은 비상상황 아니야" 비대위 전환 반대 file 스피라TV통신 2022.08.04 12923
824 최윤희는 되고 장미란은 안된다? 국민의힘 '내로남불' 민주당에 맹공 file 엽기자 2023.07.03 27806
823 최연소 도의원의 몰락, 더불어민주당 강경흠 제주도의원 성매매 의혹으로 제명 결정 file 이원우기자 2023.07.13 9313
822 최순실-장시호, 공판에서 눈도 마주치지 않아.. file 운영자09 2017.01.17 6
821 최순실 독일 재산 환수 절차 착수 file JUNE 2018.05.17 6901
820 최대 격전지 서울ㆍ경기도ㆍ인천 6.1지방선거의 향방은?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03 12168
» 최강욱 '짤짤이' 사과에도, 박지현 비대위원장 맹비난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05 11996
818 최강욱 '암컷' 발언 지지한 남영희 사퇴, 민주당 막말 처벌 강화 file 엽기자 2023.11.24 32094
817 초대 공수처장 누가… '변협·秋 추천' 김진욱·전현정 주목 file 스피라통신 2020.12.10 11628
816 청와대·대법원·김앤장 '사법농단' 의혹 삼각커넥션 file 스피라통신 2019.02.16 5940
815 청와대 해명 논란, 비아그라가 고산병 치료제? file 김미진기자 2016.11.23 18
814 청와대 의무실장 위증? 백옥주사 맞았지만 미용목적은 아냐 file 김재덕기자 2016.12.06 784
813 청와대 앞으로 간 황교안 '5년짜리 정권이 100년 미래 갉아먹었다' file 스피라통신 2019.05.03 5020
812 청와대 수석인사 마무리… 문 대통령, 개각 구상 고민 file 스피라통신 2019.07.27 5721
811 청와대 교육부 장관 후보자 유은혜 장관 임명 '더 미룰 수 없어' file 스피라통신 2018.10.02 7078
810 청와대 (12일) 고용지표 악화 '우리 경제의 체질이 바뀌면서 수반되는 통증' file 스피라통신 2018.09.12 596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