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구미 3세 여아 사건 친모 석 모씨 사진.jpg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의 친모 석 모씨 사진 출처:네이버>

 

 

경북 구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세 살배기 여자아이의 친모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검찰이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대구지법 형사항소1부 이상균 재판장 심리로 10일 열린 파기환송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 A씨에게 1,2심과 같은 징역 13년형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의 범행은 반인륜적이고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측 변호인은 피고인의 출산 및 아이 바꿔치기, 약취 증거는 추가 심리에서도 입증되지 않아 의문은 오히려 더 커졌다면서 약취 행위는 피고인이 아닌 제3자에 의한 범행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A씨는 숨진 여아가 자신의 딸로 판명된 유전자 검사 결과에 대해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A씨는 202129일 김씨가 살던 빌라에서 3세 여아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하기에 앞서 아이 시신을 매장하기 위해 박스에 담아 옮기려고 한 사체은닉 미수 혐의도 받는다.

 

당시 검찰은 피고인의 구강 상피세포와 손톱, 머리카락에서 유전자 정보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와 혈액형 검사만으로도 A씨의 약취 혐의가 충분히 인정된다고 밝혔다. 검찰은 유전자 검사 결과 외에도 인터넷 쇼핑 내역, 체중 변화, 직장 출근 기록 등 여러 정황 증거를 재판부에 제시했다.

 

A씨는 1,2심 과정에서 아이를 낳은 적이 없고 아이들을 바꿔치기 하지도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1심과 2심 재판부는 A씨에게 각각 징역 8년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유전자 감정 결과 등을 근거로 숨진 아이와 피고인 사이에 친모, 친자 관계가 성립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아이의 혈액형 등 출생 전후의 상황을 종합할 때 피고인이 자신이 낳은 여아와 친딸이 낳은 딸을 바꿔치기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한 것이다.

 

대법원 2부는 지난해 6월 원심을 파기하고 하급심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당초 외할머니로 알려졌던 피고인이 숨진 여아의 친모라는 사실이 유전자 검사를 통해 밝혀졌지만, 피고인이 산부인과에서 아이를 바꿔치기했다는 입증이 충분하지 않아 추가 심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스피라티비 뉴스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1. 7년 4개월만 '세월호 유족 국가배상' 판결, 법무부 상고 포기

    Date2023.01.31 By이원우기자 Views22170
    Read More
  2. 치매 할머니 귀가 도우미 사진 게시했다가 되려 욕먹는 부산 경찰, 왜?

    Date2023.01.31 By이원우기자 Views16509
    Read More
  3. 친야 성향의 댓글 조작 사이트, 가입 조건이 무려 친야 성향 커뮤니티 7개 회원 인증?

    Date2023.01.31 By이원우기자 Views12154
    Read More
  4. 검찰, 해외 도주했던 한일합섬 3세 '마약 사범' 구속 재벌가 마약 스캔들 어디까지 번지나

    Date2023.01.30 By이원우기자 Views15174
    Read More
  5. 이화영 물러난 킨텍스, 대대적 조직개편으로 정상화 박차

    Date2023.01.30 By이원우기자 Views9950
    Read More
  6. 3년 마스크 해제 첫날, 어색한 현장 분위기

    Date2023.01.30 By이원우기자 Views8082
    Read More
  7. 유족 외면으로 장례 못 치를 뻔한 '김치통 시신 여야' 사단법인 도움으로 장례 치뤄

    Date2023.01.27 By이원우기자 Views10100
    Read More
  8. 대장동 수사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 착수

    Date2023.01.27 By이원우기자 Views13182
    Read More
  9. 중증장애인 딸 살해하고 선처 받은 어머니, 검찰도 항소 포기했다.

    Date2023.01.27 By이원우기자 Views19194
    Read More
  10. 국정원 대공수사권 내년 1월이면 경찰로 넘어가는데... 이대로 괜찮나?

    Date2023.01.20 By이원우기자 Views9391
    Read More
  11. 대학 동기 DNA 체내에 넣고 유사 강간 당했다고 무고한 30대 여성, 무고죄로 재판에 넘겨져

    Date2023.01.20 By이원우기자 Views22174
    Read More
  12. 전 직장 동료 '가스라이팅'해 성매매 시키고 5억 편취한 부부 검찰 송치

    Date2023.01.20 By이원우기자 Views19230
    Read More
  13. 민주노총 당사 압수수색에 노동계 강력 반발, 민노총 5월 1일, 7월 총파업 예고

    Date2023.01.20 By이원우기자 Views16198
    Read More
  14. 불법사찰 우병우 복권 되자 마자 변호사 등록 신청...

    Date2023.01.18 By이원우기자 Views19159
    Read More
  15. 교육전문대학원 추진? 초등 교사 되려면 5, 6년 공부해야

    Date2023.01.18 By이원우기자 Views6499
    Read More
  16. 역사상 첫 압수수색 당한 민주노총, "공안탄압 중단하라!"

    Date2023.01.18 By이원우기자 Views11684
    Read More
  17. 검찰 '관사 제테크', '공관 만찬' 등 이슈 메이커 김명수 대법원장 관련 사건 불기소 결정

    Date2023.01.17 By이원우기자 Views21356
    Read More
  18. 검찰, 문 정부 당시 종료됐던 옵티머스, 라임, 디스커버리 사건 재수사 한다.

    Date2023.01.17 By이원우기자 Views18183
    Read More
  19. 대법원 장기미제 사건 '제주 변호사 살인 사건' A씨 파기환송 결정

    Date2023.01.12 By이원우기자 Views11824
    Read More
  20. 중앙일보 간부급 기자 김만배와 추가 돈거래 정황 드러나

    Date2023.01.12 By이원우기자 Views1319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