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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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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newsis>

 

국내 자동차업계가 올해 2분기(4~6월)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3분기도 원화강세와 미국 중국 등에서의 판매 부진으로 큰 반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분위기이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올해 초 나타난 원화 강세와 유로 등 신흥시장 통화의 약세, 북미시장에서의 부진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현대자동차의 올해 2분기 자동차 판매량은 119만2141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하고 매출 역시 24조 7118억원으로 1.7%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95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3% 줄어들었다.  

기아자동차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3525억4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감소했다. 기아차의 2분기 매출액은 14조6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3318억9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8% 줄었다. 순이익은 1172억3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5% 감소했다.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 주요 신승시장에서의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전체 판매는 회복세를 나타냈지만 미국과 중국에서의 판매 부진은 지속됐다고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 주요 신승시장에서의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전체 판매는 회복세를 나타냈지만 미국과 중국에서의 판매 부진은 지속됐다.

기아차의 경우 '신형 K3', 'K9'이 신차효과로 판매 성장을 이끌면서 '쏘렌토', '카니발' 등 레저용차량(RV)의 판매호조로 믹스 개선효과가 있었지만 불리한 환율 환경으로 인한 미국시장 내 판촉비 증가가 긍정적 요인을 모두 상쇄시켰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쌍용차는 2분기 실적(연결기준)을 분석한 결과 매출은 9419억원, 당기순손실은 54억원, 영업적자 7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 늘었지만 영업익과 당기순익은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동지역의 불안정한 정세와 디젤차량에 대한 유럽 소비자들의 거부감, 환율 하락 등으로 인한 수출 부진을 주요 원인으로 지적했다.  

또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 출시에 따른 제품 믹스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으나 전반적인 판매 감소와 신차 출시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손실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역시 실적이 저조할 전망이다. 현대차의 경우 미국과 중국 등 빅2 시장에서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 시장은 지난해 저점을 찍은 뒤 반등하고 있지만 아직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이전의 판매량을 회복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현대·기아차는 "미국에서는 지난 6월부터 조지아공장의 현대차 싼타페 위탁생산이 종료됐다"며 "연말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이 생산되기 전까지는 가동률 하락에 따른 실적부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도 역시 지난해 사드 기저효과로 판매증가가 큰 폭으로 늘어야 하지만 '즈파오' 모델을 제외하면 다른 차량들은 판매가 부진한 상황이라 현대·기아 입장에서 아직까지는 아쉬운 상황이다.  

쌍용차의 경우 관계자들은 "최대 수출처인 이란의 핵 협상 파기와 유로·원 환율 하락, 티볼리의 내수판매 하향 등으로 3분기까지 적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르노삼성차와 한국지엠은 하반기 판매상승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신차 '클리오'와 '이쿼녹스'가 다양한 마케팅과 시승회 등을 통한 홍보를 함에도 판매 부진으로 '신차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어 3분기에도 성적 부진을 벗어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부가 지난달 중순부터 연말까지 개별소비세를 인하하기로 결정은 판매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수입차는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4% 증가한 2만518대로 집계됐다. 7월까지 전체 승용차 시장에서 수입차 비중은 17.2%로 20%를 목전에 두고 있다.  

다만 최근 잇따른 ‘BMW 화재’ 사고는 악재가 될 수 있다. 지난 2015년 벌어진 아우디,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에 이어 BMW까지 이 같은 일이 벌어지자 수입차 전반에 대한 신뢰가 하락하고 있다. 또 차량화재 자체에 대한 우려도 커져 수입차뿐 아니라 업계 전반에 악재로 작용할 우려도 있다는 분석이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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