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까지 뚫렸다. 병사 6명 택배로 위장 반입해 부대 내에서 대마초 피워

by 이원우기자 posted Apr 2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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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상징물 사진.jpg

<대한민국 육군의 상징물 출처:육군>

 

 

이젠 군대까지 마약이 번졌다. 경기도 연천의 한 육군 부대에서 대마초를 반입한 병사들이 적발됐다.

 

26일 육군은 연천의 한 육군 부대에 대마초를 반입한 병사들을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육군에 따르면 병장 A씨 등 6명은 최근 대마초를 택배로 배송 받아 부대 안에서 나눠 피운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을 받는다.

 

A씨 등은 대마초를 단백질 보충제나 과자 같은 식품에 넣어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관련 제보를 받고 병사 생활관을 수색해 사물함과 생활관 천장 등에서 대마초를 확보한 뒤 관련자들을 형사 입건했다. 이 가운데 이미 전역한 한 명에 대해서는 경찰이 수사 중이다.

 

군은 평소 병사들이 배송받는 택배에 반입금지 물품이 있는지 검사하고, 의심되는 경우 본인 동의를 받고 내용물 확인 절차를 거친다.

 

그러나 마약류의 경우 대개 알갱이 형태로 단백질 보충제나 과자 등 식품류에 섞인 채 반입돼 식별이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육군은 마약류 군내 유입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수사 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의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군내 마약류 반입 차단을 위해 각별한 지휘 관심을 갖고 전담 수사부대 지정과 불시단속 점검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추가 보완할 부분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 안전과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군인들이 마약에 절어 있다는 사실이 개탄스럽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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