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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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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풋볼리스트>
 

 

한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조추첨식에서 포트 3에 배정될 것도 이미 확정적이다. 지난 대회보다 유리한 입지지만, 포트 4에서 어느 팀을 만나느냐에 따라 포트 3의 이점은 희석될 수 있다.

 

한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막바지 2연전 중 24일 이란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29일 아랍에미리트(UAE) 원정 경기를 끝으로 예선을 마친다. 한국시간 30일까지 일부 플레이오프를 제외한 모든 대륙의 예선이 끝난다. 그리고 4월 2일 조 추첨식이 진행된다. 조 추첨의 포트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순으로 정하기 때문에 한국의 순위가 관심사였다.

 

3월 일정이 시작되기 전 29위였던 한국의 순위는 26일 오전 기준으로 27위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FIFA의 중요도 계수가 25로 높은 편인 월드컵 예선전인데다 한국보다 상위 팀인 이란(경기 전 21위)을 잡아냈기 때문에 이 경기로 13점 이상을 얻을 것으로 집계된다.

 

현재 점수를 적용할 경우, 한국은 본선 진출을 확정한 19개 나라 중에서 17번째 순위에 있다. 개최국 카타르는 FIFA 랭킹과 별개로 포트 1에 배치된다. 포트 3은 카타르를 제외한 본선 확정국 중 FIFA 랭킹 순으로 16번째부터 25번째 나라다. 앞으로 30일까지 한국보다 랭킹 높은 나라가 8개국 이상 합류한다면 한국은 포트 4로 밀려난다.

 

그러나 한국보다 랭킹 높은 나라 중 이탈리아는 탈락이 확정됐고, 웨일스, 콜롬비아, 페루, 칠레는 장차 본선행 티켓을 따내더라도 조추첨 이후 열리는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포트 4에 배정된다. 한국보다 높은 순위에서 본선행 가능성이 남은 나라가 6개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한국의 포트 3은 이미 확정됐다고 볼 수 있다.

 

한국이 29일 아랍에미리트전에서 패배하고, FIFA 랭킹에서 한국을 추격 중인 국가가 29~30일에 승리를 거둬 순위가 바뀔 위험도 원래는 고려 대상이었다. 그러나 한국 바로 아래인 우크라이나가 본선에 간다 해도 포트 4로 밀려 있으며, 그 아래인 폴란드와 이집트가 본선에 오른다는 건 한국보다 순위가 높은 스웨덴 또는 세네갈의 탈락을 의미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남은 변수는 포트 4에 합류할 팀이다. 포트 4에 뜻밖의 강호들이 포진해 한국과 한 조에 편성된다면, 모처럼 기대했던 포트 3의 이점도 무의미해지기 때문이다.

 

한국, 이란, 일본 등 포트 3이 유력한 아시아 국가들은 다른 포트 3 국가에 비해 불리한 입장이다. 같은 대륙 국가는 한 조에 배정하지 않는 원칙 때문이다. 그래서 포트 1에서 가장 쉬운 상대인 카타르를 만날 수 없고, 현재 본선 확정팀 중 FIFA 랭킹이 가장 낮은 포트 4의 사우디아라비아(53위)도 만날 수 없다.

 

현재 포트 4로 정해졌을 뿐 팀이 특정되지 않은 자리는 3개다. 이 3팀은 오는 6월까지 예선을 치를 것이 유력하다.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 A에서 올라올 웨일스, 스코틀랜드, 우크라이나 중 한 팀이 여기 해당된다. 아시아축구연맹(AFC)과 남미축구연맹(CONMEBOL)에서 올라올 대륙간 플레이오프 통과팀,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과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에서 올라올 대륙간 플레이오프 통과팀이다. 최악의 경우에는 이 세 자리에 웨일스(20위), 콜롬비아(18위), 멕시코(12위)가 배정돼 모두 포트 4에 들어갈 수도 있다. 이들 중 한 팀이 한국과 같은 조에 편성된다면 포트 3으로 간 것이 무색해진다.

 

그래서 한국의 순위와 별개로 29~30일 경기가 중요하다. 이 일정에서 북중미와 남미에서 플레이오프로 밀리는 팀이 결정된다. 북중미 예선은 3위까지 본선에 직행하고 4위가 플레이오프로 떨어지는데, 현재 2위인 미국과 3위인 멕시코 모두 4위 코스타리카와 승점 3점 차다. 최종전에서 순위가 바뀔 수 있다.

 

또한 한국은 이번 대회의 특이한 조추첨 방식 때문에 남미 팀과 맞붙을 가능성을 조금 덜었다. AFC 대 CONMEBOL 플레이오프 승자는 아시아 팀도, 남미 팀도 가급적 피해서 편성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이다. 다만 아시아와 남미의 본선 직행팀을 더하면 8조가 꽉 차기 때문에 완전히 피할 수는 없다. 같은 조에 아시아 팀과 남미 팀이 모두 있다면, 그 조에는 AFC 대 CONMEBOL 플레이오프 승자가 배정되지 않는다. 한국이 남미 팀을 2개나 만날 가능성은 없다.

 

남미의 경우 본선에 직행하는 ·팀은 브라질,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우루과이로 결정된 가운데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두고 페루, 콜롬비아, 칠레가 경합 중이다. 셋 모두 만만찮은 팀들이지만 최근 멤버 구성은 콜롬비아가 가장 무섭다. 콜롬비아는 리버풀의 루이스 디아스 등 빅 리그에서도 강팀에서 뛰는 선수가 주전의 절반 이상이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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