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29년만에 부활한 '피날레시마'우승으로 대회 2연패 달성

by 스피라TV통신 posted Jun 0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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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날리시마 우승을 자축하는 아르헨티나 선수단 사진 출처:뉴시스>


아르헨티나가 32경기 무패행진을 이어나가며 유로 챔피언 이탈리아를 꺾고 23년 만에 부활한 ‘피날리시마(유로 우승팀과 코파 아메리카 우승팀이 맞붙는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피날리시마(Finalissima)’는 유럽의 대륙간 대회인 유로, 남미의 대륙간 대회인 코파 아메리카 우승팀간에 맞붙는 경기. 1993년 아르헨티나와 덴마크간의 경기(아르헨 승부차기 승) 이후 29년만에 부활한 클래식 매치다.

 

아르헨티나는 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날리시마에서 이탈리아에 3-0으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 디 마리아, 마르티네스가 주축을 이뤄 공격을 전개했다. 볼 점유율, 슈팅 등 전반적인 경기내용에서의 큰 차이는 없었지만 골 결정력에서 큰 차이가 났다. 선제골은 아르헨티나의 몫이었다. 전반 28분 메시가 좌측면에서 내준 크로스를 마르티네스가 문전에서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선제 득점에 성공했고 전반 종료 직전 디 마리아가 추가골까지 넣으며 아르헨트나는 2-0리드를 안은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경기 양상은 비슷했다. 아르헨티나는 계속해서 밀어붙였고, 이탈리아의 골문을 노렸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디발라의 쐐기골이 터지며 아르헨티나가 3-0 승리를 챙겼다.

 

이날 선발 출전한 메시는 그야말로 만점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메시는 선제골과 쐐기골을 도우며 2도움을 올리며 특급 도우미로 맹활약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메시에게 평점 9점을 부여하며 이날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부여했다. 또한 메시는 유럽축구연맹(UEFA) 선정 경기의 Player Of The Match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승리로 1993년 덴마크를 이기고 피날리시마에서 우승한 이후 29년만에 부활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피날리시마 2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반면, 이탈리아는 유로 우승 이후 월드컵 탈락으로 떨어진 팀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심지어 이탈리아는 후반 막판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거친 플레이를 일삼으며 관중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실력에서도 매너에서도 진 것이다.

이탈리아는 1년전 유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웸블리 구장에서 아르헨티나에게 참패를 당하며 월드컵 탈락에 이어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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