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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라TV]

 

홀란드.jpg

<앨랑 홀란드 사진 출처:네이버>

 

 

‘차세대 축구 황제’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놓고 벌어졌던 길고 길었던 이적 전쟁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다수의 영국 및 독일 매체는 홀란드가 맨시티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고 전했다. 맨시티는 이번 주에 협상이 최종 마무리되며 맨시티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이 확정되는대로 홀란과 계약을 정식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홀란드는 현 시점 유럽 최정상 레벨의 스트라이커로 평가 받는다. 대형 공격수 확보가 시급한 맨시티를 비롯해 스페인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가 홀란드를 두고 끝까지 치열한 영입전을 펼친 것만 보아도 현재 그가 어느 정도 레벨의 스트라이커인지를 쉽게 알 수 있다.

 

홀란드는 맨시티와 계약하며 EPL 최고 주급자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맨시티의 에이스인 케빈 더 브라위너는 물론이고, 현재 리그 최고 연봉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도 많은 금액을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시티가 홀란드에게 약속한 금액은 경쟁 클럽이 제안한 금액을 압도한다.

 

홀란드의 맨시티행이 유력해지면서 홀라드와 음바페를 동시에 노리던 레알 마드리드는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여름 홀란과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를 동시에 영입해 제3기 갈락티코를 만들 계획이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돈 싸움 이전에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홀란의 제안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스페인 현지 매체 '카데나세르'는 "홀란드의 말도 안 되는 바이아웃 조항 요구에 홀란드의 계약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맨시티로 역전됐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홀란드 측은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할 경우 두 번째 시즌에 1억5000만 유로(약 2020억원)의 바이아웃 금액을 설정하길 원했다. 오늘날 1억5000만 유로의 바이아웃 금액은 매우 저렴한 수치라 홀란드는 레알마드리드에서 2년만 뛰고 다른 팀으로 이적할 심산이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카데나세르’는 "레알 마드리드는 홀란드의 바이아웃 요구를 단호하게 거절했다. 일례로 밀리탕은 10억 유로(약 1조3470억원)의 바이아웃을 설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선수를 지키기 위해 다른 구단이 감당할 수 없는 바이아웃을 걸어놓는다. 따라서 홀란드의 1억5000만 유로 제안은 선택 사항이 아니었다. 이제 문제는 맨시티가 그걸 받아들였는지 여부"라고 설명했다.

 

‘카데나세르’의 주장대로 홀란드가 레알마드리드에 요구한 바이아웃 금액을 맨시티에게도 요구했고 이를 맨시티가 수용해주었다면, 향후 2년 뒤에 홀란드의 이적으로 다시 한 번 유럽 축구계가 떠들썩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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