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원주지방법원 사진.jpg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사진 출처:네이버>

 

성매매 여성들에 목줄을 채워 감금하고 개 사료를 먹이는 등 반인륜적 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자매포주’가 범행 일체를 인정했다.

 

1일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신교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자매 포주인 A(48)씨와 B(52)씨 측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피해자들의 피해 보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재판장은 이날 피고인석에 앉은 A씨 자매에게 “변호인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진술했는데, 같은 입장이냐”고 묻자 머리를 푹 숙인 채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공소 사실과 범죄 혐의를 모두 인정하느냐”는 재판장의 거듭된 질문에 역시 고개를 끄덕이면서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A씨 자매가 공동감금·공동폭행·상습폭행, 특수폭행, 강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촬영물 등 이용 협박), 유사 강간 등 16가지 죄명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함에 따라 이날 쟁점 없이 증거조사까지 마쳤다.

 

A씨 자매는 피해 여종업원들에게 목줄을 채우고 쇠사슬을 감아 감금하고, 개 사료를 섞은 밥을 주거나, 끓는 물을 몸에 붓는 등 갖가지 수법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심지어 이들은 여종업원의 신체 중요 부위에 돌 조각을 넣도록 강요하고, 감금 중 참지 못해 나온 대·소변을 먹게 하는 것은 물론, 상대방과 유사 성행위를 강요하고 이를 촬영해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한 피해 여성은 이들에게 1년 가까이 학대를 당한 끝에 이개혈종, 일명 ‘만두귀’가 되기도 했다. 이개혈종은 이개(귓바퀴)에 반복되는 자극으로 인한 출혈 때문에 발생하는 질병이다.

 

A씨 자매의 끔찍하고 엽기적인 범행은 지난해 8월 피해자들이 고소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이날 공판에서 A씨와 B씨, 그리고 이들의 변호인은 총 8권, 30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수사기록과 피의자 및 피해자 진술 조서 등의 증거물도 모두 동의했다. 다만 감금 혐의에 관해선 “감금에 해당하는지 재판부에서 법리적으로 판단해 양형에 참작해 달라”고 요청했다.

 

 

 

스피라TV 김준엽 기자 Junyub95@gmail.com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 '전세사기' 피해자들 '선 구제 후 회수' 특별법 제정 촉구, 농성 돌입

    Date2023.05.16 By이원우기자 Views16158
    Read More
  2. 행정법원 조건 만남 상대에게 받은 9억원, "증여세 내라"

    Date2023.05.15 By이원우기자 Views28193
    Read More
  3. 윤 대통령 간호법 거부하나.. 거부시 간호협회 단체 행동 시사

    Date2023.05.15 By이원우기자 Views7577
    Read More
  4. 경찰 윤 대통령 처남 '사문서위조 혐의'로 검찰 송치, 장모와 김건희 여사는 불송치 결정

    Date2023.05.12 By이원우기자 Views11834
    Read More
  5. 검찰, SG 증권 주가폭락 사태 핵심 인물, 프로골퍼 안모씨 등 구속영장 청구

    Date2023.05.11 By이원우기자 Views9949
    Read More
  6. 법원, 미공개 정보 이용해 부당이익 챙긴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항소심서 징역 2년 선고

    Date2023.05.11 By이원우기자 Views10298
    Read More
  7. 간호법 국회 통과 이후, 극한으로 치닫는 의료계 대립

    Date2023.05.11 By이원우기자 Views7196
    Read More
  8. 국방부, 병사 휴대전화 사용 시간 확대한다. 6개월 간 시범운행

    Date2023.05.11 By이원우기자 Views5382
    Read More
  9. 북한 지령문만 90건, 검찰 북한 지령 받아 활동한 전 민주노총 간부 4명 구속

    Date2023.05.10 By이원우기자 Views11037
    Read More
  10. 경찰,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일당에 '범죄단체조직죄' 적용, 전세사기 엄벌 신호탄 되나

    Date2023.05.10 By이원우기자 Views12145
    Read More
  11. 불법촬영 성범죄 담당 경찰관, 증거 영상 보고 "흥분돼", "꼬릿꼬릿"

    Date2023.05.10 By이원우기자 Views23258
    Read More
  12. 요양병원에 아버지 맡겼더니, 대변 치우기 힘들다고 항문 기저귀로 막아

    Date2023.05.08 By이원우기자 Views23412
    Read More
  13. "금연 구역이니 금연 좀 부탁드릴게요"에 딸 같은 아이 위협하며 커피잔 집어던진 중년 남성

    Date2023.05.08 By이원우기자 Views24195
    Read More
  14. 정부, '응급실 뺑뺑이 사망' 관련 병원 4곳 보조금 중단 및 과징금 부과 결정, 길에서 죽는 환자 없어야

    Date2023.05.04 By이원우기자 Views9922
    Read More
  15. 법원 앞 분신자살 한 노조 간부의 마지막 유언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세상 만들길"

    Date2023.05.04 By이원우기자 Views15405
    Read More
  16. 검찰, 조직적으로 성폭행 피해자 물색한 JMS 간부들 기소

    Date2023.05.04 By이원우기자 Views20019
    Read More
  17. 국민 가수의 몰락, 주가조작 피해자라던 임창정 투자권유 행위 영상 등장

    Date2023.05.02 By이원우기자 Views26197
    Read More
  18. '계곡살인' 이은해 2심도 불복, 대법원까지 간다.. 목적은 보험금?

    Date2023.05.02 By이원우기자 Views22197
    Read More
  19. 또 뚫린 군, 해병대 영내 2시간 넘게 활보한 민간인

    Date2023.05.02 By이원우기자 Views8190
    Read More
  20. 노조 수사 가속하는 검찰과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분신한 노조 간부

    Date2023.05.01 By이원우기자 Views1739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