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7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참사 당일 현장브리핑 중인 최성범 용산소방서 서장.jpg

<참사 당일 현장브리핑 중인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사진 출처:네이버>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을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이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분노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수본은 지난 7일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박희영 용산구청장, 용산경찰서 정보과장·정보계장, 류미진 전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 최 소방서장 등 6명을 피의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 중 이 전 서장과 류 전 과장에게는 업무상 과실치사상과 직무유기 혐의가 적용됐다. 용산경찰서 정보과장·정보계장은 직권남용, 증거인멸,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았고, 박 구청장과 최 서장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됐다.

 

특수본은 "최 서장이 현장에 출동하는 과정에서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한 정황을 포착했다"며 최 소방서장 입건에 대해 설명했다. 참사 당시 용산소방서가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해 구조 활동을 펼쳐야 하지만, 종로소방서 소속 구급차가 더 먼저 도착하는 등의 이유로 현장 처리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의 입건에 분노한 네티즌 사진.jpg

 

<최성범 용산서장 입건 소식에 분노한 누리끈들 출처:트위터>

 

그러나 누리꾼들은 입건 대상에 최 서장이 포함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8일 오전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는 '소방서장'이라는 키워드가 올라왔고, 관련 글은 1만개 이상 게재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관련 소식이 빠르게 퍼지며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비난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한 누리꾼은 "밤새 고생하고 표창을 줘도 모자랄 판에 피의자 신분이라니 말이 안 된다", "머리 출혈 환자를 이송하다 늦은 건데 과실치사라니 어이없다",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다", "최 서장에게 뒤집어씌우기 하는 거냐" 등의 비판이 이어졌다.

 

이처럼 누리꾼들이 최 서장 피의자 전환 소식에 분노하는 이유는 앞서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난달 29, 밤새 현장을 지휘하던 최 서장이 언론 브리핑을 하던 중 손이 떨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기 때문이다.

 

당시 최 서장은 브리핑을 하면서 목소리는 침착했지만, 마이크를 쥔 왼손은 덜덜 떨고 있었다. 이 모습이 캡쳐되어 '브리핑하면서 손 덜덜 떠는 용산소방서장'이란 제목으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로 퍼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긴박한 상황 속에서 맡은 바에 온 힘을 다해주셔서 감사하다", "목소리는 안 그런데, 손을 떠는 걸 보니 얼마나 긴장하셨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당시 최 서장은 사망자가 늘어나자 "지금은 구호가 우선"이라며 현장에서 소란을 피우는 시민들을 향해 "조용히 하라"고 제지해 베테랑다운 면모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한편, 이태원 참사를 수사중인 특수본은 이날까지 각종 매뉴얼 등 현물 611점과 녹취파일 등 전자정보 6521, 휴대폰 2대 등 총 7134점을 압수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참사 현장 인근 CCTV 영상 57개와 SNS 영상 등 78, 제보 영상 22개 등 총 157개 영상도 1차 분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본은 지난달 311차 합동 감식으로 확보한 3D 스캐너 계측과 이날 추가감식 결과, 폐쇄회로(CC)TV 영상 자료 등을 토대로 시간대별 군집도 변화 등 위험도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입건 소식에 분노한 누리꾼들 file 이원우기자 2022.11.08 74
983 총선 앞두고...김부선 "이재명, 내 집 와 술 마시고" 2024.01.28 file 김성은 기자 2024.01.28 0
982 초호화 변호인단의 힘... 李 구속 위기서 구했다 file 스피라통신 2020.06.09 8504
981 초유의 검사 육박전... 정진웅·한동훈은 누구? file 스피라통신 2020.07.29 14352
980 초등학교 교사 죽음으로 내 몬 학부모 직장 게시판 항의글로 폭주 file 이원우기자 2023.09.22 21386
979 청계천 광장은 이미 크리스마스 file JUNE 2017.12.10 4212
978 철원 군부대서 포사격 훈련 중 폭발…1명 사망·6명 부상 file 최고운영자 2017.08.19 4
977 천호식품, '가짜 홍삼 농축액' 논란 file 운영자1 2017.01.03 16
976 천안에서 구급차 탈취해 두여학생 치고 도주하다 검거 hiphip 2018.05.09 2223
975 천안논산고속도서 마약 투약 의심 20대가 9중 추돌 사고 내 file 김성은기자 2024.02.09 0
974 채널A 前기자·한동훈, '유시민 엮기 공모' 보도에 '법적대응' file 스피라통신 2020.07.19 14773
973 창원해양경찰서, 폭발사고로 4명 숨진 STX조선해양 ‘수사’ 착수 file 최고운영자 2017.08.21 3
972 창원터널 유조차 폭발사고로 불타버린 차량들 file JUNE 2017.11.02 4
971 참으로 옹색한 검찰, 항소 이유가 기가 막혀 file 스피라통신 2020.11.28 13385
970 참사 희생자 명단 일방적으로 공개한 민들레, "본인 확인돼야 명단 삭제" file 이원우기자 2022.11.17 21554
969 질병관리본부 '메르스' 확진자 밀접접촉자 수 22명에서 21명으로 정정 file 스피라통신 2018.09.10 6189
968 진에어 면허취소 관건 hiphip 2018.05.09 3604
967 지하철 오늘 오후6시부터 정상운행 복귀, 인력감축 철회 없으면 수능 이후 2차 총파업 예고 file 이원우기자 2023.11.10 21529
966 지난해에 이어 또 아이들 급식을 볼모로 삼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 file 이원우기자 2022.11.25 11300
965 증거인멸한 경찰 정보과 직원들과 압수수색 영장 집행 후 사라진 특수본 file 이원우기자 2023.01.11 1717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