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44.jpg

<사진출처 : 연합>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정은경 신임 질병관리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기 위해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를 찾았다.

 

문재인 정부 들어 대통령이 장·차관에 대한 임명장을 청와대 밖에서 수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 정부에서도 정부서울청사 등에서 간혹 수여식이 진행된 적은 있으나 대통령이 일선 현장을 직접 찾은 적은 없다고 한다.

 

이번 수여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시국을 고려한 초유의 '현장 임명장 수여식'인 셈이다.

 

전시(戰時)에 비유되는 급박한 상황에서 총지휘관에 해당하는 정 신임 청장의 수고를 더는 것은 물론, 다음날 출범하는 질병관리청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임명장 수여식에 신임 기관장의 가족들이 참석하는 것과 달리, 정 신임 청장은 나성웅 질병관리청 차장 내정자 등 동료들과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장관급이 아닌 차관급에게 대통령이 직접 임명장을 수여한 것도 이례적이다.

그동안 장관급에게는 대통령이 임명장을 줬지만 차관급은 보통 국무총리가 대신 전달했다.

 

지난 3월 김홍희 해양경찰청장, 5월 유연상 경호처장 등 대통령에게 직접 임명장을 받은 차관급은 극소수였다.

 

임명일(12일) 전 임명장을 주는 것도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정 신임 청장에 대한 문 대통령의 신뢰와 기대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감색 정장과 푸른색 넥타이 차림으로 참석한 문 대통령은 "'질본'이라는 말은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애칭"이라며 "세계 모범으로 인정받은 K방역의 영웅 정 본부장이 초대 청장으로 임명된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제가 청와대 밖에서 고위 정무직 임명장을 수여하는 것은 처음이다. 청와대에서 격식을 갖추는 것이 더 영예로울지 모르지만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는 질본 상황을 감안했다"며 "무엇보다 질본 여러분들과 함께 수여식을 하는 것이 더 뜻깊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청 승격은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기를 바라는 국민의 큰 기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무한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져달라"며 "항상 감사하고 미안하다. 코로나와 언제까지 함께할지 모르지만 끝까지 역할을 잘해달라"고 당부했다.

 

민방위 복장으로 참석한 정 신임 청장은 "질병관리청 출범은 신종 감염병에 대해 체계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라는 국민의 뜻"이라며 "우리의 존재 이유를 잊지 않겠다. 코로나19의 극복과 감염병 컨트롤 타워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임명장 수여식 후 '건강한 국민, 안전한 사회'라는 문구가 새겨진 축하패를 권준욱 국립보견연구원장에게 건넸고, 직원 대표에게는 꽃다발을 선물했다.

 

꽃다발은 '새로운 만남'을 의미하는 알스트로메리아, '감사'를 상징하는 카네이션, '보호'의 뜻을 담은 산부추꽃 등 세 가지 꽃으로 이뤄졌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89 '5.18 망언' 김재원 여당도 손절 "해당 발언 적절치 않았다" file 이원우기자 2023.03.14 15804
788 윤석열이 '검찰 특수활동비 금고지기'를 대통령실로 데려간 이유 file 스피라통신 2022.05.26 15711
787 김종민 의원 "이재명의 시간 얼마 남지 않아.." file 이원우기자 2023.05.16 15565
786 고민정, "문 전 대통령이 사퇴 권유했다"는 추미애 전 장관 발언에 "할말하않" file 엽기자 2023.07.03 15505
785 '윤석열, 루비콘강 건넜다' 민주당, 거친 말 쏟아내지만... file 스피라통신 2020.11.08 15469
784 문 대통령이 총애한 남영신, '육사 독식' 깨고 육참총장 등극 file 스피라통신 2020.09.21 15366
783 박지원 손주에 무릎 굽힌 文대통령... 이인영·김창룡 등 임명장 file 스피라통신 2020.07.29 15355
» 文대통령, 차관급 정은경에 임명장 친수… 'K-방역 영웅' file 스피라통신 2020.09.11 15339
781 '돈봉투' 후원자 의혹 김모씨, 윤관석 의원,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과 개인적 친분있다 file 이원우기자 2023.04.21 15203
780 이재명 대표, 28일 검찰 소환 통보에 "혼자 가겠다" file 이원우기자 2023.01.18 15193
779 강기정 '윤석열, 대통령 순방 때마다 난리... 조용히 수사하랬다가 타깃' file 스피라통신 2020.10.25 15167
778 선관위, '아빠 찬스' 자녀 특혜 채용 의혹 사무총장, 사무차장 공수처 수사 의뢰 검토 file 이원우기자 2023.05.31 15144
777 당정 "수해 재난지원금 대폭 인상, 8월 중 지급 예정" file 엽기자 2023.07.28 15142
776 野이동주 "공공기관 자산 매각, 특권층 위한 나라재산 팔아먹기" 1 file 스피라통신 2022.08.30 14858
775 문 대통령, 사면 '시기상조'→'국민 공감대'→'통합 절실' file 스피라통신 2021.12.26 14835
774 CNN 메인 장식한 尹대통령... "미국 의원들 욕하는 모습 포착" file 스피라통신 2022.09.24 14809
773 윤석열 캠프 '선거개입 사주(使嗾)' 사실로 드러나나?... 당직자 개인명의로 메일 발송 확인 file 스피라통신 2021.10.30 14768
772 '지지율 하락 원인? 알면 다 잘하겠지' 尹 발언에 野 발칵 file 스피라통신 2022.07.19 14765
771 文대통령 '인천 경찰대응 논란 남·여경 아닌 기본 자질 문제' file 스피라통신 2021.11.22 14764
770 이젠 최저임금 '한판 승부'... 1만800원 vs 8720원 무게추 어디로 file 스피라통신 2021.07.05 1473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