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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라TV]

 

 

광주경찰청.png

<광주경찰청 사진 출처:네이버>

 

검찰이 ‘사건 브로커’ 성모(62·구속 기소)씨의 검·경 수사무마 및 인사청탁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 소속 경찰 간부 7명이 직위 해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광주지검이 수사개시 통보한 광주 북부경찰서 소속 A경정이 직위 해제됐다. A경정은 2020년 12월 광주 광산경찰서 재직 당시 브로커 성씨로부터 코인 사기사건 무마를 대가로 6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사건 브로커 성씨는 코인 사기범 탁씨에게 “광산경찰서에서 수사 중인 사건을 무마시켜주겠다”며 8000만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성씨가 탁씨에게 받은 돈 중 일부가 A경정에게 전해진 것으로 보고 수사중에 있다.

 

앞서 인사청탁 의혹을 받았던 광주경찰청 소속 B경감도 검찰의 수사개시 통보 후 직위 해제됐다. B경감은 2021년 성씨에게 승진 청탁 명목으로 1000만원을 건넨 혐의(제삼자 뇌물교부)를 받고 있다.

 

최근 극단 선택한 고(故) 김모(61) 전 치안감과 관련된 인사청탁 수사도 확대되고 있다. 전남경찰청은 지난 25일 경찰관 5명(경정 2명·경감 3명)을 직위 해제했다. 이들은 전남경찰청 안보수사대, 목포경찰서 정보과·일선 파출소, 해남경찰서 경무과, 진도경찰서 생활안전과 소속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2021년 경감 또는 경정으로 승진할 때 각각 수천만원 상당을 건넨 혐의(제삼자 뇌물교부)를 받는다. 당시 전남경찰청장은 최근 극단 선택한 김 전 치안감이었다. 검찰은 지난달에도 2021년도 경정 승진자와 관련한 전남경찰청 인사자료를 임의제출 방식으로 확보했다. 검찰은 브로커 성씨의 인사청탁 비위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수사무마 및 인사청탁 수사가 확대되면서 브로커 성씨의 재판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성씨는 경찰의 코인 수사를 무마해주는 조건으로 탁씨로부터 모두 18억5400만원 상당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성씨는 2000년대 초반부터 경찰 고위직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청탁을 해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청년 시절 유흥주점에서 ‘밴드 마스터’로 일하면서 경찰 간부들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성씨가 경찰과의 친분을 토대로 일부 지자체의 보행 데크나 에어컨 등 관급공사에도 개입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에 있다.

 

이런 성씨와 탁씨의 관계는 3년 전쯤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2020년 서울과 광주에서 코인 투자사기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된 탁씨가 브로커 성씨를 찾아가면서 둘의 인연은 시작됐다. 그는 성씨를 ‘어르신’이라 부르며 벤츠 자동차와 현금·코인 등을 건넸으나 지난해 초부터 사이가 틀어졌다. 탁씨 측이 지난해 3월 경찰에 성씨의 비위를 제보하려던 정황도 검찰 수사 과정에서 드러나기도 했다.

 

탁씨는 다음 달 5일 성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탁씨가 이날 성씨의 비위를 추가 증언할 경우 성씨의 청탁을 받은 인사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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