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86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교육위원회 사진.jpg

<교육위원회 사진 출처:네이버>

 

 

최근 학교폭력 이슈가 지속적으로 불거지자 정치권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이른바정순신 방지법을 발의, 12일 국회 교육위원회까지 속전속결로 통과됐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가결했다. 개정안은 국가 차원에서 학교폭력 피해 학생을 위한 보호시설을 운영할 수 있게 하고, 교육감으로 하여금 학교폭력 피해 통합지원 전문기관을 설치·운영하게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또한 교육감 또는 교육장이 조력인을 지정해 피해 학생이 필요로 하는 법률 지원 서비스를 연계할 수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학교폭력 발생 시 학교장은 피해 학생 측이 원할 경우 가해 학생의 학급을 교체하거나 출석을 정지하는 등 긴급조치를 할 수 있으며 이를 심의위원회에 보고해야 한다.

 

또한 행정심판위원회나 법원이 학교폭력 징계 조치에 대해 집행정지 결정을 내릴 경우 피해 학생이나 그 부모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는 조항 등도 개정안에 담겼다. 또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돼 가해 학생에 대한 조치가 지연될 경우 피해 학생에게 분리요청권을 부여해 2차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했다.

 

학교폭력 업무 담당 교사의 수업 시간을 조정해 주고, 학교폭력 처리 과정에서 고의나 중과실이 없는 경우 교원의 민·형사상 책임을 면제하는 조항도 신설됐다.

 

개정안에는 학교폭력의 정의에 그간 학교폭력의 테두리 밖에 있던 카톡방 따돌림, SNS 폭력등 사이버폭력을 포함하는 내용이 최초로 담겼다. 또 정보통신기기를 정보통신망으로 변경해 의미를 보다 명확히 했다. 국가가 사이버폭력 피해 학생에게 촬영물 등의 삭제를 지원하고, 삭제 지원에 드는 비용은 가해 학생 측에 상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유기홍 교육위원장은이번 법안은 피해 학생 보호에 대한 획기적인 조치들이 많이 포함돼 있다사이버폭력을 처음으로 정의에 포함했다는 점 역시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의결된 법안은 교육위에 계류 중이던 36건의 학교폭력 관련 법안을 심사해 하나의 대안으로 묶은 것으로, 이른바정순신 방지법으로 불린다. 정순신 변호사는 지난 2월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지만,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으로 임명 하루 만에 사의를 표했다.

 

또 최근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설이 나온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의 아들에 대해서도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지자 여야가 법·제도 개선에 속도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스피라TV 김준엽 기자 junyub95@gmail.com

 

<저작권자  스피라티비 뉴스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1. 법원, 의붓딸 원룸까지 찾아가 12년간 성폭행한 계부 A씨에게 13년형 선고

    Date2023.07.03 By이원우기자 Views31332
    Read More
  2. 민노총 오늘부터 총파업 돌입 "윤석열 정권 퇴진"

    Date2023.07.03 By이원우기자 Views16813
    Read More
  3. 황의조 사생활 유출 사건 "휴대폰 도난 당해, 지속적으로 협박 받아왔다"

    Date2023.06.29 By이원우기자 Views22416
    Read More
  4. 경찰, 100원짜리 비상장주식 상장된다고 속여 1만 8000원에 판 일당 검거

    Date2023.06.29 By이원우기자 Views16219
    Read More
  5. 배달비 아끼려 포장했는데, 난데없이 청구된 포장비 2,500원

    Date2023.06.28 By엽기자 Views14064
    Read More
  6. 검찰,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주범 '건축왕' A씨에게 '범죄집단죄' 적용

    Date2023.06.27 By이원우기자 Views10020
    Read More
  7. 검찰, '50억 클럽' 박영수 전 특검, 양재식 전 특검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

    Date2023.06.26 By엽기자 Views26879
    Read More
  8. 스포츠판 정준영 사태? 황의조 선수 사생활 논란 제보 터져

    Date2023.06.26 By엽기자 Views31294
    Read More
  9. 경찰, '대구 응급실 뺑뺑이 사망' 사건 파티마병원 전공의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

    Date2023.06.22 By이원우기자 Views24554
    Read More
  10. 성매수남 개인정보 460만건 유출한 일당 덜미, 각종 범죄에 이용된 개인정보

    Date2023.06.22 By이원우기자 Views13353
    Read More
  11. 음주운전, 폭행, 스토킹, 수사기밀 유출 등 죄명도 다양해, 경찰 믿을 수 있나?

    Date2023.06.21 By이원우기자 Views15867
    Read More
  12. PCA "한국 정부 엘리엇에 690억 갚아라" 판결에 시민단체 들고 일어났다

    Date2023.06.21 By이원우기자 Views5714
    Read More
  13. '의전원 입학 허가 취소' 판결 받은 조민, "의사 면허 반납하겠다"

    Date2023.06.20 By엽기자 Views9978
    Read More
  14. 물수능, 쉬운수능 아니다. 교육과정에 없는 '킬러문항' 없앤다

    Date2023.06.20 By이원우기자 Views10041
    Read More
  15. 정치 논객으로 활동한다고 바빴나? 변협, 학폭 피해자 재판 불출석해 패소시킨 권경애 변호사 징계 결정

    Date2023.06.20 By이원우기자 Views9658
    Read More
  16. 검찰, 연세사랑병원 '무허가 시술' 혐의로 경찰에 재수사 요청

    Date2023.06.20 By이원우기자 Views11350
    Read More
  17. '나는 떳떳하다' 결국 독됐다. 검찰 조민 기소에 무게

    Date2023.06.19 By이원우기자 Views17456
    Read More
  18. '화차' 반복 감상했다는 정유정, 영화처럼 신분세탁 노렸나?

    Date2023.06.19 By이원우기자 Views9697
    Read More
  19. "출소하면 죽이겠다"는 '부산 돌려차기' 용의자 출소하면 고작 50대, 피해자는 벌벌떤다

    Date2023.06.13 By이원우기자 Views16776
    Read More
  20. 혈액분석기 세척수 무단 방류한 서울시 병원, 의원 4곳 적발

    Date2023.06.13 By이원우기자 Views561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54 Next
/ 54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