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와 간디의 7가지 사회악 2023.07.19

by 김성국 posted Jul 19, 202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반성과 다짐이 필요한 시간

 

며칠전에 송추계곡에 은거 중인 현자(賢者)로부터 마하트마 간디에 관한 긴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지금 우리 사회를 곰곰 살피다 보니 새삼 간디의 7대 사회악 척결 주장이 마음 깊이 다가왔다.

 간디는 인도의 국부라고 추앙받는 위대한 독립운동가이자 사상가이다그의 본명은 모한다스 카람찬드 간디(Mohandas Karamchand Gandhi)’인데후일 노벨문학상을 받은 시인 타고르가 마하트마 (위대한 영혼)’이라는 존칭을 헌정하였기 때문에그 뒤부터 마하트마 간디(Mahatma Gandhi)로 불리게 되었단다.

 마하트마 간디는 1925년 인도의 한 잡지에 사회를 병들게 하는 7대 사회악이란 글을 기고하였는데 이글은 지금도 간디의 묘지에 새겨져 있다 한다.

 

▲ 원칙 없는 정치(Politics without principle),

▲ 노동 없는 부(Wealth without work),

▲ 양심 없는 쾌락(Pleasure without conscience),

▲ 인격 없는 교육(Knowledge without character),

▲ 도덕성 없는 상거래(Commerce without morality),

▲ 인간성 없는 과학(Science without humanity),

▲ 희생 없는 신앙(Worship without sacrifice) 등이다.

7대 사회악은 지금 우리나라에도 범람하고 있어서 이를 없애는 국민운동이 필요할 지경이다.

 지금 장마철이다.

 별안간 퍼붓는 호우로 인해 연일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청주 오송 지하차도에서 14명이나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경북에서는 산사태로 22명이 사망했다는 발표가 있었다자연재해 앞에 국민의 안전이 얼마나 보호되지 않는지 새삼 걱정스럽다.

 일본은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과정에서 발생한 나쁜 물들을 태평양에다 버리겠단다그러기 전에 주변국에 양해를 구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사실상은 주변국들이 양해하거나 말거나 해양투기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이는 여러 사람이 먹는 공동우물에 분뇨를 버리는 파렴치한 행위와 같다.

 역사적으로 볼 때 일본은 인접국에 항상 피해만 주는 악한 나라이다.

 중세시대 일본 왜구는 중국과 고려조선의 해안마을 들을 침략하여 살인과 강도노예사냥 약취를 일삼았다물론 조선과 명나라를 집어삼키기 위해 임진왜란을 일으켜서 수많은 사람을 살해하였으며·현세에 들어서는 대한제국을 억압하여 식민지로 전락시켰고만주와 중국본토대만러시아 사할린베트남필리핀태국버마인도네시아사이판미국 하와이 등 동남아와 태평양 섬들에서 거대한 침략과 학살을 자행하였다. 

 2차 대전 이후 그들은 아무 반성도 하지 않고 오히려 피해자인 것처럼 코스프레를 하면서야스쿠니신사에 가서는 머리를 조아리며 세계지배를 다짐하고 있는 모양새다.

 한반도가 그들에게 선처를 베푼 역사적 전례는 너무나 많아 열거하기도 어렵다.

하지만 왜인들은 그럴 때마다 침략과 약탈로 보답을 해왔다이번에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우리가 조건 없이 통 크게 양해 해준다고 할지라도그들은 독도영유권 주장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차라리 독도 문제와 핵폐기물 방류문제를 연계시킬 필요가 있다고 본다.

KBS 수신료 분리징수 문제는 실익도 없이 괜히 징수비용만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헛일이 될 여지가 많아 보인다.

 내년도 최저 임금이 최저 임금 위원회의 표결에 따라 시급 9,860원으로 결정됐다현재 9,620원보다 2.5% 인상된 금액이다하지만 노동현장에 나가보면 시급 1만 원 넘은 지가 오래되었다.

 당장 오늘 아침 구인 구직 신문을 보니미장공 할석공 조적공은 8시간 노동에 21만 원이 보통이고 기술자는 25만 원~35만 원을 주겠다는 광고가 대부분이었다잔심부름(데모도)하는 인부에게도 15만 원 이상 주어야 한다고 한다.

 현실적으로 하루 8만 원 주고 인부를 구할 수가 없는 실정이다노임이 너무 비싸다고 하면 근로자들은 연일 오르는 물가를 들고나온다이번에 결정된 금액은 결국 청년 학생들의 편의점 아르바이트나 주부들 파트타임 임금의 표준이 되는 데 그칠 전망이다.

 필자를 포함하여 우리는 모두 간디의 ‘7대 사회악’ 중에서 어느 하나에서도 자유로울 수가 없을 것이다. "진리는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반드시 이루어지는 날이 있다." 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말씀이 새삼 떠오른다.


Articles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