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530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37.jpg

<사진출처 :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

 

경기도 고양시 백석동에 매설된 온수관 파열 사고로 숨진 송모(67)씨가 결혼을 앞둔 둘째 딸과 저녁 식사를 마치고 귀가 도중 변을 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5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20년 전 부인과 헤어진 뒤 혼자 생활해 오던 송씨는 매주 1~2번씩은 꼭 큰딸 내외 또는 작은 딸과 저녁식사를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일에도 역시 결혼을 앞둔 작은 딸과 예비 사위와 함께 백석역 인근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오후 8시30분쯤 헤어졌다.  

그리고 10여분 뒤 지하철 3호선 백석역 인근 도로에 매설된 지역난방공사 온수관이 파열됐다.

 

사고가 발생하자 긴급 복구반은 온수관 밸브를 잠그고 복구 작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고립된 카니발 차량을 발견했고, 차량 뒷좌석에서 송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차량은 무너져 내린 도로에 빠져있었고, 차량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된 상태였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온수관이 파열되면서 뜨거운 물과 차가운 공기가 만나 다량의 수증기가 발생해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차량이 있는지 몰랐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딸 송모(28)씨는 “오후 11시50분쯤 경찰서로부터 연락을 받았는데 조금 전까지 웃으며 밥을 먹었던 아빠가 돌아가셨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면서 “내년 4월에 결혼하는데 아빠는 손자·손녀 보다 너희 둘만 잘 살면 된다고 자주 말씀해 주셨다”라며 울먹였다.

연락을 받고 수원에서 올라온 큰 사위 박모(49)씨도 “이번 주말 저녁을 먹기로 어제 통화했는데 이게 무슨 일이냐”라며 갑작스런 장인어른의 죽음에 망연자실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직후 물이 차 안으로 쏟아지며 화상을 입은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사망 원인은 더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 안희정 항소심서 '법정 구속'

    Date2019.02.03 By스피라통신 Views7271
    Read More
  2. 손석희 '긴 싸움 시작할 것 같다…흔들리지 않을 것'

    Date2019.01.28 By스피라통신 Views6242
    Read More
  3. '뇌물' 전병헌 1심 징역 8년6개월 구형

    Date2019.01.28 By스피라통신 Views5175
    Read More
  4. 검찰, 양승태 전 대법원장 구속영장 청구

    Date2019.01.19 By스피라통신 Views7933
    Read More
  5. 중국 미세먼지, 일본은 한 발 빨랐다

    Date2019.01.16 By스피라통신 Views4853
    Read More
  6. 양승태의 추락, 대법관 6년→대법원장 6년→피의자 소환

    Date2019.01.04 By스피라통신 Views7299
    Read More
  7. 자유한국당 국회운영위 단단히 별렀지만 결과는 참패

    Date2019.01.02 By스피라통신 Views7474
    Read More
  8. 임종석,조국 31일 국회출석, 한국당 '청문회' 예고

    Date2018.12.30 By스피라통신 Views8353
    Read More
  9. 카카오, 택시 파업→'카풀 무료 행사' 중단, 풀러스는 '진행'

    Date2018.12.21 By스피라통신 Views8938
    Read More
  10. 언론인 신뢰도 조사, 수준 매우 낮아

    Date2018.12.18 By스피라통신 Views5296
    Read More
  11. 국정농단은 사법농단으로 ‘이이제이(以夷制夷)’ 하는건가.

    Date2018.12.17 By스피라TV Views9302
    Read More
  12. 한국당 '유권무죄 실증하는 김상환 대법관 후보자 즉각 사퇴해야'

    Date2018.12.11 By스피라통신 Views5796
    Read More
  13. 대법관 영장 기각, 제 식구 감싼 ‘방탄 법원’

    Date2018.12.09 By스피라통신 Views8775
    Read More
  14. '세월호 유족사찰' 혐의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투신 사망 , 유서 공개

    Date2018.12.09 By스피라통신 Views6938
    Read More
  15. 두 전직 대법관 박병대·고영한 영장기각

    Date2018.12.07 By스피라통신 Views8441
    Read More
  16. 박병대 전 대법관, 박근혜 정부로부터 '국무총리직' 제의 받아

    Date2018.12.06 By스피라통신 Views6801
    Read More
  17. 백석역 사고 사망자 ‘안타까운 사연’

    Date2018.12.05 By스피라통신 Views5309
    Read More
  18. 미국 41대 대통령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대통령, 94세로 생 마감

    Date2018.12.02 By스피라통신 Views4249
    Read More
  19. 번지는 '부패 감찰반 비위' 의혹

    Date2018.12.02 By스피라통신 Views5834
    Read More
  20. 검찰, '양승태 최측근' 전 비서실장 압수수색, 소환 전초전

    Date2018.11.29 By스피라통신 Views530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