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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FA컵 결승 경기 포스터 사진 출처:SPOTV NOW>
한국시간으로 15일 0시 45분 2021-2022 잉글랜드 FA컵 결승에서 첼시와 리버풀이 맞붙는다.
두 팀은 카라바오 컵 결승에 이어 다시 한 번 파이널 무대에서 맞붙게 되었다. 지난 2월 펼쳐졌던 카라바오 컵에서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리버풀이 승리했다. 지난 두 시즌 연속 FA컵 준우승에 그쳤던 첼시는 5년 만에 대회 최정상에 오르고자 한다. FA컵과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모두 우승 가능성이 열려있는 리버풀은 시즌 두 번째 트로피 확보에 나선다.
첼시와 리버풀은 이번 시즌 세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초박빙의 접전을 펼쳤다. 두 차례 리그 경기를 모두 무승부로 마친데 이어 카라바오 컵 결승 역시 연장전까지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승부차기에서는 총 22명의 키커가 나선 가운데 첼시의 마지막 키커였던 GK 케파의 실축으로 리버풀이 트로피를 차지했다. 약 3개월 만에 결승 무대에서 다시 만나게 된 두 팀 중 어느 팀이 FA컵 정상에 오를지 주목된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로 주춤하던 첼시는 직전 경기인 리즈전에서 3대 0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4경기 만에 무실점 경기를 펼쳤고, 부진했던 로멜로 루카쿠가 두 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골 결정력이 살아난 모양새다. 첼시의 최전방에 부활한 루카쿠와 휴식을 취한 카이 하베르츠 중 누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지 여부도 주목된다. 중원에서는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불투명한 마테오 코바치치의 자리를 조르지뉴와 루벤 로프터스-치크가 잘 채워줘야 한다.
<지난 2월 열린, 첼시와 리버풀의 카라바오컵 결승전 경기 장면 출처:네이버>
14경기 연속 무패 행진 중인 리버풀은 기세를 이어 FA컵 우승으로 시즌 더블 달성을 노린다.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가 최근 부진하지만 사디오 마네와 루이스 디아스가 공격에서 맹활약하며 살라의 부진을 매워주고 있다. 앞선 첼시와의 리그 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었던 살라가 FA컵 결승에서도 득점을 올릴지 관심이 모인다. 리버풀은 팀의 중심을 잡아주던 파비뉴의 부상으로 인해 조던 헨더슨과 티아고 알칸타라, 나비 케이타의 활약이 중요한 상황이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쿼드러블(4개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최근 토트넘과의 리그 경기에서 무승부에 그치며 리그 우승 가능성이 낮아졌기 때문에, 결승무대에 올라있는 FA컵과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 총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되어진다.
과연 투헬의 첼시가 이번 시즌 EPL 최강 팀이라고 할 수 있는 클롭의 리버풀을 상대로 복수혈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 되어 진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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