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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를로스 곤 닛산 회장. 닛산의 CEO 자리를 내놓았지만 회장 자리는 유지했다.

 

【카미디어】 고정식 기자 = 카를로스 곤 회장이 닛산 CEO 자리를 내놨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 및 르노 CEO 겸 회장, 미쓰비시 CEO 겸 회장, 그리고 닛산 CEO 겸 회장 등의 다양한 직함 중 '닛산 CEO 자리'만 내려 놓겠다는 얘기다. 이유는 최근 인수한 미쓰비시 정상화 및 각 회사간 시너지 강화 차원이다.     


곤 회장이 스스로 닛산의 경영을 놓은 것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달라진 위상과 '교통정리' 때문이다. 르노·닛산은 지난해 5월 미쓰비시자동차를 인수했다. 당시 미쓰비시는 조직적인 연비 조작 사건이 세상에 드러난 상황이었다. 경영진이 공개 사과하고 판매 중단에 들어가는 등 격랑에 휩싸였다. 르노·닛산은 이때를 놓치지 않았다. 적당한 가격에 미쓰비시를 단숨에 끌어안았다. 덕분에 르노·닛산은 지난해 996만1,347대로 GM에 불과 3,891대 뒤진 4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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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는 보통 연 100만대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했던 회사다. 그런데 지난해에는 93만4,313대까지 떨어졌다.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다. 카를로스 곤 회장은 우선 미쓰비시를 정상화 시키고 성장 동력을 마련해주는 데 매진하기로 했다. 미쓰비시가 본 궤도에 오르고 르노와 닛산, 미쓰비시가 제대로 정리돼 시너지를 일으키면 기대보다 훨씬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다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사실 곤 회장이 내려놓은 건 지난해 555만9,902대를 판매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닛산의 경영책임자 자리 하나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회장직과 르노의 회장 및 CEO, 미쓰비시의 회장 및 CEO 자리는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르노보다는 미쓰비시에 더욱 힘을 실을 계획이다. 르노는 지난해 318만2,625대로 전년대비 13.3%의 실적 증가를 기록했다. PSA를 제치고 끝내 유럽 제 2의 브랜드로 올라선 만큼 탄탄하게 성장해 나가고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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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가 정상화 되면 카를로스 곤 회장은 르노와 닛산, 미쓰비시의 시너지 극대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르노·닛산을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로 키우는 데 남은 여력을 쏟지 않겠냐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르노와 닛산은 주력 시장이 겹치지 않는다. 때문에 기술 및 구매 공조 등의 시너지는 그리 크지 않다. 하지만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고 성장할 수 있다. 닛산과 미쓰비시는 일부 시장이 겹친다. 시장에서는 함께 경쟁하겠지만 기술 및 구매를 공유해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판매 실적 보다는 이익률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실제 카를로스 곤 회장은 “전략적인 제휴를 효율적으로 작동시키기 위한 전략이나 사업상 진화에 보다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입해, 파트너 회사 간 제휴를 통한 '규모의 경제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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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카와 히로토 신임 닛산 CEO

 

카를로스 곤 회장의 뒤를 이어 닛산을 이끌어갈 CEO로는 사이카와 히로토(西川廣人) 현 닛산 공동 CEO가 낙점됐다. 사실 히로토 CEO는 지난해 10월부터 곤 회장과 함께 닛산의 공동 CEO로 경영을 책임져왔다. ‘공동’이란 글자를 이제야 직함에서 때내는 것이다. 히로토 CEO는 1977년 도쿄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닛산에 입사했다. CEO에 취임하기 직전인 2013년 4월부터 2016년 10월까지는 닛산의 최고경쟁력책임자(CCO)를 맡았다.

 

[출처]
fixed@carmedia.co.kr
Copyrightⓒ 자동차전문매체 《카미디어》 www.car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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