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ft_img
조회 수 718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11111.jpg

<득점 후 세레머니하는 파비뉴와 살라 출처:연합뉴스>

 

리버풀이 3년만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을 확정지은 가운데, 위르겐 클롭 감독이 또 하나의 위업을 달성했다.

 

리버풀은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비야레알의 홈구장인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021-22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비야레알을 상대로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1차전 2-0 승리에 이어 합산 스코어 5-2로 비야레알을 꺾고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전반전에는 비야레알이 리버풀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3분 박스 안에서 카푸에의 패스를 받은 디아가 오른발로 리버풀의 골망을 갈랐다. 비야레알은 선제골 이후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EPL최다 득점팀’ 리버풀의 파상공세를 막아냈다. 전반 41분 박스 오른쪽에서 카푸에가 올린 크로스를 코클랭이 머리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전반전은 홈팀 비야레알이 2-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하지만, 비야레알의 결승행 꿈은 여기까지였다. 전반내내 비야레알의 전술에 고전한 리버풀은 후반전을 앞두고 전열을 재정비했다. 합산 스코어 2-2인 상황에서 리버풀은 디오고 조타를 빼고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한 루이스 디아스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디아스 투입 이후 리버풀의 공격력은 살아나기 시작했고 이후 파비뉴의 골과 디아스의 헤더골 그리고 마네의 쐐기골에 힘입어 리버풀은 3-2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클롭 감독의 지략이 빛났던 경기였다. 전반전 내내 비야레알의 4-4-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하는 두 줄 수비와 중원에서 카푸에의 왕성한 기동력에 고전했던 리버풀이었지만, 후반전에 조타를 빼고 디아스를 투입하면서 다시 측면쪽에서 수적 우위를 가져간 리버풀이다. 리버풀의 득점 중 마네의 득점을 제외한 나머지 득점은 모두 측면에서부터 공격이 전개되며 득점으로 연결되었다. 즉, 중앙공격수 조타를 빼며 중앙공격 비중을 줄이고 측면자원인 디아스를 투입하며 측면공격에 집중을 선택한 클롭 감독의 과감한 선택이 결국 대역전 승리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결승 진출에 성공한 클롭 감독은 또 하나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번 결승 진출로 클롭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네 번이나 오른 감독이 됐다. 2012-13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이끌고 감독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클롭 감독은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1-2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었다.

 

두 번째 결승전이었던 2017-18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와 결승전을 벌였지만 로리스 카리우스의 치명적인 실책으로 인해 1-3으로 패하며 또 다시 2인자에 머물러야 했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이듬해 2018-19시즌 결승전에서 토트넘 훗스퍼를 꺾고 리버풀에 빅이어를 안겼다.

 

그리고 올해, 다시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클럽 사상 초유의 '쿼드러플'(4개 대회 우승)을 꿈꾸는 리버풀은 결승전에 미리 안착해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승자를 기다린다. 클롭 감독은 이로써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4회 이상 진출한 네 번째 감독이 됐다. 앞서 이 기록을 달성한 감독으로는 유벤투스, 인터 밀란 등을 지휘한 마르첼로 리피 감독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었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 그리고 AC 밀란, 레알 등의 지휘봉을 잡았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에 불과하다.

 

3년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무대에 오른 클롭 감독의 리버풀이 프랑스에서 ‘빅 이어(Big Ear :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피라TV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스포츠

애슬릿미디어와 컨텐츠 제휴로 더욱 막강해진 스포츠 뉴스

  1. [단독]북런던 더비 역대 최단시간 퇴장 2위 기록, 롭 홀딩이 날려버린 아스널의 꿈

    Date2022.05.13 By스피라TV통신 Views7527
    Read More
  2. [단독]바르셀로나 주축 선수 대량매각설에도, 팀 미래 6명은 꼭 지킨다.

    Date2022.05.13 By스피라TV통신 Views7228
    Read More
  3. [단독]프랭키 더 용 맨유행 95%임박? 바르셀로나 핵심 미드필더 파나?

    Date2022.05.13 By스피라TV통신 Views6468
    Read More
  4. [단독]토트넘 스털링 영입 경쟁서 우위에 있다지만, 챔피언스리그 진출해야 실현 가능성 있어

    Date2022.05.13 By스피라TV통신 Views6960
    Read More
  5. NC 이동욱 감독 경질 발표! NC와 이 감독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Date2022.05.11 By스피라TV통신 Views6382
    Read More
  6. 김민재 드디어 이적하나? 익명의 EPL팀 김민재에 관심표명 "바이아웃 지불할 의사있어"

    Date2022.05.11 By스피라TV통신 Views7254
    Read More
  7. 맨유 레전드 퍼디난드 "맨유는 싸우려 들지 않는다."며 강하게 맨유 비판!

    Date2022.05.11 By스피라TV통신 Views6553
    Read More
  8. 홀란드, 결국 '블루문'의 일원으로 맨체스터 시티로 간다!

    Date2022.05.11 By스피라TV통신 Views6609
    Read More
  9. [단독]'월드 클래스'손흥민 유럽 5대 리그 최초로 PK없이 20득점 고지에 올라!

    Date2022.05.08 By스피라TV통신 Views7652
    Read More
  10. [단독]콘테의 '살생부'? 도허티 마저 떠나나.

    Date2022.05.07 By스피라TV통신 Views6180
    Read More
  11. [단독]첼시 결국 매각 발표, 안녕! 첼버지 아브라모비치, 안녕! 영광의 시대여

    Date2022.05.07 By스피라TV통신 Views6406
    Read More
  12. 음바페와 파리의 재계약 뉴스는 '가짜뉴스' 강하게 부인하는 음바페측

    Date2022.05.06 By스피라TV통신 Views6325
    Read More
  13. [단독]확 달라진 롯데! "마 이게 롯데다!"

    Date2022.05.05 By스피라TV통신 Views7310
    Read More
  14. 1%확률 뚫고 결승으른 레알, "리버풀 나와!" 파리에서 열릴 4년만의 리벤지 매치

    Date2022.05.05 By스피라TV통신 Views6314
    Read More
  15. '어나더 클래스' 김광현 KBO는 그에게 너무 작은 무대다!

    Date2022.05.04 By스피라TV통신 Views6521
    Read More
  16. 리버풀! 비야레알 꺾고 챔피언스리그 결승 선착!

    Date2022.05.04 By스피라TV통신 Views7183
    Read More
  17. '복귀임박' 류현진 8일 트리플A 선발 등판 예정

    Date2022.05.03 By스피라TV통신 Views6665
    Read More
  18.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맨유 레전드로 가는 중

    Date2022.05.03 By스피라TV통신 Views6257
    Read More
  19. '2골 1AS 맹활약' 손흥민, BBC 선정 '이주의 팀'... 왼발 득점 조명

    Date2022.05.02 By스피라통신 Views6503
    Read More
  20. [이기자의 선택] 2022 KBO 가을야구 진출 팀은?

    Date2022.03.30 By이원우 Views689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3 Next
/ 23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