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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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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헤럴드경제>

 

정부가 2020년까지 음료수 페트병을 모두 투명하게 바꾸고 커피전문점 일회용컵 보증금 제도를 부활하는 등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식음료업계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는 동의하지만 현실적으로 제품 교체로 인한 여러 진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개선 작업을 시작한 곳도 있지만, 해결해야할 숙제가 많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식음료업체들은 재활용 폐기물 문제가 이슈화 하면서 관련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롯데칠성음료는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롯데칠성음료는 형광 유색페트병(전체 1% 차지)은 연내 모두 변경할 계획(무색, 유색 중 검토) 이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마운틴듀’와 ‘트로피카나스파클링’ 은 형광 유색페트병이다.  

두 제품은 ‘재활용 불능’인 3등급에 해당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환경부의 정책 방향에 동의하고

내부적으로 페트병 재활용성을 높여 환경보호를 위해 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회사는 페트병 경량화를 실천해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량을 원천적으로 줄이기로 했다.

또 포장재 1등급에 해당하는 ‘아이시스 생수’에 적용중인 수용성 접착제 라벨을 다양한 제품으로 확대한다. 라벨을 몸체에서 손쉽게 제거할 수 있는 절취선 라벨 도입도 검토해갈 계획이다.  

하지만 초록색이 브랜드 정체성을 나타내는 ‘칠성사이다’에 대해서는 고민이 크다.

교체 예정인 형광색 페트병 음료의 경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 남짓에 불과하지만

사이다는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이 약 17%(약 4000억원)에 이르는 회사의 대표 제품이다. 

브랜드의 상징인 초록색을 바꿀 경우, 정체성이 훼손되면서 매출 타격도 우려된다.

자외선 차단 등의 안전성 문제도 있다. 현재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스트롱사이다’는 투명 페트지만

자외선 차단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고중량페트를 적용, 종이박스 포장ㆍ유통하고 있지만

이를 만약 ‘칠성사이다’ 제품으로 확대 시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정부가 정한 2020년까지는 현 상태를 유지하되, 식품 안전 등을 고려해 포장을 바꿀 수 있는지 여부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커피업계는 상황이 더 복잡하다. 2015년 기준 연간 61억개의 일회용컵을 사용한 커피전문점은 4년 이내 35% 감축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2000년대 초반 도입됐다가 2008년 업체와 소비자 불편 등을 이유로 사라졌던 일회용컵 보증금 제도가 내년부터 부활한다. 소비자들은 이르면 다음달부터 다회용컵 이용 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업계는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할인을 시행해야 하지만, 비용 부담이 크다고 토로한다.

특히 가맹사업을 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경우 가맹점주가 할인 부담 시 수익악화로 인한 반발이 예상된다. 

커피업계 관계자는 “환경부에서 브랜드별 자발적 협약 등 제도가 시행되면 최대한 협조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면서도 “저가 테이크아웃 브랜드 등은 마진을 최소화하고 있어서 할인을 적용하는 데 애로사항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했다.  

한편 다회용컵 사용으로 인한 커피값 할인은 업체별로 최소 100원에 최대 300원으로 예상된다.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 등이 300원을 할인하면 나머지 업체들이 100~200원 할인을 적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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