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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라TV]

 

 

참사 당일 현장브리핑 중인 최성범 용산소방서 서장.jpg

<참사 당일 현장브리핑 중인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사진 출처:네이버>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을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이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분노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수본은 지난 7일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박희영 용산구청장, 용산경찰서 정보과장·정보계장, 류미진 전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 최 소방서장 등 6명을 피의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 중 이 전 서장과 류 전 과장에게는 업무상 과실치사상과 직무유기 혐의가 적용됐다. 용산경찰서 정보과장·정보계장은 직권남용, 증거인멸,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았고, 박 구청장과 최 서장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됐다.

 

특수본은 "최 서장이 현장에 출동하는 과정에서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한 정황을 포착했다"며 최 소방서장 입건에 대해 설명했다. 참사 당시 용산소방서가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해 구조 활동을 펼쳐야 하지만, 종로소방서 소속 구급차가 더 먼저 도착하는 등의 이유로 현장 처리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의 입건에 분노한 네티즌 사진.jpg

 

<최성범 용산서장 입건 소식에 분노한 누리끈들 출처:트위터>

 

그러나 누리꾼들은 입건 대상에 최 서장이 포함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8일 오전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는 '소방서장'이라는 키워드가 올라왔고, 관련 글은 1만개 이상 게재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관련 소식이 빠르게 퍼지며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비난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한 누리꾼은 "밤새 고생하고 표창을 줘도 모자랄 판에 피의자 신분이라니 말이 안 된다", "머리 출혈 환자를 이송하다 늦은 건데 과실치사라니 어이없다",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다", "최 서장에게 뒤집어씌우기 하는 거냐" 등의 비판이 이어졌다.

 

이처럼 누리꾼들이 최 서장 피의자 전환 소식에 분노하는 이유는 앞서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난달 29, 밤새 현장을 지휘하던 최 서장이 언론 브리핑을 하던 중 손이 떨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기 때문이다.

 

당시 최 서장은 브리핑을 하면서 목소리는 침착했지만, 마이크를 쥔 왼손은 덜덜 떨고 있었다. 이 모습이 캡쳐되어 '브리핑하면서 손 덜덜 떠는 용산소방서장'이란 제목으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로 퍼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긴박한 상황 속에서 맡은 바에 온 힘을 다해주셔서 감사하다", "목소리는 안 그런데, 손을 떠는 걸 보니 얼마나 긴장하셨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당시 최 서장은 사망자가 늘어나자 "지금은 구호가 우선"이라며 현장에서 소란을 피우는 시민들을 향해 "조용히 하라"고 제지해 베테랑다운 면모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한편, 이태원 참사를 수사중인 특수본은 이날까지 각종 매뉴얼 등 현물 611점과 녹취파일 등 전자정보 6521, 휴대폰 2대 등 총 7134점을 압수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참사 현장 인근 CCTV 영상 57개와 SNS 영상 등 78, 제보 영상 22개 등 총 157개 영상도 1차 분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본은 지난달 311차 합동 감식으로 확보한 3D 스캐너 계측과 이날 추가감식 결과, 폐쇄회로(CC)TV 영상 자료 등을 토대로 시간대별 군집도 변화 등 위험도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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