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라 TV] 세시즌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난 첼시와 파리생제르망(PSG)와의 2차전 대결이 3월10일 목요일 4:45분(한국시간)에 런던에 위치한 첼시의 홈구장 스탬포트 브리지에서 열렸다. 결과는 원정팀 PSG가 2:1로 승리하여 1차전 포함 스코어 4:2로 지난 시즌에 이어 8강에 진출하고 첼시는 고배를 마셔야 했다.
홈팀 첼시는 1차전 패배로 인해 무조건 2점차로 승부를 봐야하는 상황이었지만 전반 16분만에 원정골을 헌납하며 어려운 출발을 했다. 즐라탄이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밀어준 크로스가 그대로 패널티 박스 안으로 흘러들어가며 이를 라비오가 밀어 넣으며 선제골의 주인공이 되었다.
어려운 출발을 한 첼시는 11분뒤 동점골을 만들며 추격의 불씨를 되살렸다. 디에고 코스타의 수비수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개인기로 동점을 만들었다. 추격의 의지를 가지고 후반전에 임한 첼시는 코스타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를 맞이했다. 갑작스러운 코스타의 부상으로 인해 트라오레와 교체되었지만 첼시는 8강진출을 목표로 PSG를 강하게 밀어 붙였다.
PSG는 수세에 몰리자 디마리아와 즐라탄이 합작해 골을 만들며 첼시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으며 8강행에 한발 더 다가섰다. 코스타가 빠진 상황에서 2골이 더 필요했던 첼시는 PSG의 굳히기를 깨지 못하고 8강행 문턱에서 작년에 이어 좌절을 맛봐야 했다.
노장 즐라탄의 활약에 힘입어 PSG는 2년 연속 8강에 진출했고, 2년 연속 8강 진출에 실패한 첼시는 현재 리그순위에 비추어 볼때 다음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볼 확률이 낮아졌다.
첼시의 16강 탈락이 더 아쉬운 대목이다.
스피라 TV 류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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