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827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강남 람보르기니남 사진.jpg

<강남 람보르기니 남 홍모씨 사진 출처:네이버>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마약에 취한 채 주차 시비 상대방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 람보르기니 운전자 홍모(30)씨가 20일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특수협박과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혐의로 홍씨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오전 7시50분쯤 강남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온 홍씨는 흉기를 소지한 이유와 마약 혐의 인정 여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호송차에 올랐다.

 

홍씨는 지난 11일 오후 4시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람보르기니를 주차하며 다른 차량 주인과 말다툼하다가 자신의 윗옷을 들어올리고 허리에 찬 흉기를 내보여 위협한 혐의로 지난 13일 구속됐다. 그는 당시 면허 취소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홍씨는 흉기 소동 이후 차를 몰고 현장을 떠나 압구정로데오거리에 람보르기니를 세워두고 달아났다. 경찰은 CCTV를 추적해 약 3시간 뒤인 오후 7시40분쯤 강남구 신사동 음식점 앞에서 홍씨를 긴급체포했다.

 

홍씨는 체포 당시 약물에 취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상태였다.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필로폰·MDMA(엑스터시)·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 홍씨는 범행 직전 논현동의 한 피부과를 방문했고 도망하는 동안에도 신사동의 한 병원을 찾았다. 그는 이들 병원에서 수면마취 시술을 받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정밀감정을 의뢰하고 홍씨의 병원 진료내역을 확보했다. 홍씨가 진료받았다는 병원들 역시 의료 목적이 아닌 마약류 투약 등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수사 중이다.

 

광역수사단은 홍씨와 일명 ‘압구정 롤스로이스’ 신모(28·구속 기소)씨의 ‘MZ조폭’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1995년생인 신씨는 지난달 2일 오후 압구정역 인근 도로에서 약물에 취한 채 롤스로이스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들은 각자 사건 발생 이후 20·30대 주축의 MZ조폭에서 활동해 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유튜버 카라큘라는 홍씨가 신씨의 지인이라고 주장했으나 홍씨 본인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신씨는 사고 당일 향정신성의약품인 미다졸람과 디아제팜을 투약받고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씨의 마약 혐의에 연루된 병의원 10여곳을 압수수색해 진료·처방 내역 등을 분석 중이다. 이 가운데 신씨가 여드름 치료를 받았다는 논현동의 한 의원은 CCTV를 삭제했다가 들통나 경찰이 영상을 복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84 11사단, 경기 여주 남한강 일대에서 대규모 도하작전 file JUNE 2017.11.02 4835
983 금연아파트서 몰래 담배 피웠다간 과태료부과 file JUNE 2017.11.02 4945
982 창원터널 유조차 폭발사고로 불타버린 차량들 file JUNE 2017.11.02 4
981 MBC 라디오,예능 정상화 배현진 뉴스데스크 체제는 계속 file JUNE 2017.11.20 5002
980 포항 중앙수습지원단 점검하는 류희인 재난안전관리본부장 file JUNE 2017.11.22 3
979 법원 들어서는 전병헌 file JUNE 2017.11.24 5615
978 조선통신사 세계기록유산 등재 '축하합니다' file JUNE 2017.11.27 4423
977 '국정원 댓글 수사 방해' 김병찬 용산서장 검찰 소환 file JUNE 2017.11.28 6025
976 '지옥철 9호선 운영 개선하라' JUNE 2017.11.30 5005
975 가짜뉴스 대응 법안 따져본다 file JUNE 2017.11.30 4989
974 모금 시작 JUNE 2017.12.02 3248
973 스펀지 공장 불 JUNE 2017.12.05 3545
972 트럼프 '경제 사정 정말 좋아지는데 가짜 뉴스는 안 다뤄' file JUNE 2017.12.09 6212
971 청계천 광장은 이미 크리스마스 file JUNE 2017.12.10 4212
970 27일 ‘위안부합의 검증’ 보고서 공개 JUNE 2017.12.25 5786
969 굿모닝! 평창 file JUNE 2017.12.31 4425
968 어려운 이웃에 쌀·라면 기탁 JUNE 2017.12.31 4125
967 안랩, ‘2018년 5대 사이버 보안 위협 전망’ 발표 file JUNE 2017.12.31 4545
966 '그대여,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 file JUNE 2018.01.01 4125
965 ‘황금 개띠 해’ 밝았다 file JUNE 2018.01.01 505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