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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이 대세

인요한은 외증조부조부본인 등 4대가 민족과 나라에 봉사한 애국자 집안 출신이다. 1895년 인요한의 외 증조부인 유진 벨(Eugene Bell, 1868-1925) 씨가 대한제국에 입국하여목포에 정명학교와 영흥학교를 세웠고광주에 숭일학교와 수피아 여학교를 세웠으며광주에 최초의 종합병원인 광주기독병원(현 제중병원)을 세웠다.

 

(Eugene Bell, 1868-1925)

인요한의 조부 윌리엄 린튼은 교육 사업에 주력하여 전주 기전여고와 전주 신흥고를 설립하여 교장으로 재직하였고, 3.1 독립운동 당시 독립선언서 작성과 배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국민훈장 애족장을 받은 바 있다일제 신사참배 거부 운동 후미국으로 추방당했으나해방 후 다시 입국하여 1956년 대전대학교를 설립하였다.

인요한의 부친 휴 린튼(Hugh Macintyre Linton)은 1926년 장로교 목사 윌리엄 린튼과 어머니 샬렛 벨 린튼의 셋째 아들로 한국 군산에서 태어났고미 해군 장교로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하였다.

6.25 전쟁 이후 아내 인애자 씨와 함께 순천 결핵 재활원(현 순천기독결핵요양원)을 설립하여 은퇴할 때까지 결핵 퇴치를 위해 헌신했다이 공로로 인애자 씨는 1996년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휴 린튼은 1984년 4전남 순천에서 음주운전 차에 치여 병원으로 이송 중  제대로 치료도 받지 못하고 58세의 나이로 숨졌다이 사건으로 충격을 받은 그의 아들인 인요한이 한국형 구급차를 개발하여 보급하게 된다.

인요한은 순천 부모님 댁에서 주로 살았다외국인학교와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광주 5,18 민주화 운동 당시시민들이 학살당하는 현장을 외신기자들에게 알리고 통역을 맡았기 때문에 전두환 정권으로부터 위험인물로 간주 되어 해외추방 위협을 받았다고 한다.

인요한은 한국형 구급차를 만들어 보급한 공로와·북한을 가리지 않고결핵 퇴치사업을 계속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2005년에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고, 2012년에 대한민국 최초 특별귀화인이 되어 한국 국적을 취득하여 順天 印氏’ 시조가 되었다고 한다..

국민의 힘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된 인요한의 집안 내력을 조금 길게 설명한 이유는 현재 정치하는 사람 중에는 인요한 만한 애국자 집안’ 출신이 없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지금 우리나라 국회의원의 면면을 보면 독립운동은 물론 민주화 운동 대열에 참여한 사람조차도 몇 안 보인다대부분은 남들이 흘린 피 위에서 호의호식하는 사람들이다.

인요한이경상도 출신 유신세력의 정치체인 공화당에서부터유정회민정당민자당신한국당한나라당새누리당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으로 명맥을 이어오는 국민의 힘의 혁신위원장으로 들어가게 된 계기는물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여당의 위기감 때문이다.

인요한은 본래 미국인이다그가 한국을 사랑하는 일반적인 외국인의 시각에서 한국 정치계를 바라본다면특정 정당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건전하고 민주적인 한국 정치의 전반적인 발전을 기대할 것이리라고 본다.

그는 요사이 다분히 낭만적이고 감성적인 혁신안들은 주저하지 않고 기자들 앞에 펑쏘아 올리고 있다.

홍준표니 이준석이니 하는 비주류들을 사면해서 전력을 보강하고깃발만 꽂으면 당선되는 영남권에새로운 사람들을 공천하라고 주문한다.

대통령의 지지율 때문에 당이 위기라는 말도 언젠가는 할 것이다소통과 역사의식무기력한 경제정책에 대한 반성도 나올 것이다표를 얻어야 하니까.

이리하여 여당이 새로운 혁신 정당으로 다시 태어난다면 나라를 위해서는 좋은 일이지 훼방할 일은 아니다그런데 인요한이 쏘아 올린 형형색색의 풍선이 멀리멀리 하늘 높이 날아올라 가는데 모두 구경만 하고 있다혁신은 누가 하지그야 입술이 하는 거지내가 어쩌라고?

국민의 힘은 내년 총선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우리나라 선거는 지역감정에 기반하고 있다잘하든 못하든 경상도 출신은 경상도 세력에게호남 출신은 호남 세력에게 표를 주기 때문이다여론 조사해볼 필요도 없다지도만 보면 된다산술적으로 인구 많은 쪽이 유리하다다만 충청세력의 향배가 변수일 뿐이다이런 현상은 남북통일이 되면 변할 것이다그러니 통일을 달가워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인요한은 1호 특별귀화인으로서 여당을 위하여 화려한 혁신안과 멋진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당의 선택 여부와는 아무 상관 없이 그 자체만으로도 모처럼 참신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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