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황의조 선수 사진.jpg

<황의조 선수 사진  출처:네이버>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노리치 시티FC) 선수가 성관계 영상 불법 촬영 혐의와 관련해 “합의 하에 영상을 촬영했다”고 주장했지만, 해당 피해자가 “촬영에 동의한 적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논란이 일고 있다.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인 이은의 변호사(이은의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는 21일 입장문을 통해 “피해자가 과거 잠시 황의조 선수와 잠시 교제하긴 했지만 민감한 영상의 촬영에 동의한 바가 없고 삭제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는 유출에 대한 두려움으로 황의조 선수에 대해 화를 내거나 신고하기도 어려웠다”며 “해당 영상물이 불법 유포된 직후 황의조 선수에게 양심을 품은 유포자가 추가로 영상을 유포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제대로 잠든 날이 없을 정도로 불안해했다”고 덧붙였다.

 

피해자 측은 또 “6월 말경 황의조 선수가 피해자에게 연락해와 유포자를 빨리 잡으려면 같이 고소해 달라고 요청했다. 당혹스러웠지만 유포자를 잡지 못하면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불법 유포와 불법촬영에 대해 정식으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20일 성관계 대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로 황의조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스스로를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한 A 씨가 SNS에 황의조 사생활 폭로 글과 영상을 올리자 황의조는 지난해 11월 휴대전화를 도난당한 뒤 올해 5월부터 ‘(사진을) 유포하겠다’, ‘기대하라’, ‘풀리면 재밌을 것이다’는 식의 협박 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여자친구를 사칭해 협박 메시지를 보낸 누리꾼을 수사해달라며 성동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지난 16일 A 씨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촬영물 등을 이용한 협박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로 이관해 수사하던 중 황의조의 불법촬영 정황을 포착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의조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황의조 측 법률대리인(법무법인 대환)은 20일 “황의조는 2023년 5월 7일 이후 지속적인 협박에 시달려 왔다. 협박범은 황의조와 과거 연인의 영상을 불법 유출했고, 이후 동일인인지 확신할 수 없는 자의 무차별적인 유포와 금전 요구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당 영상은 과거 황의조와 교제했던 여성 모습이 담겨있으나, 분명한 것은 당시 연인 사이의 합의된 영상이었으며, 황의조는 해당 영상을 현재는 소지하고 있지도 않고, 유출한 사실도 전혀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앞서 공식 입장을 통해 밝힌 바와 같이, 해당 영상은 2022년 11월 그리스에서 분실(도난으로 추정)된 황의조 개인 휴대전화에 담겨 있던 것으로서 지극히 내밀한 황의조 사생활에 대한 것이다. 영상뿐만 아니라 황의조가 지인들과 나눈 사적인 대화까지 협박에 이용되는 등 매우 악의적으로 소위 ‘황의조 죽이기’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으면 한다”고 했다.

 

황의조 법률대리인은 “애초 이 사건은 황의조가 영상 유출의 피해자로서 시작된 것이다. 지금도 이 사실은 변함이 없다.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게 된 황의조의 과거 연인에 대해서 황의조는 깊은 유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진심으로 마음 아프게 생각하고 있다. 향후 수사기관의 수사에 성실히 협조할 것을 다짐하는 바다. 진실을 밝히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04 김치라면에 ‘라바이차이’ 기재… 농심, 논란 일자 삭제 2024.01.28 file 김성은 기자 2024.01.28 0
1003 스페인 등 외신,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논란’ 보도 2024.01.28 file 김성은 기자 2024.01.28 0
1002 '지옥철' 김포골드라인, 배차간격 2분대로 단축…올림픽대로 버스전용차로 도입 2024.01.26 file 김성은 기자 2024.01.26 0
1001 故 이선균 마약 투약 혐의 최초 재보자 유흥업소 실장 아닌 협박녀였다. file 이원우기자 2024.01.18 41469
1000 대법원 몰래 녹취한 녹음 파일 증거 효력 인정, 수협 주합장 '돈 선거' 관련 file 이원우기자 2024.01.08 26986
999 마약 처방 의사...환자 상대 준강간·불법촬영 혐의 추가 2023.12.26 file 김성은 기자 2023.12.26 0
998 폭행이냐, 공갈이냐 김하성 VS 후배 임씨 진실공방 과열 file 이원우기자 2023.12.08 40445
997 검찰,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 전격 압수수색 file 이원우기자 2023.12.06 38128
996 경찰 광주, 전남 '사건 브로커' 사건 관련 혐의자 7명 직위 해제 file 이원우기자 2023.11.27 28031
995 황의조 성관계 영상 최초 유포자 친형수였다! file 이원우기자 2023.11.24 45096
994 불법도박사이트 자금 1700억으로 시작된 '사건 브로커' 성씨 사건 file 이원우기자 2023.11.21 19588
» "합의 하에 촬영한 것"이라던 황의조, 피해자 A씨는 "합의한 적 없다" file 이원우기자 2023.11.21 33673
992 검찰, 각종 의혹 제기된 이정섭 차장 검사 수사 착수 file 이원우기자 2023.11.20 41680
991 검경 합동수사팀 600억원 상당의 마약류 밀반입, 유통한 일당 검거! file 이원우기자 2023.11.20 29415
990 '전청조' 공범 혐의 부인하던 남현희, 녹취록에선 적극 동조했다. file 이원우기자 2023.11.13 25889
989 검찰, 광주경찰청, 북부서 압수수색 '검경 브로커' 연루 여부 밝힌다 file 이원우기자 2023.11.10 30170
988 지하철 오늘 오후6시부터 정상운행 복귀, 인력감축 철회 없으면 수능 이후 2차 총파업 예고 file 이원우기자 2023.11.10 21531
987 딸 친구 수년간 성폭행 한 50대 A씨, 징역 15년 선고 file 이원우기자 2023.10.20 31297
986 '개가 똥을 어떻게 끊나' 주식사기꾼 이희진 형제, 900억대 스캠코인 사기행각 벌여 file 이원우기자 2023.10.05 29886
985 9월 모의평가 수학 만점자 2500명, 본 수능 변별력 갖춰야 file 이원우기자 2023.10.04 2136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