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원내대표 "이번 국감 폭주하는 윤 정부에 맞설 유일한 수단", 끝내 국방위 국감 파행

by 엽기자 posted Oct 1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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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원내대표 사진.jpg

<홍익표 원내대표 사진 출처:네이버>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 시작일인 10일 "이번 국감은 경제와 민생을 알리는 '경제 국감'으로, 민주당은 추락하는 경제와 민생 위기를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이번 국감에 대한 민주당의 자세를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국감상황실 현판식 후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국감은 위기 경제와 민생에도 폭주하는 윤석열 정부에 맞설 거의 유일한 수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국감의 원칙과 기준은 국민"이라며 "국민 의혹은 시원하게 해소하고 국민 요구는 분명하게 관철하는 '국민 국감'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 5일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도중 여당 의원들과 함께 퇴장한 것을 두고 "사상 초유의 후보자 행방불명 사태"라며 "여당은 국회 권위를 무너뜨리고 인사청문제도를 무력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들 입장은 김 후보자가 장관직을 수행하기 어려울 정도로 부적격이라는 것"이라며 "지금 여당이 해야 할 일은 부적격 인사에 대한 대통령의 지명 철회 요구"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홍 원내대표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이번 선거는 상식이냐 비상식이냐, 시민의 힘이냐 오만한 권력이냐를 선택하는 선거"라며 "여러분의 투표로 윤석열 정부의 폭주와 무능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회의 전 불교방송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당내 3선 이상 중진들의 험지 출마론과 관련, "정치개혁의 측면도 있지만 잘못하면 반(反)정치로 볼 수 있다"며 "3선 이상 동일지역 출마 금지를 제도화한다든지 강제하는 것은 썩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김종민, 설훈, 이상민, 이원욱, 조응천 등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파로 분류된 의원들에 대한 징계청원 처리 여부에 대해서는 "이 문제는 이재명 당 대표가 복귀하면 최고위원회에서 같이 상의해야 한다"며 "제도적으로 처리한다면 윤리심판원에서 징계 대상 여부를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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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행을 맞은 국방위 국정감사 사진 출처:네이버>

 

한편, 오늘 열린 국방위원회 국정감사는 야당이 설치한 신원식 국방장관 임명 철회 요청 피켓을 두고 여야 의원들 간의 설전이 오가면서 끝내 파행했다. 윤 정부의 파행을 막겠다며 대대적 공세를 예고한 야당과 피켓 철회를 요구하며 국감장을 퇴장한 여당 의원들 모두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남는다.

 

국정감사가 정치 공방의 장으로 변질되는 악습을 끊을 수 있는 법 제도화가 시급해 보인다.

 

 

 

스피라TV 김준엽 기자 junyub9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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