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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아시아경제 , 연합뉴스>

 

 

가계부채가 사상 최대 규모 기록을 다시 썼다. 부채 증가 속도는 다소 늦춰졌지만 여전히 소득 증가 속도보다는 한 발자국 빨랐다. 23일 한국은행의 '2018년 4분기 가계신용' 자료에 따르면 가계부채는 총 1534조6000억원이었다. 가계대출 1444조5000억원, 판매신용 90조2000억원으로 구성됐다. 4분기 중 증가규모는 20조7000억원이었다. 전분기(21조5000억원)와 전년 동기(31조6000억원) 대비 규모 자체는 줄었다.

 

지난해 4분기 가계부채 증가율(전년동기대비)은 5.8%로 2014년 2분기(5.7%) 이후 4년 2개월만에 최저 수준이었다. 서유정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그러나 가계부채 증가율은 가계소득증가율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가계 부채 규모가 지난 3~4년 동안 급등하면서 절대 수준 자체가 굉장히 높아져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17년의 경우 가계 가처분 소득 증가율은 4.5%였는데, 그 해 가계부채 증가율은 8.1%였다. 지난해 가계부채 증가율은 5.8%이지만 소득 증가율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할 확률이 없어 한은은 2017년처럼 지난해에도 부채 증가율이 소득 증가율을 앞설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가계부채 증가율은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내려가고 부동산 규제가 완화했던 원인으로 2015년(10.9%), 2016년(11.6%) 폭증했었다. 그러다 2017년(8.1%)에 이어 지난해에 더 둔화했다.

 

4분기 가계대출 증가 규모(전분기 대비)는 17조3000억원으로 전분기(18조원) 및 전년동기(28조8000억원) 대비 모두 축소했다. 한은은 "증가폭은 전분기 대비로는 예금은행 및 비은행 취급기관이 확대됐지만 주택도시기금 및 기타 금융중개회사등 기타금융기관은 2014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이어 "예금은행은 집단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증가가 지속됐으며, 은행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관리지표 도입 등에 따른 선수요로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이 모두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4분기 중 판매신용은 여신전문기관을 중심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3조6000억원→3조5000억원)을 이어갔다. 신용카드 관련 판매신용은 줄어들었지만 할부금융 판매 신용은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예금은행은 증가폭이 확대(2017년 43조3000억원 → 2018년 52조4000억원)됐으며,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증가폭은 축소(22조6000억원 → 6조8000억원)됐다. 기타금융기관의 증가폭도 감소(34조4000억원 → 15조20000억원)했다.

 

한은 관계자는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에선 2017년부터 정부가 가계대출 여신심사요인을 강화했는데 그 효과가 나타나 주택담보대출 중심으로 줄었다"며 "예금은행이 늘어난 건 주택도시기금 대출 등 기타금융기관 대출 분량이 옮겨오면서 주담대가 늘어난 게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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