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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스포츠경향, Getty Images코리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서 쇼트트랙 부문 소개글을 보면 한국의 최민정(24·성남시청) 이름이 가장 먼저 나온다. 베이징에서 가장 눈여겨볼 스타로 최민정을 지목한 것이다.

최민정은 명실상부한 국내 쇼트트랙계의 1인자다. 2022년은 최민정의 해를 다시 열 수 있는 기회다. 1998년생 범띠인 최민정은 ‘검은 호랑이의 해’를 맞아 더욱 활약이 기대가 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최민정은 6세 때 겨울방학 취미로 해 보라는 아버지의 권유에 스케이트 강습을 받게 됐다. 처음 신었던 스케이트는 그의 운명이 됐다. 분당초등학교 3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서현중학교로 진학 후에는 동계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괴물’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최강자로 떠올랐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만 16세 이상을 넘지 못해 나이 제한으로 참가하지 못했지만 당시에도 최고 선수인 심석희를 넘어설 선수가 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실제로 최민정은 2014~2015시즌부터 시니어 무대를 밟으며 심석희와 함께 여자 쇼트트랙의 쌍두 마차로 떠올랐다. 월드컵에서 우승을 독식했고 2015년 3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00m와 3000m 슈퍼 파이널 1위에 오르면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다음해 서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도 2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평창올림픽을 앞둔 2017~2018시즌에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4차 대회에서 계주를 포함해 8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외신이 꼽은 유력한 4관왕 후보로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최민정은 평창 대회 500m 준결승에서 42초422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울 때까지는 전망이 밝았으나 1500m부문과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두번째 올림픽인 베이징 대회를 앞두고서는 악재가 겹쳤다.

구설수로 적지 않은 마음고생을 했다. 지난해 10월 베이징 올림픽의 전초전인 월드컵 시리즈를 앞두고 심석희의 ‘문자 메시지 파문’이 일었다. 메시지에는 심석희가 최민정을 험담한 내용도 드러났다. 당시 평창 대회 1000m 고의충돌 의혹도 일어나면서 심석희는 대표팀에서 분리됐다. 최민정 측은 심석희의 사과 시도에 “연락을 중단해달라”고 밝히기도 했다.

무거운 분위기 속에 월드컵 시리즈를시작한 최민정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부상 악재까지 맞이했다. 1차 대회에서 1500m와 500m 결승에서 다른 선수와 충돌해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 여파로 발목과 무릎을 다쳐서 2차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3차 대회부터 복귀했지만 제 기량을 찾지 못했고 1000m 은메달을 따는데 그쳤다.

하지만 최민정은 ‘오뚝이’처럼 일어섰다. 지난달 4차 월드컵 10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자신의 기량을 증명했다.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은 최민정을 중심으로 올림픽을 준비한다. 여자 대표팀은 4차례 월드컵을 통해 1500m, 1000m에서 각 3장, 500m에서 2장의 출전권을 획득했다.

대표팀 선발전 1위를 차지했던 심석희가 국가대표 자격정지 2개월 징계로 제외되면서 최민정과 이유빈, 김아랑이 개인전, 서휘민과 박지윤이 단체전에 합류할 가능성이 커졌다. 최민정은 진천 선수촌에 입촌해 묵묵히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최민정의 장점은 압도적인 경기력과 스피드, 그리고 정신력이다. 표정 변화가 없어 ‘얼음 공주’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경기에서의 냉철함을 자랑하는 최민정은 “징크스가 없다”고 말한다.

쇼트트랙 ‘레전드’ 진선유 KBS 해설위원은 4년 전 경험이 최민정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진선유 해설위원은 “평창 대회에서 한번 겪어봤으니까 더 잘하지 않을까”라며 “외국인 선수들을 보면 평창 대회 1000m 금메달 리스트인 네덜란드 수잔 슐팅의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 대회 당일 컨디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고, 얼마나 준비했느냐에 따라서 메달의 색깔이 바뀐다”고 말했다.

진 위원은 “최민정은 가볍게 타는 스타일인데도 속도가 잘 난다”면서 “준비한 만큼 결과가 나올텐데 결국은 본인과의 싸움”이라고 밝혔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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