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ft_img
조회 수 429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18.jpg

<사진출처 : MK스포츠>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한 사과 없이 도피성 해외 진출을 택한 여자 배구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대한배구협회(이하 배구협회)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검토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조용구 배구협회 사무처장은 1일 ‘MK스포츠’와의 통화에서 “쌍둥이의 법률 대리인 측에서 지난달 전화를 통해 ITC 발급 거부 사유에 대한 자료를 협회에 요청했다”며 “우리는 유선으로 얘기할 것이 아니라 정식 공문을 보내라고 했는데 이후 받은 공문에 뜬금없이 법적 조치도 고려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은 배구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공개했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쌍둥이 자매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세종은 지난달 8일 배구협회에 이재영, 이다영의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 거부에 대한 질의 공문을 보내왔다. 두 선수가 그리스 배구리그 PAOK 입단을 추진 중인 가운데 협회가 ITC 발급에 협조하지 않는 사유를 물었다.

 

협회는 국내에서 사회적 물의를 빚은 선수에 대한 해외진출을 규제한다는 내부 규정에 의거해 ITC 발급 불가 입장을 오랫동안 고수하고 있었다. 쌍둥이의 그리스 리그 진출설이 최초 제기된 지난 6월부터 단 한 번도 해외 이적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힌 적이 없다.

 

세종 측은 이에 “협회의 ITC 발급 거부는 이재영, 이다영의 학폭 논란에 따른 것이지만 십수 년 전의 확인되지 않은 일을 이유로 과도하게 불이익을 준 것은 매우 부당하다”며 “두 선수는 부당성을 밝히기 위해 법적 조치를 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협회에 공문을 보냈다.

 

쌍둥이 자매는 배구협회와 관계없이 국제배구연맹(FIVB)이 지난달 29일 PAOK 이적을 위한 ITC를 직권으로 승인하면서 원하는 바를 이뤘다. 하지만 배구협회를 상대로 소송도 불사할 뜻도 있었다는 점에서 또 다른 논란을 야기했다.

 

배구협회 입장에서는 법무법인 세종의 최초 문의에서는 듣지 못했던 ‘법적 조치 고려’를 공문으로 받은 뒤 황당할 수밖에 없었다. 세종 측이 처음 전화로 문의한 내용은 ITC 미발급과 국가대표 선발 제외뿐이었기 때문이다.

 

조 처장은 “세종이 전화로 문의한 내용은 대한배구협회에서 왜 이재영, 이다영의 국가대표 선발 자격을 박탈하고 ITC 발급을 하지 않는지 근거 자료 요청이 전부였다”며 “법적 조치 고려 얘기가 뒤늦게 나온 건 법률적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법무법인이니까 그런 내용이 들어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세종에서 실질적인 법적 조치를 취할 뜻은 없었을 거라고 본다”며 “협회를 상대로 법적 다툼을 이어간다고 하더라도 선수 측에서 이길 수가 없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스포츠

애슬릿미디어와 컨텐츠 제휴로 더욱 막강해진 스포츠 뉴스

  1. '인싸' SON과 동료들, '스파이디, 너를 위한 세리머니야'

    Date2021.12.27 By스피라통신 Views7257
    Read More
  2. KIA-양현종 또 협상결렬 장정석 단장 '심사숙고해 좋은 결정 내려달라' 부탁

    Date2021.12.22 By스피라통신 Views6367
    Read More
  3. 손흥민 시즌 8호골... EPL 3경기 연속 득점

    Date2021.12.20 By스피라통신 Views7249
    Read More
  4. 女 컬링 '팀 킴', 최종전에서 라트비아 잡고 베이징동계올림픽 진출

    Date2021.12.19 By스피라통신 Views6542
    Read More
  5. '불행 중 다행' 토트넘, 1군 훈련 재개... '레스터전도 예정대로 진행'

    Date2021.12.13 By스피라통신 Views6252
    Read More
  6. 베스트일레븐 1명인 전북의 우승은 왜?... 통계를 보면 답이 있다

    Date2021.12.08 By스피라통신 Views6357
    Read More
  7. 김사니 IBK기업은행 감독대행, 도로공사전 끝으로 자진 사퇴 결정

    Date2021.12.02 By스피라통신 Views4243
    Read More
  8. 전 배구선수 김요한, 조송화 향한 일침 '급이 안되는 선수가... 말이 안되는 일'

    Date2021.11.26 By스피라통신 Views5245
    Read More
  9. 리버풀-맨시티까지 황희찬 노린다... 울버햄튼은 완전 영입 필사적

    Date2021.11.14 By스피라통신 Views6333
    Read More
  10. 역대 최초 7년 연속 KS 진출 위업!... '미라클' 두산, 삼성 11-3 격파

    Date2021.11.10 By스피라통신 Views6583
    Read More
  11. 추신수 '한국에서 뛴 2021년 행복했습니다... 구장 환경 좋아지길'

    Date2021.11.06 By스피라통신 Views4442
    Read More
  12. '8000만 달러 류현진, 예전의 에이스는 아니다... FA 영입해야' 美언론

    Date2021.11.05 By스피라통신 Views6441
    Read More
  13. 오타니, 또 상 받았다... MLB 동료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Date2021.10.29 By스피라통신 Views4371
    Read More
  14. 김요한 '이재영·이다영 자매 언급→악성 메시지' 억울함 토로

    Date2021.10.23 By스피라통신 Views7274
    Read More
  15. 4호골 폭발... 외신 '무자비한 SON, '오일머니 파티' 망쳤다'

    Date2021.10.18 By스피라통신 Views6340
    Read More
  16. 몇 번을 말해도 강백호는 ‘야구 천재’가 아니다!

    Date2021.10.12 By이원우기자 Views6982
    Read More
  17. 벤투호, 이란 원정 첫 승 역사 쓰나... 무관중 확정

    Date2021.10.11 By스피라통신 Views4243
    Read More
  18. 2승1무 벤투호, 다음은 한 번도 이긴 적 없는 아자디 원정이다

    Date2021.10.08 By스피라통신 Views7469
    Read More
  19. 손-황-황 감각은 최고인데... 벤투 감독이 내놓을 전략은?

    Date2021.10.06 By스피라통신 Views7641
    Read More
  20. 국감서 드러난 쌍둥이의 몽니, 배구협회도 황당했다

    Date2021.10.02 By스피라통신 Views429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3 Next
/ 23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