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94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국민대학교 학문적 양심을 생각하는 교수들 모임 사진.jpg

<국민대학교의 학문적 양심을 생각하는 교수들 시위 사진 출처:네이버>

 

국민대가 이달 1일 김건희 여사(사진)의 박사학위 논문 등이 재조사 결과 표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 내린 것과 관련, 일부 교수들이 “관련된 회의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대 일부 교수들은 7일 ‘국민대학교의 학문적 양심을 생각하는 교수들’ 명의로 낸 성명에서 “국민대는 김건희씨 논문 조사와 관련된 모든 위원회의 구성과 회의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국민적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조사 과정과 결과를 충분히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국민대가 취한 그간의 과정과 이달 1일 발표한 재조사 결과에 깊은 자괴감을 느끼며 국민대 학생과 동문들에게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면서 “국민대의 이번 발표는 김건희씨 논문에 대한 일반 교수들의 학문적 견해와 국민의 일반적 상식에 크게 벗어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국민대의 김 여사 논문 표절 의혹 조사 결과에 대해 학내 교수들 의견을 조사할 예정이다. 임홍재 국민대 총장과 교수회에도 학교 명예를 지키기 위해 적극 대응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국민대는 김 여사의 논문 4편과 관련한 부정 의혹 재조사 결과, 박사학위 논문을 포함한 3편은 연구부정 행위에 해당하지 않으며 나머지 학술지 게재 논문 1편은 검증 불가능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앞서 김 여사의 논문은 한글 제목의 ‘회원 유지’를 영문으로 ‘member Yuji’로 표기해 부실 번역 비판을 받았다. 국민대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영문 표현을 포함한 완성도 및 인용에서 미흡한 점이 일부 있다”고 인정했지만, 규정상 연구부정 행위의 범위에 해당하진 않아 검증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지난 6일 개인 SNS를 통해 “국민대 유지(yuji) 논문 사태도 논문이라 부르기도 민망한 함량 미달 잡문을 유지하는 것은 자칫 대학의 자율적 판단을 했다가 무서운 검찰 정권에 맞서게 될까봐 회피한 것”이라며 “교수들이 시중 농담성 잡문조차 걸러내지 못하는 정도로 연구윤리와 학자적 양심을 내팽개친 무책임의 극치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한편, 구연상 숙명여대 기초교양학부 교수는 MBC라디오에 출연해 “(제가)2002년에 썼던 연구논문과 2007년에 작성된 김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을 비교하면 2장 1절 부분이 100% 똑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논문 분량으로는 3쪽 정도, 김 여사의 논문이 시작되는 첫 부분이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다”며 국민대가 김 여사 논문에 대해 ‘연구부정행위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에 대해서는 “잘못된 판정”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 부산 20대 女 살인 사건 용의자 정유정, 살해 후 경쾌한 발걸음 보여 충격

    Date2023.06.02 By이원우기자 Views23285
    Read More
  2. 검찰 '부산 서면 돌려차기' 강간미수혐의 추가 적용, 징역35년 구형

    Date2023.06.01 By엽기자 Views19213
    Read More
  3. 타다 '불법 콜택시' 오명 벗었다! 대법원 무죄 확정

    Date2023.06.01 By엽기자 Views10033
    Read More
  4. 빗썸, 무엇을 숨기려고 거짓말 했나?

    Date2023.06.01 By이원우기자 Views6919
    Read More
  5. 출근길 여성 묻지마 폭행한 男 정신병력 있다고 풀어줬다, 피해자는 누가 지켜주나?

    Date2023.06.01 By이원우기자 Views21178
    Read More
  6. 광양서 경찰관과 농성 중이던 노조 사무처장 진압 과정서 고공 난투극 벌여

    Date2023.05.31 By엽기자 Views7845
    Read More
  7. 북한 군부 실세 이병철 "미국의 위험한 군사행동 철저히 주시"

    Date2023.05.31 By이원우기자 Views6469
    Read More
  8. 범행 동기조차 알 수 없는 '부산 초면 살인' 용의자 20대 여성 신상 공개되나

    Date2023.05.30 By이원우기자 Views15181
    Read More
  9. "담배 사줄게" 미성년자에게 접근해 성관계 및 성착취한 현직 경찰, 구속 기소

    Date2023.05.26 By엽기자 Views18664
    Read More
  10. 3년 동안의 학교 폭력에 시달린 고3 수험생, 끝내 '극단 선택'

    Date2023.05.25 By엽기자 Views10082
    Read More
  11. 비대면진료 업체 "복지부 시범사업은 과거로의 회귀" 사실상 사업 종료 선언

    Date2023.05.25 By이원우기자 Views13192
    Read More
  12. 문화상품권, 게임 아이템 등으로 신뢰관계 형성해 아동 성착취한 25명 체포

    Date2023.05.24 By이원우기자 Views11567
    Read More
  13. 의사 업무 보지만, 의료법상 보호 못 받는 'PA 간호사'는 어떻게 하나? 복지부 PA 간호사 제도화 논의

    Date2023.05.23 By이원우기자 Views2841
    Read More
  14. 목숨 걸고 넘어왔다. 북한 주민 10여명 어선 타고 NLL 넘었다

    Date2023.05.19 By이원우기자 Views3743
    Read More
  15. 영원한 미스터리로 남게 된 '구미 여아 바꿔치기' 사건, 대법원 친모에 바꿔치기 혐의 무죄 확정

    Date2023.05.18 By이원우기자 Views29269
    Read More
  16. 이젠 유튜브로 불법 도박사이트 홍보까지? 경찰, 불법 도박사이트 홍보 및 운영한 일당 6명 검거

    Date2023.05.18 By이원우기자 Views17790
    Read More
  17. 장애아 어린이집서 상습 폭행한 교사들 "훈육 과정에서 발생한 '신체적 촉구'였다" 황당무계한 변명

    Date2023.05.17 By이원우기자 Views10098
    Read More
  18. 간호협, 윤 대통령 거부권 행사에 '준법투쟁' 시사, 의료 현장 마비 올 수도

    Date2023.05.17 By이원우기자 Views6383
    Read More
  19. 검찰, 공부방을 아지트로 마약 거래한 고교생 3명 구속 기소

    Date2023.05.16 By이원우기자 Views8906
    Read More
  20. 공수처, 국군방첩사령부 압수수색 '계엄문건 의혹' 파헤친다

    Date2023.05.16 By이원우기자 Views161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