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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osen , bbc>
손흥민(27)이 이제 토트넘을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
10일(한국시간) 영국 공영 언론 'BBC'는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유로파리그(UEL) 결승 무대에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잉글랜드 4개 클럽이 올랐다고 전했다.
실제 아약스와 바르셀로나를 각각 물리친 토트넘과 리버풀은 오는 6월 2일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서 빅 이어(챔피언스리그 우승컵)를 놓고 진검 승부를 펼친다. 이에 앞서 첼시와 아스날은 오는 30일 오전 4시 아제르바이잔의 바쿠 올림픽 경기장서 UEL 타이틀을 놓고 맞붙는다.
BBC는 "유럽의 상위 2개 대회에서 결승에 오른 4개팀이 모두 한 국가에서 나온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며 "이는 오는 8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UEFA 슈퍼컵 역시 잉글랜드 클럽간 대결이 될 것이란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UEFA 슈퍼컵은 매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과 UEFA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겨루는 대회다.
그러면서 BBC는 각 클럽의 간판 선수들의 사진을 내걸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대표하는 선수로 당당히 낙점 받았다. 손흥민이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 첼시의 에당 아자르, 아스날의 피에르 오바메양과 함께 각 클럽을 대표하는 선수가 된 것이다.
손흥민은 아약스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 누적된 경고 때문에 뛰지 못했다. 2차전에서는 루카스 모우라의 해트트릭 활약에 가려 존재감이 덜했다. 결승전에는 부상으로 빠졌던 해리 케인이 복귀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BBC는 손흥민을 토트넘의 얼굴로 내세워 그동안의 존재감과 스타성을 인정한 것은 물론 결승전에 대한 기대감까지 숨기지 않았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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