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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의 네이마르 선수 사진 출처:게티이미지코리아>
차세대 축구황제 킬리안 음바페를 지켜낸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가 네이마르를 처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현지매체 '더 선'은 25일(한국시간) "PSG는 이번 여름 네이마르를 매각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뉴캐슬 유나이티드만이 네이마르를 감당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라고 보도했다.
PSG는 하마터면 올 여름 팀 내 핵심 자원을 잃을 뻔했다. 지난 시즌부터 레알 마드리드와 매우 강하게 연결되던 음바페를 극적으로 설득했다. 음바페는 PSG와 무려 5억 파운드(약 7,910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받는 새로운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음바페의 돌발 잔류로 인해 네이마르의 자리가 위험해진 것으로 보여진다. 매체에 따르면 "PSG 구단주는 네이마르를 팔라는 명령을 내렸다"라고 전했다.
PSG는 과거 바르셀로나로부터 무려 1억 9,800만 파운드(약 3,132억 원)의 금액을 투자해 네이마를를 영입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네이마르의 활약은 저조했다. 이에 구단 수뇌부에서 네이마르를 팔 수 있을 때 처분해 이적료를 회수하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마르는 현재 PSG에서 490,000만 파운드(약 7억 7,500만 원)의 주급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이적료와 계약금, 에이전트 수수료를 고려하면 실로 엄청난 금액이다.
PSG가 네이마르 처분을 원하고 있는 반면 네이마르는 PSG 잔류를 원하고 있다. 매체는 "네이마르는 PSG의 방출 계획에도 불구하고 뉴캐슬로 이적하길 원하지 않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네이마르의 친정팀인 바르셀로나는 자유계약(FA)으로만 네이마르 영입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누가 네이마르를 사랑하지 않을까. 그는 뛰어난 선수다. 하지만 언젠가 바르셀로나로 돌아오려면 공짜로 와야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PSG의 슈퍼스타 3인방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사진 출처:게티이미지코리아>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듯이 PSG는 이번 시즌 ‘파리의 슈퍼스타 3인방’ 음바페-메시-네이마르 세 선수의 불균형 탓에 시즌 초중반까지 많은 경기에서 고전을 금치 못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16강 전에서는 음바페가 맹활약했음에도 불구하고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가 부진하며 레알 마드리드에 역전 당하며 끝내 탈락했다.
사실상 프랑스 리그1 무대가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내부 경쟁이 수월한 리그임을 고려했을 때 유럽 무대 최고의 멤버를 구성하고도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광탈한 점을 고려하면 선수들의 연봉에 비해 PSG가 이번 시즌 거둔 성적이 매우 초라하게 보여진다.
PSG의 목표는 리그 우승이 아닌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과연 다음 시즌 PSG가 도려낼 부분을 과감하게 도려내고 알짜 선수들로 목표에 도달할 수 있길 바래본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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