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국민의힘 동일 지역구 3선이상 의원.jpg

<국민의힘 동 지역구 3선 이상 의원 목록 출처:네이버>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1일 “3선 이상으로 인기 있고 노련한 분이라면 지역구도 바꿀 수 있다는 옵션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당내 영남 중진 의원들에게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한 데 이어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금지’를 혁신위 안건으로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혁신위 관계자는 “영남 중진 의원이 타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에선 “일률적으로 지역구 3선 초과 의원들을 잘랐다가 총선에서 지역구를 빼앗기면 누가 책임질 것이냐”는 반발이 제기되고 있다.

 

인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국회의원이 한 지역구에서 세 번을 하고 다른 지역구로 옮기든지 하는 매우 많은 아주 신선한 아이디어들이 (혁신위에서) 오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인이 어떻게 무엇을 내려놔야 국민이 신뢰할 것인가 논의하고 있다”며 “아직 총선 룰에 관해 토론을 안 했는데 선거 룰 문제도 크게 이런 방향으로 갔으면 한다”고 했다.

 

당은 인 위원장의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금지’ 발언에 술렁이는 분위기다. 한 영남권 의원은 “무소속으로 출마해 알아서 생환하라는 의미냐”고 비판했다. 다른 비영남권 중진 의원은 “지역구별로 사정을 따져보지도 않고 3선 초과 의원을 빼서 선거에 이길 수 있겠느냐”고 했다.

 

이런 내용이 혁신위 의결 사항으로 당 지도부에 제출되면 지도부 수용 여부를 두고 또 한 번 파장이 커질 수밖에 없다. 여당 의원 23명이 동일 지역구에서 3번 이상 당선됐다. 특히 당 지도부인 김기현 당 대표(4선·울산 남을)와 윤재옥 원내대표(3선·대구 달서을), 유의동 정책위의장(3선·경기 평택을)도 해당된다. 친윤 핵심 중에도 권성동 의원(4선·강원 강릉)과 장제원 의원(3선·부산 사상) 등이 포함된다. 5선의 정우택(충북 청주상당)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 4선의 윤상현 의원(인천 동-미추홀을)도 있다.

 

23명 중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등 이른바 ‘낙동강 벨트’ 영남권 의원이 12명이라 인 위원장이 영남 중진의 수도권 험지 출마 반발을 고려해 3선 초과 금지를 꺼냈다는 해석도 나온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영남권 불만에 대해 “서운하면 제가 찾아가서 ‘미안하오. 힘들게 해서. 그러나 우리 같이 헤쳐 나가자. 이겨 나가자’고 말하겠다”고 했다. 혁신위 관계자는 “혁신위가 안을 던지면 당 지도부가 정치력을 발휘해 험지 출마를 결심하든 국민들이 박수 칠 결정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혁신위의 2호 안건으로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과 면책 특권 제한, 국회의원 정수 축소도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대표가 4월부터 주장한 국회의원 정수 10%(30명) 축소, 불체포 특권 포기 등 정치개혁안의 일환으로 보인다. 다만, 의원 정수 축소는 여야 합의 사항인 만큼 차기 총선에서 실현되기는 어렵고 혁신위 권한 밖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인 위원장은 혁신위 1호 안건인 ‘대사면’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하자 “겸허히 받아들인다. 말씀이 맞다”며 용어를 ‘징계 취소’로 바꾸겠다는 의사도 내비쳤다. 또 지난달 27일 개인 자격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데 이어 31일 유승민 전 의원을 만난 사실도 공개했다.

 

 

 

스피라TV 김준엽 기자 junyub95@gmail.com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 한동훈 "양문석 사기 맞다, 나를 고소"…딸 11억 대출 의혹 총공세

  2. 여론 악화 속 이종섭 사의…‘총선 악재’ 차단 해석

  3. 조국 “범죄자연대는 윤석열·김건희·한동훈”

  4. 더민주, "정보기관 선거개입 제보 접수"

  5. 한동훈 "이·조 감옥 가기까지 3년 너무 길어"

  6. ‘소나무당’ 최대집 재산신고 ‘마이너스 2억 7천’

  7. 더민주, ‘불법 전화홍보방 의혹’ 정준호 공천 유지

  8. 박지원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뭉쳐야 할 때"

  9. 與, ‘막말 논란’ 장예찬 부산 수영 공천 취소

  10. 배우 이원종 "이번 총선, 새로운 악과 대결"

  11. 계양을 이재명 44% vs 원희룡 34%…동작을 나경원 44% vs 추미애 33%

  12. 시작도 못했는데, 이낙연 이준석 사실상 결별 수순..제3지대는 어디로 가나

  13. 여야 모두 공천잡음 시끌, 탈당과 비판

  14. 민주당 "김건희 명품백에 대한 대통령의 뻔뻔한 태도 암담"

  15. ‘허위 인턴 의혹’ 윤건영 1심 유죄 불복해 항소

  16. 송영길 정치검찰해체당 "이재명 통합형 비례정당 부응하도록 노력"

  17. '대장동 핵심' 유동규, 이재명 지역구 인천 계양을 출마

  18. [인터뷰] 임채호 안양동안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불합리한 행정 싹 뜯어고치겠다” (2024.01.30 03:24)

  19. 저출산 대책 공약 내놓은 민주당, 총선 행보 발빠르게 이어간다

  20. 한동훈 "북콘서트로 정치자금 받는 관행 근절" 주장, 효과와 효력에는 의문남아.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