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엑소 팬미팅 미끼로 투자 낚시한 30대 실형

by 엽기자 posted May 1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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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라TV]

 

'글로벌 아이돌' 방탄 소년단의 팬 미팅을 유치할 수 있게 해준다며 투자자들을 속여 수억원을 가로챈 30대 김 씨가 실형을 선고 받았다.

 

최근 본지가 입수한 제보에 따르면 김씨는 방탄소년단 이외에도 SM엔터테이먼트 소속 아이돌인 EXO(엑소) 팬미팅 사기 사건으로 실형이 선고되어 항소심이 진행중 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형을 선고 받아 구속된 김씨는 지난 2017년 피해자 A 씨에게 "내가 일산 킨텍스에서 방탄 소년단 팬 미팅을 개최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 태국 팬 미팅도 어렵지 않게 개최할 수 있다"고 A씨를 속여 A씨의 회사로부터 송금 받은 수 억원의 계약금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것으로 밝혀졋다.

 

김씨는 재판 과정에서 빅히트엔터테이먼트 (현 하이브)와 정상적인 콜라보 계약을 체결한 B회사에게 자신도 기망 당한것이라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B회사의 대표 이사인 최씨가 김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며 제출한 자료를 통해 김씨와 B회사간 체결 된 방탄소년단의 팬미팅 계약서는 위조 된 것으로 확인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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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팬미팅 사진출처: 네이버>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씨가 B회사로 부터 기망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던 이유는 이러하다.

김씨는 애당초 방탄소년단의 태국 팬미팅을 개최할 권한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BTS 팬미팅을 빌미로 피해자 A씨의 회사 뿐만아니라 다른 여러 회사들에게 선 투자를 받았다.

 

투자금을 회사 운영비와 채무변제 등에 사용 해온 김모씨는 문제 해결을 위해 BTS와 콜라보 계약이 체결 되있는 B회사에 수 십억원의 BTS 콜라보 상품 주문을 빌미로 접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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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콜라보 상품 사진출처: 아가타>

 

김씨는 B회사와 태국 팬미팅과는 전혀 무관한 상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을 통해 김씨는 B회사로 부터 "상품 홍보를 위해 BTS가 런칭 행사에 출연하는 BTS 출연 동의서는 확보하지 못 했다.

 

이후 투자자들의 투자금 회수 독촉 등 고소당할 위기에 처하게 되자 김씨는 법적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B회사와 체결한 BTS상품공급 계약서를 빌미로 B회사 대표 최씨를 고소하였다.

 

김씨에게 고소당한 최씨는 재판에서 김씨의 계약서 위조 등의 허위 사실과 거짓 진술을 강력히 주장했다.

하지만, 최씨는 갑작스러운 구속과 회사 내,외의 분쟁으로 자료 확보가 전혀 불가능한 상황이였고, 이로 인해 재판에서 정상적인 방어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최씨는 결국 실형을 선고 받고 구속 수감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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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앙 지방 법원 사진출처: 네이버>

 

김씨는 자신의 범죄 행위를 입증할 수 있는 최씨가 여전히 구속 수감 중이기 때문에, 본인의 주장을 뒤집을 자료 또한 여전히 없을 것 이라고 판단하여, 위와 같이 본인이 B회사로부터 기망 당한 것 이라고 주장  한 것으로 보여진다.

 

결과적으로 법원은 적법하게 채택된 여러 증거들을 기준으로 김씨에게 유죄를 선고한 것이다.

 

김씨의 판결문에 따르면, 

최씨는 회사와 빅히트엔터간의 계약에는 제품 홍보를 위한 런칭행사에 BTS가 출연할 수 있다는 계약일 뿐 방탄소년단의 태국 팬미팅을 개최할 권한은 없다고 한 진술과 태국 팬 미팅 계약서에 따르면 태국에서 공연하고 출연 하는데 한국 호텔 체류요금이 기재되어 있는 등 최씨도 모르게 국내 계약서 양식에 출연 일시, 장소 등만 바꾸어 만들어진 허위/위조 계약서이며, B회사와의 계약 관련하여 대표인 최모씨와 직접 만나 협의 하거나 직접 계약한 사실은 없다고 시인했다.

 

이에 재판부는 김씨에게 유죄를 선고하여 범행경위와 피해금액 등에 비춰 죄질이 무겁고 피해자로 부터 용서 받지도 못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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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엑소) 콘서트 공연 사진출처:네이버>

 

현재 최씨의 사건은 법률적인 재판단이 진행중이며, 김 씨의 유죄가 확정 되면 최씨 사건의 재판단 결과는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해졌다.

 

 

 

스피라TV 이원우기자 icsof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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