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ft_img
조회 수 2670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상추1.jpg

 

얼마 전 가수 ‘세븐’이 2013년 군복무 당시 '현장21'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다뤘던 '안마방 출입' 사건에 대해서 드디어 공식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서 마이티마우스 상추와 안마 시술소에 출입한 사건에 대한 그때 당시의 상황에 대한 해명과 함께 처음으로 공식적인 사과글을 남겼다.

 

세븐의 이러한 행동으로 인해 마이티마우스 상추가 과거 SNS에 올렸던 글이 다시 한번 화제가 되고 있다.

 

제목 없음.jpg

 

대한민국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하는 군인의 신분으로 관리지침에 어긋난 행동을 한 것에 대해서는 그 책임과 질타를 피할 수 없으며 많은 사랑을 주었던 대중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함은 틀림없다.

 

하지만, 여기에서 중요한 건 사건 이후 국방부의 조사를 통해 그들의 성매매 혐의는 무혐의로 밝혀졌고 방송 또한 일명 '악마의 편집'이라고 불릴 만큼 그들에게 불리하게 방송되었다는 점이다.

 

그로 인해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대다수 대중들의 기억 속에는 퇴폐업소에 출입하여 성매매를 한 연예인이라는 꼬리표와 편견이 따라 다니고 있다.

 

마이티마우스.jpg

 

당시 상추와 세븐의 안마업소 출입을 집요하리만큼 집중적으로 취재하여 방송했던 SBS '현장21' 프로그램은 시청률이 저조하여 ‘방송폐지’ 직전에 처해있었던 방송 프로그램으로 알려졌다.

 

그와 같은 당시 상황만 보더라도, 당시 SBS ‘현장21’ 프로그램 제작진 입장에서 100% 순수한 기자정신만으로 방송을 제작할 수 있었을지, 그 제작 의도의 순수성에 의문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누구라도 당시 방송폐지 위기였던 SBS ‘현장21’ 방송 관계자들이 시청률을 높여서 방송폐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상추와 세븐을 희생양으로 마녀사냥식 편집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충분히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당시 ‘현장21’ 방송 프로그램의 취재를 담당했던 김 모 기자는 "연예인입니까? 군인입니까?"라는 질문으로 연예병사들에 일침을 놓았다고 평가 받았고, 연예병사 취재 계기와 연예병사 제도 폐지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방송하는 등 마치 대단한 기자 정신으로 엄청난 사회적 비리를 밝힌 사람처럼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하지만, 김 모 기자가 말한 제작 의도와는 달리 당시 ‘현장21’ 방송은 상추와 세븐이 ‘성매매 업소에 출입’했고, 당연히 ‘성매매를 했을 것이고, 하지 않았더라도 성매매 하기 위한 목적으로 출입한 것이다’라는 기억만을 대중에게 남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시 말하자면, 실질적인 연예병사 제도의 폐단은 일반 군인과 달리 연예병사들이 근무지를 이탈했던 것이 핵심이 되었어야 하는데, 이유야 어찌 되었든 김 모 기자의 취재는 상추와 세븐의 ‘성매매 업소 출입’을 핵심적으로 다루었고, 그 방송 덕분에 대중들의 기억 속에 상추와 세븐이 퇴폐 안마업소에서 성매매를 한 연예인으로 전락하게 된 것이다.

 

만일, 상추와 세븐이 안마업소에 출입했다는 내용이 빠진 채로 방송이 되었다면, 과연 연예병사 제도의 폐단을 방송으로 충분히 전달할 수는 없었던 것일까. 만일 김 모 기자가 말한 제작 의도에 충실하게 취재가 이루어지고, 상추와 세븐의 안마업소 출입내용이 방송에서 빠졌다면 당시 시청률은 그리 높지 않았을 수 있었을 것이다. 문제는 바로 이점이다. 당시 제작진들의 방송제작 의도가 시청률을 높이고 방송폐지를 막기 위한 목적이 아니었다면 성매매를 하지도 않았던 것이 방송 전에 이미 확인되었음에도 마치 성매매를 한 것처럼 대중이 인식하도록 상추와 세븐의 안마업소 출입을 굳이 핵심적으로 방송했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여기서 또 한가지 의혹이 등장한다. 당시 ‘현장 21’ 취재진들은 ‘안마업소’의 불법 성매매 행위에 관해 어떻게 그리 자세히 알고 취재할 수 있었던 것일까라는 의혹이다.

 

기자나 방송 제작진들 역시 사회적 ‘공인’이라는 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그런데, 그들은 상추와 세븐이 정상적인 안마 업소를 들렀다가 영업을 하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나와 마지막으로 출입했던 업소가 하필 성매매 행위를 일삼는 소위 불법 퇴폐 안마라는 점을 어떻게 미리 알고 있었던 것일까.

 

방송 제작을 위해 미리 그 업소를 들러서 성매매를 하는지 확인이라도 했었던 것일까? 상추와 세븐이 그 업소에 출입할 것이라는 점을 어떻게 예측할 수 있었던 것일까? 취재진의 판단과는 달리 상추와 세븐은 당시 몸이 아프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안마만을 받고 싶었던 것은 전혀 아니었던 것일까?

대부분의 일반적인 남성의 경우 퇴폐업소에 출입을 하였다면 안마만 받고 나오는 경우가 많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히 안마만 받는 정상적인 손님도 있기는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 관련기관에서 해당 안마업소의 영업 허가를 해 준 것 아닌가.

과연 상추와 세븐, 그들은 춘천의 모 퇴폐업소에서 자신들을 한눈에 알아볼 것이 뻔한 안마업소 관계자들 및 윤락여성과 성매매를 할 목적으로 출입한 것일까. 만일 독자 여러분이 유명 연예인의 입장이라면 성매매를 위해 안마업소를 출입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마치 자신의 여자친구나 부인이 쉽게 알 수 밖에 없는 장소에서 대놓고 성매매를 하려고 안마업소에 출입한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은 혹시 본인만의 생각일까 고민해본다.

 

만일 그들이 넘치는 성욕을 참지 못하고 성관계를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면, 어차피 근무지를 이탈한 점을 감안할 때 근처 모텔에 방 하나를 잡아 놓고 미모의 여성과 은밀하게 만나면 될 일(그들의 외모나 유명세를 감안해 보면 충분히 가능한 설정이다.)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여러 의혹들만 고려해 보아도 ‘현장 21’취재진의 악의적인 촬영의도가 전혀 없었다고는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어쩌면, 이 부분 의혹에 관해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라는 속담과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라는 속담이 생각나는 독자들도 있을 것이다. 이 부분의 판단은 독자들에게 맡긴다.

 

‘현장 21’ 김 모 기자는 하필 방송 몇 일 뒤 SBS 인사 발령을 통해 타 부서로 옮겨갔고,

‘외압은 없었다’라고 인사 발령의 배경을 언론지상을 통해 밝힌 바 있다. 대체 왜 외압이 없었는데 방송 직후 인사발령이 이루어지게 된 것인지도 의문스럽지만, 외압을 받았다 하더라도 만일 공명정대한 방송이었다고 스스로 자부했다면 SBS측이 갑작스러운 인사발령을 했어야 할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이 또한 아리송한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식으로 성매매를 한 것처럼 대중이 인식하게 된 방송의 제작진들이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난 것 뿐이다’는 식으로 외압의혹을 공식적으로 해명한 것은 무슨 이유인지 본인은 아직도 그리 이해가 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현장 21’ 김 모 기자는 방송 이후 2013년 한국방송기자클럽 BJC보도상 기획보도부문을 수상하였고, 상추와 세븐은 하지도 않았던 안마업소 성매매의 루머를 뒤집어 쓰고 더 이상 연예인으로 활동할 수 없을 만큼의 충격적인 상처와 모욕을 감당하게 되었다. 물론 연예병사 신분으로 근무지를 이탈한 행동에 관해서는 두말할 나위 없이 상추와 세븐의 잘못은 지탄받아 마땅하고 국방부 조사를 통해 ‘영창’ 처벌까지 당한 것은 당연한 죄값이다. 하지만 저지른 죄와 전혀 다른 명목의 루머로 연예인 인생이 절단 나게 되었다는 것은 왠지 부당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지금 이 기사는 여러 대중에게 관심의 대상이 아닐지도 모른다. 어쩌면 이미 대중들은 상추와 세븐에게 관심이 많이 떠나있을 수도 있다.

 

‘현장 21’ 방송폐지를 막았고 기자정신이 투철하다는 대중의 칭찬과 보도상까지 거머쥐며 모든 것을 얻게 된 김 모 기자에 비해 근무지 이탈한 행동에 따른 숱한 조사와 구속 처벌까지 죄값을 치렀음에도 성매매 루머 때문에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상처와 아픔뿐인 상추와 세븐은 어딘지 모르게 석연찮은 패자로 남게 된 듯 하다.

 

본 기자는 혹시, ‘연예인’ 또는 ‘공인’이기 때문에 ‘언론인’의 목적실현을 위한 먹잇감이 되어 사실이 아닌 내용을 그럴듯하게 제작하여 방송하는 폭력과 대중의 재미요소를 자극하여 연예인이 일방적으로 피해를 보는 일이 과연 합리적인가라는 사회적 문제를 취재하면서 첫 사례인 상추와 세븐의 성매매 루머 사건의 전말과 배경을 재조명 해 보았다. 본 기사에 관한 판단은 대중의 몫이다. 다만, 사실은 정확하게 전달되어야 한다는 생각과 합리성이 배제된 문제점에 관한 의문을 제기하는 것. 그것이 본 기자가 독자를 상대로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스피라TV 박동혁 기자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 '지마스타(G-masta)‘ 만들어낸 'IC엔터테인먼트'가 ‘폴라베어엔터테인먼트’로 재탄생!

    Date2016.10.11 ByStrange운영자 Views770 file
    Read More
  2. 슈주 려욱, 오늘 현역 입대

    Date2016.10.11 By스피라TV조아라기자 Views63 file
    Read More
  3. 공현주 측, '브리짓' 도촬 논란에 "심려끼쳐 죄송"

    Date2016.10.07 By스피라TV조아라기자 Views13 file
    Read More
  4. 정준영 '성추문' 무혐의 처분, 당분간 자숙할 것..

    Date2016.10.06 By스피라TV김미진기자 Views47 file
    Read More
  5. 젝스키스, 오늘 자정 16년 만에 신곡 발표

    Date2016.10.06 By스피라TV조아라기자 Views36 file
    Read More
  6. 엄정화, 8년만에 컴백

    Date2016.10.05 By스피라TV조아라기자 Views33 file
    Read More
  7. S.E.S, 20주년 기념 재결합하다

    Date2016.10.04 By스피라TV조아라기자 Views58 file
    Read More
  8. 박효신 '숨' 음원차트 올킬

    Date2016.09.30 By스피라TV조아라기자 Views40 file
    Read More
  9. 호란, 음주운전 0.101% 면허취소

    Date2016.09.29 By스피라TV조아라기자 Views142 file
    Read More
  10. 김세아, 상간녀 소송 첫 변론기일 불참

    Date2016.09.27 By스피라TV조아라기자 Views272 file
    Read More
  11. 이성민, '안투라지' 마지막 카메오 합류..조진웅과 특급 의리

    Date2016.09.26 By스피라TV조아라기자 Views86 file
    Read More
  12. 류준열 "좋은 배우 되기 위해 많은 감정 채우고 싶다"

    Date2016.09.23 By스피라TV조아라기자 Views25 file
    Read More
  13. 김윤아♥김형규, 결혼 10주년 화보 "같은 시간속에 살고 있다는 것"

    Date2016.09.22 By스피라TV조아라기자 Views96 file
    Read More
  14. 또 백종원 쿡방? 온유X정채연 '먹자먹'표 힐링은 다르다

    Date2016.09.21 By스피라TV조아라기자 Views70 file
    Read More
  15. 원더걸스 예은·2AM 정진운, 3년째 열애

    Date2016.09.21 By스피라TV구교현기자 Views41 file
    Read More
  16. '택시' 강수정 "남편 재벌·정략결혼 NO…최윤영이 소개팅 주선"

    Date2016.09.20 By스피라TV조아라기자 Views71 file
    Read More
  17. 마이티마우스 상추와 세븐의 가려진 진실

    Date2016.09.20 By스피라TV기자 Views26700 file
    Read More
  18. 크레용팝, 첫 정규 타이틀곡 '두둠칫' 공개

    Date2016.09.20 By스피라TV구교현기자 Views59 file
    Read More
  19. "절정의 고혹미"…크리스탈, 가을 여신 변신

    Date2016.09.13 By스피라TV조아라기자 Views24 file
    Read More
  20. 쿠니무라 준, '무도-무한상사' 출연…'화룡점정'

    Date2016.07.26 By스피라TV조아라기자 Views54 file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Next
/ 18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