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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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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joongang>
 

 

'백신 면제' 비자를 인정받지 못해 호주 입국을 거부당한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35·세르비아)와 같은 사례가 여자 테니스 선수 중에도 나왔다.

 

호주 ABC는 체코 출신 레나타 보라초바(39)의 비자가 취소됐다고 7일 보도했다. ABC에 따르면 보라초바는 조코비치와 같은 이유로 비자가 취소됐다. 오는 17일 개막하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 출전하려던 조코비치는 5일 호주 멜버른 공항에 도착했지만 입국하지 못했다. 호주 출입국 관리소는 입국 요건을 갖추지 못한 조코비치에게 입국 비자를 발급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호주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 15일부터 12세 미만 어린이와 백신 면제권을 받은 사람 외에는 백신 접종자만 입국할 수 있다. 조코비치는 현재 멜버른의 격리 호텔에 머물고 있다.

 

보라초바는 호주에 입국한 상태에서 비자가 취소됐다. 그는 호주오픈의 웜업 대회인 깁슬랜드 트로피에 참가해 지난 5일 복식 경기를 치렀다. 조코비치는 멜버른 공항을 통해 호주에 입국하면서 비자가 취소됐다.

 

보라초바도 조코비치처럼 백신 면제 허가를 증명할 서류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보라초바는 조코비치와 같은 격리 호텔인 칼튼 소재 파크 호텔에 격리돼 있다. 호주 당국은 보라초바에게 출국할 것을 통보했다. 보라초바가 이의를 제기할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조코비치는 호텔에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한편 조코비치는 이번 사건으로 일부 테니스인의 비판을 받았다. 호주 남자 테니스 선수 닉 키리오스는 7일 트위터에서 "난 어머니와 다른 사람들을 위해 백신을 맞았다"면서 "조코비치는 우리 시대 가장 위대한 챔피언이라고들 하지만, 그 역시 사람에 불과하다. 조코비치는 더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때 코치로 조코비치를 지도했던 '레전드' 보리스 베커(독일)는 영국 데일리 메일에 기고한 칼럼에서 "전 코치로서 조코비치를 가족처럼 여기지만, 이번에는 그의 입장에 동의할 수 없다"고 적었다.

 

BBC는 "법적 대응에 나선 조코비치가 올해 호주오픈에 출전하더라도 팬들은 그에게 야유를 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조코비치의 부친 스르잔은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주와 서방이 조코비치가 세르비아인이라는 이유로 부당하게 대우한다"고 주장했다. 호주가 입국 거부가 '동유럽 출신 차별론'과 관계있다는 것이다.

 

조코비치의 아내 옐레나는 7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오늘은 우리들의 크리스마스"라며 "남편에게 보내주는 응원에 감사한다"고 적었다. 7일은 조코비치가 믿는 세르비아 정교회가 크리스마스로 지내는 날이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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