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738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김성훈 백광산업 전 대표.jpg

<김성훈 백광산업 전 대표 사진 출처:네이버>

 

검찰이 200억원대 횡령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김성훈 전 백광산업 대표를 8일 구속기소했다. 김 전 대표는 가족 해외여행 경비나 집안 가구 구입비를 내는데도 회삿돈을 사용한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200억원대 횡령 및 외부감사법, 자본시장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김 전 대표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수사 결과, 김 전 대표는 2010년부터 최근까지 본인과 가족들이 사용한 카드 대금이나 이들에게 청구된 세금을 회삿돈으로 처리한 혐의를 받는다. 

 

또 회사 법인카드로 가족들의 해외여행 경비를 결제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김 전 대표가 회사 자금을 집안 가구를 구입하거나 부인의 개인 운전기사 월급과 자녀 유학비 등을 내는 등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했다. 김 전 대표가 이런 식으로 장기간 반복해서 빼돌린 회삿돈은 총 22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또 김 전 대표는 2017년부터 2020년 사이 이런 범행을 숨기기 위해 빼돌린 회삿돈을 관계회사에 빌려준 것처럼 꾸미고, 두 회사 간 채권 채무 관계로 처리해 허위 공시한 혐의도 받는다. 

 

그는 2020년 회계 담당 임원인 박모씨에게 회계자료를 파쇄하도록 시키는 등 증거 인멸 교사 혐의도 있다.

 

검찰은 김 전 대표와 함께 회계 처리를 허위로 한 혐의를 받은 회계 담당 임원 박모씨를 외부감사법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의 공범으로 기소하고, 백광산업 법인도 이들과 함께 기소했다.

 

막힌 배수관을 뚫는 ‘트래펑’ 제조사로 알려진 백광산업은 김 전 대표가 지분 22.68%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 3월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84 초등학교 교사 죽음으로 내 몬 학부모 직장 게시판 항의글로 폭주 file 이원우기자 2023.09.22 21386
983 경찰, '강남 람보르기니 남' 검찰에 송치 file 이원우기자 2023.09.20 18278
982 검찰,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에 "이화영으로부터 대북송금 보고 받았다" 17회 적시 file 이원우기자 2023.09.20 29014
981 '딥페이크 포르노' 영상 유포한 30대 남성 A씨 구속 file 이원우기자 2023.08.30 32288
980 '증거수집' 명목으로 성매매 여성 알몸 촬영 후 단톡방에서 돌려 본 경찰, 피해 여성 국가상대 손해배상 소송 청구 file 이원우기자 2023.08.30 41424
979 '킬러문항' 제공하고 수억원 받은 교사들, 사교육 카르텔의 실체가 드러나다. file 이원우기자 2023.08.21 27688
978 신림동 성폭행 살인범 최모씨, 직업도 친구도 없는 은둔형 외톨이였다 file 이원우기자 2023.08.21 26668
977 경찰 '부실시공', '철근누락' 논란의 중심이 된 LH 압수수색, 부실시공 원인 찾아낸다. file 이원우기자 2023.08.17 26168
976 검찰, 이재명 대표 출석 직전 선거캠프 관계자 압수수색 이어 송영길 전 대표 비서 자택 압수수색까지 진행 file 이원우기자 2023.08.17 23355
» 검찰, '200억대 횡령' 김성훈 전 백광산업 대표 구속기소 file 이원우기자 2023.08.08 17386
974 강남역 롤스로이스 돌진 피의자 석방에 비난 여론 일자, 경찰 구속영장 청구 준비 중 file 이원우기자 2023.08.08 33461
973 '돈봉투 의혹' 윤관석, 이성만 의원 영장 실질심사 종료 결과는 오늘 밤 또는 내일 새벽 file 이원우기자 2023.08.04 19775
972 서현역 '차량, 흉기 테러범' 부모님 차량으로 범행, 분열성 성격장애 진단 받아 file 이원우기자 2023.08.04 29564
971 방통위, 감사 결과 나오지도 않았는데 방문진 이사 물갈이 착수, "공영방송 장악 시도" 비난 일어 file 이원우기자 2023.08.03 20201
970 해병대, '호우피해 실종자 수색' 전, 소방당국 강 경계지역 진입 금지 조치 없었다. file 이원우기자 2023.08.02 10084
969 검찰 칼끝 향한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 키움증권, 김익래 전 회장 부자 압수수색 file 이원우기자 2023.07.28 17252
968 검찰, 주식시장 뒤흔들었던 '무더기 하한가' 사태 배후 강모씨 등 4명 기소 file 이원우기자 2023.07.28 10761
967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 '신림동 살인사건' 조선, 범행 전 홍콩 묻지마 살인 검색 file 이원우기자 2023.07.27 38243
966 '갑질 집합소' 9사단 복지회관, 병사들을 위한 복지는 도대체 어디로 사라졌나 file 이원우기자 2023.07.27 9659
965 검찰, 박영수 전 특검 딸 압수수색, 박 전 특검과 공범으로 판단 file 이원우기자 2023.07.19 1827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