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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인터풋볼>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이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일(한국시간)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이주의 팀을 공개했다. 포메이션은 3-4-3으로 가스 크룩이 선정했다.
레스터 시티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공격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전반 22분 코너킥을 통해 해리 케인의 헤더골을 도왔다. 이어 후반에는 멀티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15분 데얀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은 뒤 터닝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또한, 후반 34분 왼발 감아차기를 시도했고, 공은 환상적인 궤적으로 날아가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손흥민은 최고 평점을 싹쓸이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평점 9.7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은 유효 슈팅 3개 중 2개를 득점으로 연결했으며 키 패스 4회, 드리블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8점, '이브닝 스탠다드'는 9점, '90min'은 10점을 줬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최우수 선수'도 당연히 손흥민의 몫이었다. 투표 결과에 있어 손흥민은 73.2%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시즌 12번째 수상으로, 모하메드 살라(13회)에 이어 2위에 해당한다.
크룩은 "손흥민의 두 골은 토트넘을 일시적으로 4위 안으로 다시 넣었다"라면서 왼발 득점 기록을 조명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19골 중 11골이 왼발에서 탄생했다. 단일 시즌 약발로 손흥민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로빈 반 페르시(2011-12시즌, 12골)뿐이다. 레스터전에서 손흥민의 2골은 모두 왼발에서 나왔다.
손흥민과 함께 이주의 팀에 선정된 공격수로는 가브리엘 제수스(맨체스터 시티),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가 있었다. 미드필더로는 조시 브라운힐(번리), 로드리(맨시티), 나비 케이타(리버풀), 앤서니 고든(에버턴)이 배치됐다. 3백은 나단 아케(맨시티),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가 짝을 이뤘고 골키퍼는 조던 픽포드(에버턴)였다.
한편, 손흥민은 리그 19골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17골로 2016-17시즌의 14골을 뛰어넘었던 손흥민은 한 시즌 만에 다시 신기록을 수립했다. 더불어 EPL 통산 89골로 올 타임 득점 순위 43위에 올랐다. 40위인 제임스 비티, 올레 군나르 솔샤르의 91골과 2골 차에 불과하다. 여전히 4경기가 남았기에 잘하면 이번 시즌 안에 30위권 진입도 이뤄질 수 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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