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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라TV]

 

바르셀로나와 엘 클리시코 경기.PNG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라리가 30라운드 엘 클라시코 경기 사진 출처 : 네이버>

 

'지고 지고 또 졌다'

보기만 해도 암울해지는 이 문장은 카탈루냐의 상징과도 같은 FC바르셀로나의 '엘 클리시코' 최근 맞대결 성적이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맞대결 패배로 43년만에 엘 클라시코에서 3연패를 당하는 굴욕을 겪어야만 했다.

 

이른 챔피언스리그 탈락에 이어 맞대결에서 꼭 이겨야할 '영원한 숙적' 레알 마드리드에게 마저 패배하자, 바르셀로나 구단 안,밖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그나마 바르셀로나 팬들에게 다행스러운 점은, 주제프 바르토메우 전 회장과의 갈등으로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던 메시가 라포르타 신임 회장 취임 이후 구단과의 재계약에 긍정적인 의사를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는 점이다.

 

바르토메우 메시.PNG

<바르토메우 전 바르셀로나 회장과 리오넬 메시 사진 출처 : 네이버>

 

이러한 메시의 태도 변화가 마냥 좋은 것일까?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재개약을 해야 할까?

 본 기자의 대답은 'NO' 다.

 

바르셀로나가 예전의 위용을 회복하려면 가장 먼저 리오넬 메시와 작별을 해야만 한다.

리오넬 메시가 여전히 유럽 톱 클래스 기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바르셀로나와 함께 유럽 무대를 호령했던 그 시절에 기량은 더 이상 보여주지 못 하고 있다.

메시가 여전히 상대팀에게 위협적인 선수임에 틀림없지만, 더 이상 예전처럼 알고도 못 막는 선수가 아니다.
 

고개숙인 메시.PNG

<고개 숙인 바르셀로나의 메시 사진 출처 : 네이버>

 

불과 몇 시즌 전만 해도 메시를 막기 위해서 상대팀은 전술 자체를 메시 맞춤 전술로 수정해야 할 정도였다. 그렇게까지 맞춤 전술을 준비해도 메시를 못 막는 경우가 허다했다.

하지만, 2021년의 메시는 전담 마크맨 한 명만 따라 붙어도 피치 위에서 그의 모습을 찾아보기가 힘들어졌다. 

 

이러한 메시의 기량저하는 PSG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 이어 숙적 레알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에서 모두 바르셀로나의 치명적인 약점으로 드러났다.

팀 공격에 핵심인 메시가 봉쇄 당하자 바르셀로나의 공격은 전혀 위협적이지 않았고 공격이 풀리지 않자, 팀 전체가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PSG와 레알 같은 강팀들을 상대로는 무기력한 모습의 메시지만 여전히 중,하위권 팀들을 상대로는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천하의 리오넬 메시가 '양학(양민 학살)용 선수'로 전락한 것이다.

 

볼뺏긴 메시.PNG

<상대 수비에게 볼을 빼앗기는 메시 사진 출처 : 네이버>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 엘 클라시코 3연패 등.

바르셀로나가 빠진 부진의 원인은 조금 과장해서 리오넬 메시가 원인이라고 할 수있다.

얼마전 유출 된 바르셀로나와 메시의 계약서에 따르면 메시는 매년 1700억이 넘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음바페.PNG 앨링 홀란드.PNG

<킬리안 음바페 (좌), 앨랑 홀란드 (우) 사진 출처 : 네이버>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홀로 4골을 책임졌고, 디팬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과의 8강전에서도 2골을 넣으며 팀을 4강 무대로 이끈 차세대 '축구황제' 킬리안 음바페의 예상 이적료가 약 1,800억원 가량 이며, 챔피언스리그 득점 1위에 올라있는 앨랑 홀란드의 예상 이적료가 약 1,500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리오넬 메시가 그동안 받은 돈에 비해 얼마나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바르셀로나가 메시에게 준 연봉으로 음바페나 홀란드를 영입했었다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결국, 메시는 바르셀로나 부진의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바르샤 호나우지뉴.PNG 리오넬 메시.PNG 안수 파티.PNG

<바르셀로나 소속의 호나우지뉴(좌), 리오넬 메시 (중), 안수 파티(우) 사진 출처 : 네이버>

 

상대가 어떤 맞춤 전략을 들고 나와도 보란듯이 깨부수며 팀을 승리로 이끌던 메시는 더 이상 없다.

뛰어난 동료가 없는 탓에 제 실력을 발휘  할수 없으니 돈을 써서 특급 도우미를 데려오라는 뻔뻔한 메시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이제는 바르셀로나가 선택해야만 한다.

과거 바르셀로나는 호나우지뉴가 부진에 빠지자 과감하게 이별을 택했다.

메시가 호나우지뉴의 훌륭한 대안이 되었듯이 안수 파티라는 훌륭한 대안이 나타난 지금, 메시와의 과감한 작별이 필요하다.

 

바르셀로나가 유럽을 호령하던 과거의 위용을 되찾기 위해서는 '돈 먹는 하마'이자 '구 시대의 유물' 메시와 작별해야한다.

메시와의 동행이 이어지게 되면, 바르셀로나의 암흑기도 이어지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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