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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와 반다이크 사진 출처:SPOTV>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공격의 핵' 모하메드 살라와 '수비의 핵' 버질 반다이크의 현재 부상 상태와 컴백 시기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살라는 첼시와의 FA컵 결승 전반 33분 사타구니 부상으로 교체 아웃돼 많은 우려를 안겼다. 반다이크는 근육 부상을 호소하며 90분 이후 교체됐다. 리그컵, FA컵 우승으로 더블을 이룬 리버풀에겐 아직 쿼드러플의 꿈이 살아 있다. 공수의 핵인 두 에이스의 결장은 팀 전력에 매우 치명적이다. 29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챔피언스 결승전이 예정된 가운데, 15일 맨시티가 웨스트햄 원정에서 비기며 역전 우승 가능성이 높아졌다. 맨시티는 승점 90점으로 1경기 덜 치른 리버풀(승점 86)에 승점 4점 차 1위를 유지했다. 리버풀이 18일 사우스햄턴 원정에서 승리하면 승점차는 단 1점. 23일 맨시티의 애스턴빌라전, 리버풀의 울버햄턴전에서 리그 우승의 명운이 결정된다.
클롭 감독이 직접 언급한 만큼 살라, 반다이크 모두 17일 사우스햄턴 원정경기에는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울버햄턴과의 리그 최종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는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클롭 감독은 17일(한국시각) 사우스햄턴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두 선수 모두 괜찮다. 주말 경기에 둘다 참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상적으로 뛰게 될지, 벤치에 앉을지, 몇 분일지, 선발일지는 나도 아직 모르겠다.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맞춰 완벽한 준비를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매일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일단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챔스 결승전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울버햄턴과의 최종전은 매우 현실적으로 대응할 것이다. 하지만 내일 사우스햄턴과의 경기는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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