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이선균.jpg

<故 이선균씨의 영정과 일명 '이선균 협박녀'로 불리는 B씨 출처:카라큘라 범죄연구소 유튜브> 

 

배우 故 이선균(48)씨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한 최초 경찰 수사의 배경은 유흥업소 여실장이 아닌 배우 출신 협박범의 제보로 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해 9월 10일 유흥업소 종업원의 전 남자친구로부터 업소 실장인 A씨(29·여)가 전 여자친구한테 필로폰을 주사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내사 착수 당시만 해도 경찰은 배우 이씨가 연관된 사건이라고 생각하지 못했고 제보자 역시 이씨의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이씨의 마약 의혹 제보를 처음 받은 시점은 내사 착수 한 달 뒤인 지난해 10월 10일쯤이다.

 

전직 배우로 알려진 협박범 B씨(28·여)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에 직접 찾아가 A씨의 머리카락을 마약 투약의 증거물로 제출하면서 휴대전화 녹취 등을 토대로 이씨의 마약 투약 의혹도 함께 제보했다.

 

애초 이씨의 마약 의혹을 처음 경찰에 진술한 인물이 A씨로 알려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과거 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B씨는 마약 투약 전과 6범인 A씨와는 교도소에서 처음 알게 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소 이후 그의 아파트 윗집에 살면서 오랫동안 친하게 지냈지만 관계가 틀어지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보여진다. B씨가 이씨를 협박해 5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도 뒤늦게 밝혀졌다.

 

내사 단계에서 이씨의 혐의가 유출됐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해 10월 18일 경찰에 체포됐는데 이씨는 그보다 앞서 10월 14일에 이미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됐다. 이씨 관련 첫 보도가 나온 시점은 10월 23일이다. 즉, 내사 단계에서 이씨의 혐의가 유출됐다는 것은 거짓 주장인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초 보도 당시 (피의사실 공표 문제로) 언론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인천경찰청이 이번 마약 사건으로 수사하거나 내사한 10명 가운데 A씨 등 6명의 조사는 사실상 마무리됐다. 

 

최근 숨진 배우 이씨의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조만간 종결될 예정이며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A씨 등 나머지 4명은 수사가 끝나 검찰에 송치됐고 이들 중 2명은 이미 재판에 회부됐다. 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나머지 입건자 1명의 수사도 조만간 마무리하고, 내사자 3명을 수사 대상으로 전환할지 여부에 대해 계속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 '불출마' 김경율 "대통령실 압력 없었다"…'기자 등신' 발언 논란

    Date2024.02.05 By김성은기자 Views0
    Read More
  2. "권도형, 불가능 인지"…신현성 측 "증인, 잘못 답했다 말해"

    Date2024.02.05 By김성은기자 Views0
    Read More
  3. 서울중앙지법, 이달 중 '법원장 재판부' 신설

    Date2024.02.05 By김성은기자 Views1
    Read More
  4. 조선소서 50t 크레인 넘어져 하청업체 소속 40대 사망

    Date2024.02.05 By김성은기자 Views0
    Read More
  5. “배달노동자 허망한 죽음 재발 없게…음주운전 엄벌에 처해야”

    Date2024.02.05 By김성은기자 Views0
    Read More
  6. 법무부 "대통령 장모 3·1절 가석방 일체 검토 안해"

    Date2024.02.05 By김성은기자 Views1
    Read More
  7. 檢, ‘깐부’ 오영수에 강제추행혐의 징역 1년 구형

    Date2024.02.02 By김성은기자 Views0
    Read More
  8. 감금·성인방송 강요한 전직 군인…아내는 극단 선택

    Date2024.02.02 By김성은기자 Views0
    Read More
  9. 제사상 차림 업체, 원산지 둔갑에 소비기한 지난 불량식품 판매

    Date2024.02.01 By김성은기자 Views0
    Read More
  10. 안양시, 올해 교육사업예산 427억원 편성

    Date2024.02.01 By김성은기자 Views0
    Read More
  11. '바람픽쳐스 고가인수 의혹'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 구속영장 기각

    Date2024.02.01 By김성은기자 Views0
    Read More
  12. 소방관이 유증기 가득한 주유소서 담배 '뻑뻑'

    Date2024.02.01 By김성은기자 Views0
    Read More
  13. 김건희 '쥴리 의혹' 제기한 안해욱…구속영장 '기각'

    Date2024.02.01 By김성은기자 Views0
    Read More
  14. ‘이선균 사건’ 함께 내사받던 황하나 입건 (2024.01.31 16:09)

    Date2024.01.31 By김민석 기자 Views0
    Read More
  15. ‘스토킹 살해’ 목격한 6세 딸, 6개월 만에 엄마 이야기 꺼내 2024.01.30

    Date2024.01.30 By김성은 기자 Views0
    Read More
  16. 총선 앞두고...김부선 "이재명, 내 집 와 술 마시고" 2024.01.28

    Date2024.01.28 By김성은 기자 Views0
    Read More
  17. 신호 없는 교차로서 경차-오토바이 충돌…1명 숨져 2024.01.28

    Date2024.01.28 By김성은 기자 Views0
    Read More
  18. 김치라면에 ‘라바이차이’ 기재… 농심, 논란 일자 삭제 2024.01.28

    Date2024.01.28 By김성은 기자 Views0
    Read More
  19. 스페인 등 외신,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논란’ 보도 2024.01.28

    Date2024.01.28 By김성은 기자 Views0
    Read More
  20. '지옥철' 김포골드라인, 배차간격 2분대로 단축…올림픽대로 버스전용차로 도입 2024.01.26

    Date2024.01.26 By김성은 기자 Views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