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9821.jpg

<사진출처 : news1>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69)과 함께 아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43)이 검찰에 고발됐다. 조 회장의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35)의 '물컵 갑질' 사태 이후 조 사장이 고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조 회장 부부와 3남매 등 일가 5명이 모두 사정당국의 수사를 받게 됐다. 

대한항공조종사 노동조합 및 대한항공직원연대,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는 4일 조 회장과 조 사장이 대한항공 상표권을 계열사에 부당하게 이전해 사익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가 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노조 등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한글과 영문 이름인 '대한항공' 'KOREAN AIR'와 태극문양의 로고 등 상표권을 2013년 8월 설립된 지주회사 한진칼에 이전했다. 이후 대한항공은 지난해까지 총 1364억원의 상표권 사용료를 한진칼에 지급했다. 매년 약 300억원씩이 총수 일가의 지분율이 높은 한진칼로 넘어간 셈이다.

조 회장 등 총수 일가는 한진칼의 지분 약 29%를 갖고있다. 반면 대한항공의 경우 조 회장 일가와 친족, 재단 등의 지분은 3%에 불과하고 한진칼이 지분 약 30%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2013년 회사분할 당시 상표권을 한진칼에 귀속시킨 뒤 상표권 사용료를 지급해 왔다"며 "조 회장 등 총수 일가가 대한항공 대표이사로서의 의무를 방기하고 사익을 편취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항공 브랜드 가치는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쌓아올린 것이며 한진칼이 기여한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 피해자인 박창진 대한항공직원연대 공동대표는 "대한항공이란 회사를 사익추구 수단으로밖에 생각하지 않는 그들의 경영철학이 묻어난다"고 말했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재벌총수의 사적이익 편취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편법적으로 방법만 교묘해지는 상황"이라며 "이를 견제하려면 불법행위를 한 조씨 일가에 대한 대규모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물컵갑질' 사태 이후 인하대 부정 편입 관련 의혹으로 교육부의 조사를 받은 적은 있지만 수사기관에 고발된 것은 처음이다. 조 전 전무는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한편 조 회장은 이번 고발 사건과 별개로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오는 5일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앞두고 있다. 조 회장의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69)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44)은 외국인 가사도우미 불법고용 혐의로 법무부 산하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의 수사를 받고 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4 '태국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과 코치 '전원 구조' file 스피라통신 2018.07.11 5871
223 발암가능물질 들어있는 고혈압 치료제 복용 환자 '무료 재처방 재조제' file 스피라통신 2018.07.10 5264
222 일본 기록적 폭우 '8명 사망, 최소 34명 행방불명' file 스피라통신 2018.07.07 6028
221 동굴 갇힌 태국 유소년 축구선수들 구출작업 한창, 또 다시 비 예보 file 스피라통신 2018.07.07 6462
220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딸 상무로 입사시켜 '예쁘게 봐달라' file 스피라통신 2018.07.05 4929
219 빅뱅 '승리' 아이돌에서 사업가로 외식업,엔터 이어 벤처투자까지 쾌속질주 file 스피라통신 2018.07.04 4596
» 대한항공 직원연대 등 '상표권 부당이전해 사익' 조양호,조원태 고발 file 스피라통신 2018.07.04 6021
217 전국 '폭우피해' 중부지방 시간당30mm file 스피라통신 2018.07.01 4249
216 하창우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민간인 사찰' 시도 file 스피라통신 2018.07.01 4486
215 '삼성 불법파견' 조직적 은폐 '개선안'까지 대신 작성해 file 스피라통신 2018.07.01 6064
214 문정부 들어 최대규모 노동자 집회열려 file 스피라통신 2018.07.01 6590
213 신태용 감독 '한국대표팀' 귀국 '달걀 봉변' file 스피라통신 2018.06.29 6264
212 '양심적 병역거부자' 처벌조항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 file 스피라통신 2018.06.28 5851
211 한국, 독일 2-0 완파, 16강 진출은 무산 file 스피라통신 2018.06.28 6012
210 한진家 형제들 줄소환 '조양호, 수백억대 횡령,배임' file 스피라통신 2018.06.27 5959
209 최태원 SK 회장 계열사별 조직 재정비 file 스피라통신 2018.06.26 4245
208 6.25 참전수당금 30만원 최저생계비 이하 file 스피라통신 2018.06.26 5854
207 文 대통령 '한국 축구팀' 격려 file 스피라통신 2018.06.24 5009
206 제주도민 '예멘난민'에 불안감커져 file 스피라통신 2018.06.23 6019
205 경찰 1차 수사권, '자치경찰 시범실시' file 스피라통신 2018.06.21 4659
Board Pagination Prev 1 ...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