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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라TV]

 

 

고 이지한씨 어머니 조미은씨 사진.jpg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고(故) 이지한 씨 어머니 조미은 씨 사진 출처:네이버>

 

 

지난 27일 열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첫 기간보고가 유족 측 항의로 5분 만에 파행했다.

 

이날 국회 별도 방청공간에서 기관보고를 시청하던 유족 50여명은 참사 대응에 큰 문제가 없었다는 취지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답변과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의 닥터카 탑승논란을 집중 부각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발언에 불만을 터트렸다.

 

일부 유족은 기관보고 중인 회의실로 가 직접 방청을 요구하다 국회 관계자와 마찰을 빚기도 했다. 이후 야당 의원들 중재로 회의장에 들어간 한 유족은 질의 도중 신현영 하나 물고 늘어지는 국정조사가 의미가 있느냐여당 의원들의 태도에 불만이 있다고 외쳤다.

 

이태원 참사로 사망한 고() 이지한 씨의 어머니 조미은 씨도 회의장으로 가 이 장관 앞에서 책상을 내리치며 오열했다. 조 씨는 내 아들이 죽었다고요라며 장관님이 철저하게 수사해주세요라고 호소했다. 이어 그는 장관님 부탁이에요. 이 상태로는 안 될 것 같아요라며 처음에는 미워했는데 진심으로 우리 애들 따뜻한 곳에 넣어달라고 애원했다.

 

유족 측의 항의와 오열로 기관보고가 지연되자 민주당 소속 우상호 특위위원장은 정회를 선포했다. 우 위원장은 여러 감정들이 격해져서 정상적으로 회의 진행이 어려울 것 같다시간을 두고 대화해서 적당한 개회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족 항의에 정회를 선포한 상황을 두고 국민의힘 소속 특위 간사인 이만희 의원은 무슨 회의를 이런 식으로 하나라며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자 야당 간사인 김교홍 의원은 우리가 뭘 했나라며 방귀 낀 사람이 성낸다고 무슨 소리 하나라고 맞받아쳐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스피라티비 뉴스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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