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무대를 그토록 갈망했는데...라이언 긱스 여자친구 폭행혐의로 불명예 퇴진, 월드컵 못 간다

by 스피라TV통신 posted Jun 21, 202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스피라TV]

 

 

라이언 긱스 전 웨일스 감독.jpg

<라이언 긱스 전 웨일스 감독 사진 출처:네이버>

 

라이언 긱스 그토록 꿈꾸던 월드컵 무대 결국 못가

 

사생활 논란 1위 축구스타 라이언 긱스가 전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기소돼 웨일즈 국가대표팀 사령탑에서 불명예 퇴진했다.

 

긱스는 21일 “조국 팀인 웨일스를 이끄는 것은 영광이자 특권이지만, 웨일스축구협회와 대표팀 코치진, 선수들이 감독의 거취에 대한 의문 없이 명확하게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을 준비해야 하기에 물러나기로 했다”며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긱스는 전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지난 2020년 11월 기소 됐지만 재판은 법원 측 사정으로 올해 8월로 연기됐다.

 

기소된 긱스는 임시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이에 수석코치였던 로버트 페이지가 웨일스 대표팀을 임시로 이끌어 왔다. 갑작스런 감독의 공백으로 웨일스에 위기가 찾아온 듯 보였으나 긱스의 빈자리는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웨일스는 로버트 페이지 체제 아래 64년만의 월드컵 본선무대 진출이라는 역사상 최고의 성과를 냈다.

웨일스는 월드컵 유럽예선 E조에서 체코를 승점 1점차로 제치고 벨기에에 이은 2위의 성적을 기록, 플레이오프 무대에 올랐다. 플레이오프 무대에선 우크라이나를 1-0으로 꺾고 64년 만에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긱스는 사생활 논란으로 그가 그토록 바래오던 월드컵 무대를 끝내 밟지 못하게 됐다.

현역 시절 잉글랜드의 귀화 제의도 거절하며 '약체'인 조국, 웨일스 국가대표 선수로의 월드컵 무대 진출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내며 고군분투했던 긱스는 결국 사생활 논란으로 그토록 바래오던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선수시절과 감독시절 모두 그의 꿈인 월드컵 무대 진출에 실패한 것이다.

 

현역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정규리그 13회, UEFA 챔피언스리그 2회 등 수 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린 ‘전설’은 현역 시절 불륜 논란에 이어 감독이 되어서도 전 여자친구 폭행이라는 사생활 논란을 빚으며 사생활에서도 ‘전설’로 등극했다.

축구 실력 못지 않은 '여성 이슈 메이킹' 실력을 겸비한 긱스의 월드컵 꿈은 이제 영영 사라진 듯 보인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rticles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