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安 겨냥 '장사 그만하길… 조롱은 내가 하지만 협박은 님들이 하고 있다'

by 스피라통신 posted Feb 21, 202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스피라TV]
 

666.jpg

<사진출처 : 매일신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단일화 제의를 철회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을 향해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마음을 놓고 장사 그만하시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진석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의 언론 인터뷰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최 위원장은 KBS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단일화 결렬의 원인은 국민의힘 측에서 진정성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단일화 이후에 잘되려면 진정성, 신뢰가 가장 중요한데 협상 과정에서 조롱하거나 협박, 또 상중에 이상한 말들이 나오는 것을 보고 (안 후보가) '아, 이분들은 단일화의 의사가 없구나'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특히 '고인 유지' 발언을 한 이 대표를 향해 "말의 수준과 깊이가 정치의 수준과 깊이를 나타내는데 이런 말까지 통용될 정도로, 공당의 대표 입에서 나올 정도로 우리 정치가 이 정도까지 됐는가 하는 생각을 했다. 깜짝 놀랐다"고 지적했다.

 

진행자가 이 대표 사퇴나 공개사과 등 국민의힘 측 대응이 필요하겠냐고 묻자 "제가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앞에 있는 문제들을 제거하고 그다음에 진정성을 표현하는 것은 필요하지 않겠는가"라고 압박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조롱은 제가 하지만 협박은 님들이 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이제 국민의당이 마음의 소리를 하기 시작한다"라며 "애초에 이준석을 제거해야 거간도 하고 정계 개편이나 지방선거 때도 한자리 얻고 그런 건데 말이다"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우리 후보가 전화까지 했음에도 '연락 없었다'고 태연히 말하면서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행태는 지난 서울시장 경선 때 막판까지 오세훈 시장을 이겨보겠다고 생태탕 의혹을 꺼내 들던 모습의 데자뷔"라고 꼬집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rticles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