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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의 재계약설을 부인하는 킬리안 음바페의 모친 SNS 화면 캡쳐 출처:음바페 모친 SNS>
지난 6일 킬리앙 음바페(23)가 파리 생제르맹과의 재계약을 맺었다는 ‘르 파리지앵’의 보도가 나왔었다. 하지만 스페인매체 ‘마르카’는 파리지앵의 보도 직후 파리지앵의 뉴스가 '가짜뉴스'라며 강하게 반박했으며, 킬리앙 음바페의 모친도 개인 채널을 통해 음바페 재계약설을 부인했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6일(한국시간)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과 2년 재계약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5000만 유로(약 670억 원)의 연봉과 1억 유로(약 1330억 원) 보너스를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파리지앵의 보도 이후 스페인 '마르카'가 독점 인터뷰로 파리지앵의 보도를 전면 반박했다. 음바페 모친 파이자 라마리는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과 재계약에 합의했다는 건 완전히 거짓"이라며 '르 파리지앵' 보도에 고개를 저었다. '마르카'에 따르면, 음바페 모친은 음바페가 내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는 것이 첫 번째 옵션이라고 짚었다고 전했다.
'마르카'는 음바페 모친의 인터뷰에 더해 음바페 모친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공개하며 파리 생제르맹 재계약 루머에 적극 반박했다. 파이자 라마리는 "파리 생제르맹과 원칙적으로 합의한 적이 없다. 음바페는 모든 당사자와 미래를 논의하고 있다. 올여름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평온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음바페는 10대 시절 AS모나코에서 세계 최고 잠재력을 뽐내며 유럽 축구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AS모나코에서 자신을 전 세계에 알린 이후 유럽 제패를 원하는 파리 생제르맹의 러브콜을 받으며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했다.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214경기 출전 167골 84도움을 기록했다. 프랑스 안에서 들 수 있는 트로피를 모두 들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는 거듭 실패했다. 네이마르와 함께 세계 최고의 화력을 뿜었지만 빅이어와는 인연이 없었다.
음바페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는데, 공교롭게도 이번 시즌 음바페의 챔피언스리 우승 꿈을 박살낸 팀이 바로 레알마드리드다. 음바페는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원맨쇼에 가까운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으나, 끝내 레알 마드리드에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음바페는 올해 여름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이 끝난다. 파리 생제르맹은 향후 10년을 책임질 수 있는 음바페를 붙잡고 싶어 재계약을 제안했다. 하지만 음바페 측에서 돌아온 대답은 냉랭했다.
여러 매체들과 전문가들은 이미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행을 기정 사실화 하고 있다.
아직 음바페의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 만큼 파리 생제르맹이 어떤 조건으로 음바페를 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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