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강선봉 서울경찰청 마약수사2계장 사진.jpg

<강선봉 서울경찰청 마약수사2계장 사진 출처:서울경찰청>

 

 

미성년자들에게 지난 2021년부터 2년에 걸쳐 필로폰 등을 판매한 마약사범들이 대거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폭력조직원 A(32)씨 등 39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이 가운데 18명을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마약을 구매하거나 제공받아 투약한 92명도 함께 적발했다. 충격적인 사실은 이 가운데 10대 청소년이 15명에 달한다는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조직폭력배 A씨 등 판매자 39명은 2021 1월부터 2023 3월까지 태국 등 동남아시아를 통해 공급된 마약을 텔레그램 등을 이용해 이른바 던지기 수법(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겨놓는 방식)으로 수도권 일대에서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SNS나 랜덤채팅앱을 통해 알게 된 미성년자들에게 마약을 제공했다.

 

미성년자들은 인터넷에서 알게 된 성인 마약사범 또는 친구들을 통해 필로폰 등 마약을 접했다. 대부분 호기심으로 시작했다가 중독돼 반복적으로 투약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B(18)양은 경찰 조사에서필로폰을 투약하고 몇 시간이 지나면 우울해지고 또 투약하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필로폰 제공자들이 나쁜 사람인 줄 알면서도 중독 증상으로 어쩔 수 없이 만나게 됐다고 진술했다. C(20)씨는 18세였던 2021년 체포되면서필로폰을 끊겠다고 약속했지만 두 달 뒤 투약하는 현장에서 적발돼 결국 구속됐다. C씨는 한 차례 마약을 판매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성년자와 직접 접촉하여 필로폰을 제공하거나 함께 투약한 성인 마약류 사범은 무려 17명에 달했다. 이들의 연령대는 20~50대로 20대가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30 3, 40~50대가 4명이었다. 이들 대다수는 미성년자임을 알면서도 필로폰을 제공하고 함께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현행법 상 미성년자에게 필로폰을 공급하거나 투약하는 행위는 법정형 기준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형에 해당하는 중대 범죄에 해당한다.

 

경찰은 2021 4월 당시 16세였던 B양에게 필로폰을 제공하는 성인이 있다는 첩보로 수사를 시작했다. B양은 가족의 관심 속에 중독 증상을 치료받고 최근 검정고시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양이 본인처럼 호기심에 마약을 접하는 청소년을 위해 상담학을 전공하고 싶다며 대학 진학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관계자는미성년자에게 마약류를 공급하거나 함께 투약하는 행위에 대해서 법원과 검찰에서 법정 최고형을 선고나 구형해 엄벌할 필요가 있다미성년자에게 마약을 제공하는 중대 범죄자들을 철저하게 수사해 가장 중한 형을 받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스피라티비 뉴스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1. 영원한 미스터리로 남게 된 '구미 여아 바꿔치기' 사건, 대법원 친모에 바꿔치기 혐의 무죄 확정

    Date2023.05.18 By이원우기자 Views29269
    Read More
  2. 이젠 유튜브로 불법 도박사이트 홍보까지? 경찰, 불법 도박사이트 홍보 및 운영한 일당 6명 검거

    Date2023.05.18 By이원우기자 Views17788
    Read More
  3. 장애아 어린이집서 상습 폭행한 교사들 "훈육 과정에서 발생한 '신체적 촉구'였다" 황당무계한 변명

    Date2023.05.17 By이원우기자 Views10098
    Read More
  4. 간호협, 윤 대통령 거부권 행사에 '준법투쟁' 시사, 의료 현장 마비 올 수도

    Date2023.05.17 By이원우기자 Views6383
    Read More
  5. 검찰, 공부방을 아지트로 마약 거래한 고교생 3명 구속 기소

    Date2023.05.16 By이원우기자 Views8906
    Read More
  6. 공수처, 국군방첩사령부 압수수색 '계엄문건 의혹' 파헤친다

    Date2023.05.16 By이원우기자 Views1616
    Read More
  7. '전세사기' 피해자들 '선 구제 후 회수' 특별법 제정 촉구, 농성 돌입

    Date2023.05.16 By이원우기자 Views16158
    Read More
  8. 행정법원 조건 만남 상대에게 받은 9억원, "증여세 내라"

    Date2023.05.15 By이원우기자 Views28193
    Read More
  9. 윤 대통령 간호법 거부하나.. 거부시 간호협회 단체 행동 시사

    Date2023.05.15 By이원우기자 Views7577
    Read More
  10. 경찰 윤 대통령 처남 '사문서위조 혐의'로 검찰 송치, 장모와 김건희 여사는 불송치 결정

    Date2023.05.12 By이원우기자 Views11834
    Read More
  11. 검찰, SG 증권 주가폭락 사태 핵심 인물, 프로골퍼 안모씨 등 구속영장 청구

    Date2023.05.11 By이원우기자 Views9949
    Read More
  12. 법원, 미공개 정보 이용해 부당이익 챙긴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항소심서 징역 2년 선고

    Date2023.05.11 By이원우기자 Views10298
    Read More
  13. 간호법 국회 통과 이후, 극한으로 치닫는 의료계 대립

    Date2023.05.11 By이원우기자 Views7196
    Read More
  14. 국방부, 병사 휴대전화 사용 시간 확대한다. 6개월 간 시범운행

    Date2023.05.11 By이원우기자 Views5379
    Read More
  15. 북한 지령문만 90건, 검찰 북한 지령 받아 활동한 전 민주노총 간부 4명 구속

    Date2023.05.10 By이원우기자 Views11037
    Read More
  16. 경찰,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일당에 '범죄단체조직죄' 적용, 전세사기 엄벌 신호탄 되나

    Date2023.05.10 By이원우기자 Views12145
    Read More
  17. 불법촬영 성범죄 담당 경찰관, 증거 영상 보고 "흥분돼", "꼬릿꼬릿"

    Date2023.05.10 By이원우기자 Views23258
    Read More
  18. 요양병원에 아버지 맡겼더니, 대변 치우기 힘들다고 항문 기저귀로 막아

    Date2023.05.08 By이원우기자 Views23412
    Read More
  19. "금연 구역이니 금연 좀 부탁드릴게요"에 딸 같은 아이 위협하며 커피잔 집어던진 중년 남성

    Date2023.05.08 By이원우기자 Views24195
    Read More
  20. 정부, '응급실 뺑뺑이 사망' 관련 병원 4곳 보조금 중단 및 과징금 부과 결정, 길에서 죽는 환자 없어야

    Date2023.05.04 By이원우기자 Views992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54 Next
/ 54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